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에 Q7 4.2 뽑았습니다.
지금까지 대략 220여km 주행했구요. 주유 후 길들이기 하느라 살살 다녔더니 200여km를 타고서도 앞으로도 630여km 더 갈수 있다고 뜨는군요(물론 믿지는 않지만요..^^)
그럼 님께서 말씀하신 부분들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1. 덩치가 큽니다. 바디 프레임은 A8 바디와 같습니다. 미국에서 7인승 SUV가 뜨는 추세라서(부부가 아이 셋만 나아도 더이상 다른 사람을 못태운다는 불편땜에 7인승이 인기랍니다) 아우디가 차를 좀 크게 디자인 했다고 합니다. 물론 5,6 인승도 있습니다만 국내에 수입은 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앞으로 나올 X5도 7인승이 나온다고 합니다. 차가 크다고 해도 주행 시에는 거의 못느끼고 다만 주차시에 좀 어려울수 있습니다만 아우디 주차시스템은 환상입니다. 앞뒤 그래픽 주차경보에 후방 카메라도 페럴렐 주차와 후면 주차 두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거의 밖을 내다볼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2. 4.2 모델의 경우 0-100이 7.4초 나옵니다. 아직 길들이기 중이라 제대로 못 밟아봤습니다만 8초 이하로만 나와도 전혀 답답한 느낌은 안드실겁니다.
3. 저는 주로 BMW 세단(5시리즈, M3)과 렉서스를 탔었는데요, 핸들링이나 코너링은 전형적인 독일차 느낌이 납니다. 은근히 단단하면서도 노면의 충격은 걸러주는...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조용하지만 왠지 감성적인 느낌이 부족했던 렉서스(GS)에 비해서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주관적이 개인 성향입니다.)
4. 소음은 V8 사운드치고는 정숙한 편이며, 아우디 특유의 약간의 노면 소음은 있습니다만 크게 거슬리지는 않고, 실내공간 활용은 아우디의 야심작 답게 28가지 타입으로 좌석을 변형하여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고 편리합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2열 뒷자석이 앞뒤로 움직이고 등받이 각도도 조절 됨에 따라 2열 공간이 매우 넓다는 점입니다. 감성품질은...전형적인 독일차 입니다. 일본차나 독일차와 다른 그 느낌 아시죠? ^^ 편의 사항들도 매우 많고 실제로 조정이 매우 편합니다. 지붕의 대부분이 글래스라 너무 멋있고, 트렁크도 자동으로 여닫을 수 있으며(실내외) 서스펜션은 5가지 모드로 조절 가능합니다. 그외에도 너무나 많은 편의사항 들이 있어서 제가 다 언급하기엔 힘들고 직접 딜러샵에서 확인해보심이 좋으실듯싶습니다.
5. 디젤 모델과의 비교는 큰 의미는 없을듯 싶습니다.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 각각의 장점이 존재하는것이고 아우디의 디젤 기술은 자타가 공인하는 기술로서 세계의 디젤 엔진 중 가장 내구성 좋고 성능이 뛰어난 엔진 중에 하나이니까요. 가솔린 엔진도 FSI 방식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엔진으로서 파워나 연비 면에서 최고의 엔진입니다. 토크감을 즐기시고 오프로드를 많이 즐기신다면 디젤을 추천해드리고요, 온로드 중심의 고속 주행이나 장거리 주행이 많으시다면 가솔린 모델이구요.
참고사항: 이번에 수입된 차량들은 비행기로 공수해왔는데 향후 배편으로 들어올 차량들과 옵션이 일부 달라진다고 합니다. 많이 달라지는것은 아닙니다만 휠이라든가, 옆창의 햇빛 가리개 같은 옵션들이 빠진다고 들었습니다. 따라서..구입하시려면 빨리 하시는게 좋으시겠죠? ^^ 그럼 좋은 결정 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음 더욱 사고시포지네요... 세세한부분이 넘 맘에 드네요.. 새차라서 여러 신기술이 들어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