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연신청 공지 *
1. 사연은 선정되어 방송에 나가게 됩니다.
방송에서 읽어드리지 못한 사연에는 루시아가 댓글로 코멘트를 달아드립니다.
2. 사연이 방송에 나가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3. 익명을 원하시는 경우, 루시아의 이메일(whitepowder94@daum.net)로 사연을 보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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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시람입니다.
이렇게 누군가에게 소개를 하는 글이 처음이라 민망 하기도 한데요
팟수분들과 공감하고 싶은 음악이 있어서
부족하지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 드려욧!
제가 소개해 드리고 싶은 것은 글 제목에 있듯이
바로 OST 입니다.
먼저 모두 아시겠지만 혹시나 해서 OST 란 무었인가?
OST는 다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riginal Soundtrack): 영화, TV 시리즈, 비디오 게임의 사운드트랙
(출처 : 위키백과)
이런 사전적 정의와 같이
영화, 드라마, 게임을 만들 때 같이 만든 음악들을
OST라고 하죠
그렇다면 여기서 잠깐!
Q : 그러면 OST와 BGM의 차이가 뭔가요?
흔히들 말하는 OST와 BGM.
둘다 미디어 컨텐츠의 배경에 깔리는 음악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이 둘의 차이는 분명히 있습니다.
먼저 BGM은
Back Ground Music의 약자로서
말 그대로의 배경음악입니다.
예를 들어 루시아님이 방송에서 (많이 드문 경우지만)게임을 아주 잘해서
(오버워치 승리테마)
이렇게 이미 있는 음악을 틀었다.
이러면 BGM 입니다.
다음 OST는 위에서 말했듯이 영화 드라마 게임등 미디어 장르의 컨텐츠를 만들 때
그 컨텐츠를 위한 음악을 OST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들이 흔히 아는 영화 '국가대표'의 'Butterfly - 러브홀릭스'
이 노래는 영화를 위해 '만들어 졌기 때문에' OST 인거죠.
결론!
A : BGM은 이미 있는 음악으로 쓰여진 배경음악,
OST는 새로 컨텐츠를 만들때 그 컨텐츠만을 위한 음악
으로 할 수 있습니다.
모두 알겠나용?
이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제가 여러분들께 들려 드리고 싶은 OST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소개할 첫 음악은 바로바로
(두구두구두구)
이것입니다!
바로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쓰인 '인생의 회전목마'입니다.
아마 대부분 이 노래를 모르시는 분은 없겠지만
루시아님과 팟수분들의 기억 저편에서 끄집어 내기 위해
추천해 봅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마법에 걸려 할머니가 되어버린 소피와 마법사 하울의 역경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영화에 참여한 음악감독은 일본의 천재 작곡가 '히사이시 조'인데요
히사이시 조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같이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시작으로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원령공주 그리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음악 감독으로서 많은 명작을 만들게 됩니다.
여기서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에 대해 여담을 하자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어렸을때 꿈은 하늘을 나는 것 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의 작품에서는 주인공들이 하늘을 나는 장면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게 됩니다.
한가지 예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소피가 쫒기던 도중 하울을 만났을때
하울은 소피를 데리고 하늘을 걸으면서 소피를 구해주는 장면이 있죠.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g.theqoo.net%2Fproxy.php%3Furl%3Di.imgur.com%2FQhAfmGw.gif)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g.theqoo.net%2Fproxy.php%3Furl%3Di.imgur.com%2FUQWWAcD.gif)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g.theqoo.net%2Fproxy.php%3Furl%3Di.imgur.com%2FfIB6Jdq.gif)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g.theqoo.net%2Fproxy.php%3Furl%3Di.imgur.com%2FExNcWIR.gif)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31.media.tumblr.com%2Ftumblr_mb8y4yqtoE1raym3wo3_500.gif)
(이미지출처 : http://theqoo.net/square/73112131
http://theqoo.net/index.php?mid=square&filter_mode=normal&document_srl=231028637)
어쩌면 미야자키 감독은 어릴때 꿈을 자기의 작품에 가장 잘 투영한 감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인생의 회전목마라는 곡은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유명한 곡인데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개봉한 후 우리나라 컬러링 차트 1위에서 장기 집권을 했을 정도였으니
다들 그 시절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을때 한 번쯤은 들어 봤을 겁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 있죠.
왜 이름이 인생의 회전목마일까?
영화를 안보신 분들께는 스포일러 일지도 모르지만
개봉한지 10년이 넘었고 재개봉까지 했던 영화이니 줄거리 내용과 함께 야매(?) 해설을 해 드리겠습니다.
영화 중후반부에 가면 소피가 과거의 하울과 캘시퍼를 만나는 장면이 나오게 됩니다.
거기서 소피는 하울과 캘시퍼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며 미래에서 기다려 달라는 부탁을 하는데요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25.media.tumblr.com%2F3f201820b57c89d19d2902bc90d0c4fb%2Ftumblr_myzx7cL5Jw1r4vn71o1_500.gif)
"미래에서 기다려!"
그 장면은 영화 초반부의 소피를 (과거의 소피 입장에서)처음 만난 하울이 '한참 찾았잖아'라고 말하면서 이어지게 됩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g.theqoo.net%2Fproxy.php%3Furl%3Di.imgur.com%2FT2Epw2C.gif)
"한참 찾았잖아"
이렇게 미래와 과거가 이어지기 때문에 인생의 회전목마라는 이름을 짓지 않았나 하고 생각해 봅니다.
이번에 제가 준비한 음악과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처음 써보는 게시글이라 정신 없이 썼는데 재미 있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앞으로 루시아님과 팟수분들께 좋은 음악과 이야기 더 들려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팟바~
p.s. 여러분들이 아쉬워 할 것 같아서 지브리 OST몇곡 더 올려드립니다.
히사이시 조 지브리 25주년 오케스트라 공연 영상버전입니다.
#원곡에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 가사는 없지만 지브리스 스튜디오 25주년 기념 공연에는 아야카 히라하라의 보컬이 합쳐진 곡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첫댓글 명곡을 소개해 주셨네요!ㅎ
앞으로 문화공간이 풍성해지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