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 페스티벌
감미로운 음악
귓바퀴로 스쳐 갈 때
가는 실바람 일기 시작한다
물리적 바람은 잔잔하지만
화학적 바람 스며드니
온몸 더덩실
춤사위 흔들리고 있다
감성 부싯돌에
음률이 부딪혀
불꽃 화음 튀기 시작하니
땅거미 내려앉은 한여름 밤
광란의 해변된다
수많은 스마트폰 불빛과
네온사인 조명이 어울려
환호성으로 요동친다
모래톱 찰싹대는
파도 소리도
정신줄 놓았는지
멍하니 듣고만 있는 듯
멀리 수평선
반짝이는
별 바다 어화들은
밤을 졸고 있는데
경포해변의 밤은
뜨거운 열기로
깊어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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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한여름 밤 페스티벌
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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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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