입암산 갓바위-638m
◈산행일 : 2014년 07월 01일 화요일 ◈날씨 : 오전/구름→해 오후/해→구름
◈들머리 : 전남대수련원(전남 장성군 북하면 신성리)
◈교 통 : 마산역(08:00)-내서-산인TG(10)-문산휴게소(08:45/08:57)-서순천(25)-곡성휴게소(10:07/10:17)-대덕JC(14)-장성JC(25)-백양사IC(10:46)(우)백양사방면 1번국도-곰재지나서(좌)남창계곡방면-전남대수련원(11:01)
◈산행코스 : 전남대수련원-남창탐방지원센터-장성새재옛길갈림길-은선동삼거리-산성골-남문-북문-갓바위-남릉삼거리안부-은선골-은선동삼거리-전남대수련원-남창골주차장 (10.4km)
◈날머리 : 남창골주차장(전남 장성군 북하면 신성리)
◈소요시간 : 3시간35분(11:07-14:42) = 이동 2시간50분 + 휴식,식사 45분
◈입암산은 전남 장성군 북하면과 전북 정읍시 입암면 사이에 있는 산이다. 정상을 이루고 있는 바위봉이 갓(초립)을 쓴 것 같은 형상이어서 붙은 이름이다. 내장산 국립공원에 속해있고 계곡이 깊고 긴데다 수량 또한 풍부하다. 그리고 옛부터 군사적 요충지로 천혜의 지형을 활용한 입암산성(사적 제 384호)이 있다.
◈메모 : 08시 마산역 출발 ―→남해고속,호남고속,고창담양고속,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하고
백양사IC로 나와 우측 백양사방면의 1번국도 따라 가다가 곰재를 넘어선 후,
좌측 남창계곡방면으로 이어가 전남대학 수련원 50m 직전의 도로에서 하차한다(11:01)
이곳 입암산은 여러 번 찾아 왔던 곳인데, 가장 최근인 2010년 8월 18일 이후 3년 11개월만이다
산행준비를 하고, 11시07분 전남대학 수련원 앞을 출발하여 남창골 따라 걷기 시작한다
몇 발짝 안 가서 만나는 이정표에는 갓바위까지가 4.5km라고 되어 있네요
널따란 탐방로 따라 올라가니
우측 방향으로 '몽계폭포0.9km 상황봉3.5km 백양사5.9km' 갈림길이 나오면서
남창탐방지원센터 앞을 통과한다(11:09)
이어서 7분 가량 더 걷자, 우측으로 '장성새재옛길'갈림길이 나오고, 우리는 그대로 직진한다(11:16)
'갓바위3.5km'방향과 '숲체험길' 갈림길이 나오면 어느쪽으로 진행해도 잠시후 만나게 되어 있다
짙은 숲속 탐방로를 따르노라면
계곡에는 심한 가뭄으로 인해 물이 바짝 말라 있고, 시원한 물소리를 들을수가 없어서 좀 아쉽다
산행시작 26분후 은선동삼거리에 도착한다(11:33)
우측 산성골로 올라간다. 좌측은 나중 하산길이 되는 은선골이다
20분 가량, 물이 마른 산성골 따라 올라가서 입암산성의 남문을 통과하자
산성 쉼터가 나온다(11:53)
이곳에서 약 8분 정도 쉬었다가 계속 탐방로 따라 산성 안을 걷는다
계곡에는 역시 물이라고는 없고
탐방로는 거의 평지 수준으로 완만하고 부드러워서 걷기가 아주 좋아 전혀 힘이 들지 않는다
이런 탐방로는 북문까지 이어진다
산성 안에는 그 옛날 마을이 형성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는 흔적들이 보이기도 한다
계속 부드러운 탐방로를 따르다 보면
우측 0.1km 거리에 윤진 순의비가 있다기에 잠시 들렸다가 간다(왕복5분)
의병장 윤진 순의비다
탐방로로 복귀하여 북문으로 향하는 길에는 '입암산성 연혁' 안내판도 세워져 있다
입암산성 북문인 주능선 삼거리에 닿으면 좌측 방향이다(12:32). 갓바위는 0.8km 남았다
그리 힘들지 않은 오르막을 9분 정도 오르자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는가 싶더니
가파른 계단이 나온다(12:43)
계단길 중간쯤에는 나뭇가지에 가려져 있는 거북바위가 우뚝 솟아 있네요
계단길이 끝나면 시야가 트이면서 갓바위 정상이 손에 잡힐 듯이 가까이에 다가와 있다
철계단으로 올라가다가
뒤돌아 보면 입암산과 멀리 백암산, 내장산 등이 조망된다
12시51분, 입암산 갓바위(638m)정상 인증 샷.
전남대수련원에서 1시간 40여분 소요.
10여m 더 진행하여 갓바위 전망대에서 주변을 살펴 본다
정읍시 입암면 일대와
입암저수지 및 호남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이고
건너편의 방장산도 조망이 잘 된다
가까이로는 입암산 시루봉이 얼마 멀지 않는 거리에 있고
멀리로는 백암산과 내장산까지 모두 시원스럽게 조망이 된다
하산은 전망대에서 20여m 되돌아 나와서 이정표가 가리키는 '주차장4.8km'방향의 남쪽 능선으로 내려선다(13:00)
100여m 내려선 뒤, 적당한 곳에서 식사를 하고(13:04/13:29)
계속 남릉을 타고 하산을 하다 보면 조망처 2-3곳을 만나기도 하면서
등천리 갈림길을 지나 2분을 더 내려가면
남릉삼거리 안부에 닿는다(13:45)
직진은 시루봉으로 향하는 길인데, '등산로아님'이라고 막아 놓았고
우리는 좌측 '주차장3.8km'방향의 은선골로 내려선다
하산길도 아주 부드럽고 걷기가 좋아 진도가 자연이 빨라 진다
하늘 높이 뻗은 삼나무 숲길도 한동안 이어지기도 한다
보기 드물고 묘하게 생긴 나무도 보면서
등행시 스쳤던 은선동 삼거리에 내려선다(14:15)
은선골과 산성골의 물이 합수되어 남창골을 이루는 지점인데 계곡수가 한방울도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여기서 부터는 등행시 올라왔던 길로 되짚어서 내려가면 된다
삼나무 숲속에는 삼림욕을 즐기고 있는 산객들도 보이네요
탐방지원센터와 전남대수련원을 차례로 지나, 14시42분 남창골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끝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