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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괜찮은 연봉때문에 소방시설 관리사 시험에 많은 분들이 도전을 해보지만..... 생각보다 녹녹치 않은 시험이라.... 몇년째 공부에 올인하여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치 못하고... 건강 망치고, 사생활이 엉망이 된채로... 포기하는 사람도 있고, 지금 이순간에도 소방시설관리사 시험에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매달리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주변에 지금까지 해왔던 공부가 아까워 미련을 못버리고 10년째 공부를 하고 있는 분들도 여럿있다. 그분들에게 물어보니 평상시에는 <화재안전기준>을 거의 달달 외우는 수준이지만.... 막상 시험장에서 제한된 시간내에 긴장된 마음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풀어야 하니까 평상시엔 생각이 잘 나던 것들이 시험 문제를 받아들면 까맣게 생각이 안나는데 다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란다. 그 자조적인 푸념어린 애길 듣고 보니" 나이는 어쩔수가 없나보다." 라는 생각이 든다. 날이 갈수록 소방시설 관리사에 합격하는 연령대가 낮아지다 보니...공부도 기억력이 좋은 젊은 나이에 해야되나 보다. 소방 '시설관리'쪽에서 일을 하시는 많은 분들이 소방시설관리사 시험이 어려우니까 요즘 눈을 돌리는게 특급 소방안전관리자 자격증인 모양이다. 1급과 2급 소방 안전관리자는 땅짚고 헤엄치기로 손쉽게 자격을 취득할 수 있지만... 특급은 그리 쉽지가 않은 모양이다. 소방안전협회 주관으로 실시를 하는데 오전에 1차를 보고 점심 먹고 단답, 서술식인 2차 실기시험을 보나보다. 소방 특급 안전관리자는 고층건물관리에 반드시 필요한 자격증이라 요즘 인기가 치솟자 소방안전협회 강의 수강신청도 불과 몇분만에 마감된다고 들었다. 2주 교육에 수강료가 32 만원이라는데... 강의신청을 못해서 다들 난리인가 보다. 그도 그럴것이... 특급안전관리자 시험을 보려면 일정 자격요건을 갖추어야 되는데 까다로운 자격요건을 못갖춰도 2주간 소방안전협회에서 강의를 들으면 자격요건이 되나보다(다소 모순이 있는 웃기는 일이지만...^^) 그래도 소방에 물 좀 먹은 사람들은 신경을 써서 소방설비 기계기사 자격증을 딸때처럼 공부하면 합격을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문외한들은 특급안전관리자 시험이 무지 무지 어렵나 보다. 체감난이도가 소방설비기사와 소방시설관리사의 중간급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2차 합격률 10 %대). 그래서 응시자들이 소방 자격증 강의를 하고 있는 여러 학원에다가 특급 소방안전관리자 과정을 신설해서 강의를 진행해 달라고 줄기차게 요청들을 많이 하고는 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는 잘 모르지만... 학원측에서는 나름대로 문제점이 있나보다. 국가에서 시행하는 자격증이 아니라 소방안전협회에서 주관하여 시행하는 자격증이라 어럽다고 난색을 표하고 강의 개설을 미루고 있는 실정인 모양이다. 아무튼, 어찌됐던간에.... 앞으로 살아남는 유망직종에 분명히 소방이 포함되어 있으니 소방시설관리사 시험이 벅차고 어려운... 나이드신 분들이나 전기기사 자격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이참에 노후 보험 하나 들어 놓는다고 생각하시고 특급 소방안전관리자 자격이라도 지금 따놓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 글을 올렸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로 고층건물 방재실 실장으로 근무하며 월 300 이상을 받는 나름 괜찮은 유망직종이라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요즘은 주택관리사 자격증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고 하여 주택관리소장들이 대거 시험을 보고 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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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300만원이 가족들과 본인의 목숨줄 걸어놓고 받는 돈입니다. 세상어디에 목숨값이 이렇게 싸구려인 나라가 있을까요?
왜 300만원이 목숨값이냐고요? 헬조선의 실정이 그렇습니다. 소방안전관리자가 자격증 걸어놓고 본연의 일을 제대로 하게 해주는 건물은 거의 없을겁니다. 대부분 방재업무직책이 아닌 관리과장이나 시설과장 기전과장이라는 직책으로 채용됩니다. 채용하고 나면 사용자(고용인)들은 자격증을 선임하였으니 과태료부과를 면하게 된 목적을 달성하였고 방재업무는 이제 남의 일. 소방안전관리자를 온갖 다른 잡일에 동원합니다. 정작 소방안전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으니 선임자는 소방안전업무와는 영 거리가 먼 다른 온
잡일만 하다가 세월이 흐릅니다. 그러나 고층건물에 불이 날 위험은 상존합니다. 불이 나서 사람이 죽거나 다칩니다.
선임자는 당연히 제1착으로 끌려갑니다. 취조를 받고 구속이 되지요. 구속이 되면 고용주가 월급을 줍니까? 고용계약을 해지해버립니다. 더 큰 문제는 그 후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화재사고의 사망자나 부상자의 유족이 소방안전관리 선임자에게 책임을 물으며 손해배상을 청구합니다. 이것 저것 서류를 챙겨 본인의 역할을 다 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하는데 감방에 같혀있는 놈이 대응이나 제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가진 것이 있다면 전부 털립니다. 남의 집에 세들어 살던 처지였다 해도 보증금을 빼앗기니 가족들은 졸지에
깡통을 차고 거리에 나앉게 됩니다. 이러고 나면 형기를 마치고 출소를 해서 다시 자리를 잡고 재기하기 힘듭니다.
이상이 예고된 시나리오입니다. 특히 화재에 취약한 특급안전관리 대상물의 소방안전관리자 그리 만만하게 볼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특급소방안전관리자 300만원 이상 주겠다고 하는 구인광고 한번 검색해 보세요. 구인 자체도 그리 많지 않지만 그나마 대부분 200만원대 입니다.
@popscorn 그게다 뒤에서 뒤통수 치는것들때문입니다
앞에서는 큰소리 뒤에서는 오야지앞에 말 잘듣는 충견들~~건물 관리 자채가 소장앞에서 충견들이잖아요
단합해도 개선 될까인데 서로가 못잡아처먹는 쓰레기 잡부들 모임 건물관리입니다
소장새끼들도 마찬가지고
관리사들 인간이 되어야지. 개 쓰레기 같은 놈들만 모인 집단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데지요...
공감이 갑니다
ㅠㅠ
ㄱ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