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名品브랜드 이야기들
justinKIM
작년 가을에 이어 올해에도 역시 60년대풍 미니멀리즘의 영향으로 화려한 치장을 자제한 간결한 의상들이 주목 받을 전망이다. 특히 의류 브랜드 전반에 걸쳐 그레이나 블랙, 브라운 등의 톤다운 된 의상들이 대거 등장해 도회적인 느낌과 시크한 무드가 강조되었다. 니나리찌 F/W 런웨이에서는 중세 시대 기사를 연상시키는 톤 다운된 컬러 재킷에 광택 소재 팬츠, 가을 패턴의 시폰 블라우스, 여신 스타일의 롱 드레스 등 신비로움이 가득한 클래식 룩을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마이클 코어스가 제안한 F/W 룩은 절제의 미를 강조한 편안하고 실용적인 룩이 특징. 여기에 올해의 잇 아이템인 니트 원피스에서부터 애니멀 프린트, 악어가죽, 화려한 플라워 프린트, 럭셔리한 퍼 아이템까지 가세해 복고풍의 고급스러운 룩을 완성해준다. 유니크한 이탈리안 패션 브랜드, 모스키노에서는 어깨 라인을 따라 여성스러운 디테일을 연출해 클래식한 디자인의 밀리터리 코트와 재킷, 로맨틱한 매니시 룩을 표현하는 싱글 외투, 최고급 럭셔리 연미복, 크리스털과 메탈로 장식된 모헤어 이브닝 룩 등을 선보였다. 모스키노 칩앤시크는 다양한 실루엣과 소재를 활용한 예술적인 프린트의 미니 드레스와 기하학적인 코트를 선보이며 실용적인 레이디 룩의 진수를 보여준다. 특히 단아한 아이보리 컬러와 특유의 위트 있는 디테일이 조화된 페미닌한 코트는 부드러운 모직 소재의 고급스러움이 돋보이는 아이템이다. 멋을 아는 여성이라면 올 가을 트렌디 아이템으로 시크한 가을 룩을 완성해보는 것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