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시기전에!!!!!! 세상군이 쓴 연극대본을 보고 싶으시면 클릭!>_< --------------------------------------------------- 너무 부끄러워서 교실을 나왔다. 아악~~ 머리가 복잡하다... 도한이가 나를 좋아한다고? 미쳤구나.. 이 자식들... 설마 나 가지고 내기하는 건.... 아니겠지?-_-^ 나 가지고 내기하면 죽었어~ 내가 그 녀석들을 가만 두나 봐라! .....음..머리도 엉망이고.....집에 가고싶다..-_-그냥 집으로 날라? 에휴, 화장실에 가서 머리나 정리해야겠다... 화장실.. ......이런 상태였단 말이지.....=_=;;; 흐흑..상당히 추하다..ㅠ^ㅠ 머리는 다(는 아니겠지;) 뽑혀서 엉망이고.... 얼굴은 손톱자국에다가... ......피가 줄줄 흐르다가 만 자국이 보인다..=_=; 좀 씻고 교실로 갈 껄 그랬나... 나는 손가락으로 머리를 대충 빗고 세수를 했다. 쓰라리다..ㅠ^ㅠ;; 양호실가서 약이나 발라야겠다... "씨댕..이 이쁜 얼굴이 완전 개판이 됬네...ㅡㅡ" (정신까지 혼미해졌나보다...이쁜 얼굴...?) 양호실로 가야지~ "드르륵~" "아...아파요..." "괜찮니? 휴... 다 큰 녀석이 왜 넘어지고 그래.." "...선생님은...괜찮으세요?" "나야 괜찮지..^-^" 응...? 이거 하성이랑 손쌤 목소리 아니야? 나는 살금살금 걸어가서 커텐을 살~짝 걷고 녀석들;;을 봤다... 넘어졌는지 무릎에서 피가 나는 하성이..-_- "다 됬다.^-^" "고맙습니다...^///^" "고맙긴.. 내가 너희 담임선생님인데 이 정도는 해야지.^-^ 근데 너 이름이 뭐니?" ".....으..은하성....이요.." "하성이?......은하성?...아...니가 하성이였구나.." "...왜 그러세요? 표정이...좀 안 좋네요.." ".....응..나....니가 나 좋아한다는 말..들었거든....." 얼굴이 딸기처럼 빨~개져버리는 하성이..푸후훗...웃긴다.. "..그..그러세요...////" "근데...하성아..난.....니 마음을 받아 줄 수가 없을 것 같다...^-^" "..............." "...나중에....나중에 더 크면..나 보다 훨씬 이쁘고...착하고...하성이를 좋아해줄 수 있는 그런 사람 만날꺼야......지금 니가 날 좋아하는 건..그냥 연상의 여자에 대한 호기심.... 그래, 호기심..일 뿐 일꺼야..." ".................." "..그러니까 하성아....앞으로는 그냥 선생님과 제자사이로만 좋아하자..알았지?" 어..어떡해..우리 하성이..ㅠ^ㅠ;;; 차였다...... "........그럼 선생님 먼저 가볼게..여기서 쉬다가 오던지 하렴..^-^" 헉...나오려고 그러나? 어디 숨어야 하나...그렇게 허둥지둥 대고 있는데.. "탁~!" "......싫어요." "....하성아?" "..........호기심? 그딴 거 개나 줘요. 전...순간의 마음에 좌지우지 되는 사람 아니거든요? ...나.....선생님 많이 좋아해요...아주 많이......" "...하성아....." "......좋아한다구요...근데..선생이라는 그 이름.....제자라는 그 이름..... 그 이름 때문에.......좋아할 수 없다는 게.....말이돼요? 전...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네요." 오오......은하성..저 자식이...저렇게 멋있을때도 있었구나... "하성아..." ".....손유나...제발.....제발 내 마음 받아 줘." "...........후....하성아.." "니가 싫어해도......난 끝까지 너 쫒아다닐꺼야. 그니까......그니까 내 마음 받아 줘." "이러면 안 돼....." 잠시동안 서로의 눈을 쳐다보는 두 사람.. ......보는 내가 괜히 민망스럽네..=_=;; "......제발.." "...........후....니가....니가 졸업하면... ....졸업하면 그 때 우리 좋아하자. 그러면 안 돼?" "...졸업하면?" "...응, 졸업하면." 잠시 고개를 약간 숙이고 생각하는 하성이.. .....곧 고개를 끄덕인다.. "알았어.."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야 사겨줄꺼다." ".....공부? 그딴 거 몇일만 하면 머리에 다 들어와. 내가 이래뵈도....3학년 9반 실장이구만." "...니가 실장이였어? 정명이가 실장 아니야?" ".......내가....부끄러워서 일부러 정명이한테 인사시킨거지....내가 실장이야." "그렇구나..^-^몰랐네..." "비공식 남자친구에 대해서 이렇게 모르면 어떡하냐? 앞으로 잘 알아둬.." "......비공식 남자친구?.....훗..." "...둘이 있을땐.....반말..해도 돼?" "..............그래.." 서로 마주보며 씨익웃는 은하성과 손쌤. ....이 쯤에서 내가 축하해줘야 하나.. 나는 커텐을 촥~ 걷었다. "콩글래츄레이션~~-0-축하해요! 축하해~!" "헉..호박...;;" "서..서선생님...ㅇ_ㅇ;;" "오오~ 은하성! 너 왜 이렇게 멋있냐? 내 남자친구해라! 푸하하하~~" "지랄해라.-_-^" "-_-농담이야!! 왜 욕을하고 지랄이야. 너보다 멋있는 남자친구 나도 있어!!" "어쭈, 어쩌면 구라를 안색 하나 안 변하고 잘 치냐..ㅡㅡ" 씨..ㅡㅡ....나쁜 놈....왜 손쌤 앞에서는 완전 로맨틱가이~가 되면서.. 내 앞에서는 악동이 되냐고..재수없다!! 너!!-0-!! "-_-^진짜 있어." "오냐, 그렇다고 쳐라.." "아무튼...너 쬐~~~~~~~금 멋있더라? '손유나..난 너 없이 안 돼!!' '어머, 하성아~ 우린 이러면 안되는 사이야~' 푸하하하하~ 졸라 웃긴다~>_<" "......-_-^닥쳐라...." "손쌤~ 애들이 졸업하기만을 기다려야겠군요..^0^* 빨리 졸업했으면 좋겠지만... 아직 좀 남았네요~~" "-_-;;네..." "근데...너 면상이 왜 그 따위냐...? 싸웠냐?" -_-맞다..나 약 발라야지... "아까 남선생님이 많이 화나신것 같던데..사과 안 해도 될까요?" "내가 왜 사과를 해요?!! 지가 먼저 지랄을 떨었는데.-_-^ 고년은!! 더 죽여야해요~" "아~~ 니가 아까 그 교무실앞에서 싸웠다는 그 선생이냐?" "-_-......그래, 그 선생이다.-_-^" "역시...어딜가나 사고를 쳐요..." 내가 사고치는데 보태준거 있냐! "그래도...나이도 서선생님보다 한참 많으신데..." "나이가 많으면 나이값을 하라고 해요!! 아까 쌍커풀 수술 한 거 봤어요? 완전 오랑우탄이 따로 없더만? 차라리 본판이 낫다!! 본판이 나!" "-_-; 그..그래도.....선생님들 끼리 사이 안 좋으면 안 좋잖아요..^^;;" "어이고~ 나는 찍혀도 돼요~ 그 선생하고 사이 안 좋으면 어때? 나야 이제 말 툭툭 까놓고 해서 좋지 뭐. 사과하면 또 예의차리느라 대들지도 못할거 아니에요. 이제 나한테 잔소리 하기만 해 봐. 나의 젊은 패기로 쓰러뜨려 버릴 테니까!!" "-_-;;; 근데 얼굴이 말이 아니네요...이리 와 봐요.. 내가 약 발라 줄께요..." "네? 네~^^" ............................... ............................................ ...................... .................................. "아파요~ 살살 발라요~" "살살 바르고 있는데....좀만 참아요~" 그렇게 내 얼굴에 약을 발라주는 손선생님.. ....옆에는 부러운 듯 나를 쳐다보고 있는 하성이가 보인다... "풋..은하성, 부럽냐?" "...그래..부럽다...-_-" "그럼 너도 싸워라~ 나랑 싸울래?" "너는 나한테 쨉도 안돼..." "참나...내가 어릴 적부터 태권도, 검도, 합기도 등등! 한 사람이야~ 왜 이러셔! 너 하나쯤은 내가 이길 수 있다고~" "그래, 그렇다고 치고 입 좀 다물어라. 우리 선생님은 힘들게 발라주고 있는데.." "왜 호칭이 우리선생님이냐? 우리 나~♡ 가 아니라." "-//////-닥쳐." "우라 나? 그게 뭐에요?" "아...아니에요! 빨리 약이나 발라줘요..-//////-" "푸풉~ 우리 나~" "닥쳐.=_=^" 아~ 재밌다.. 왜 나는 애들 놀리는 게 이렇게 재밌을까... "다 됐어요.^^" "아..네..고맙습니다..^-^" "그럼 전 올라가볼께요..수업 할 시간 다 됬네요.." "그래요? 나도 가봐야 겠네....내가....오호..9반 할 시간이구나... 은하성! 나랑 같이 가자~" "아씨...ㅡㅡ1교시부터 영어냐?" "-_-^불만이냐? 얼른 따라와!" *** 3학년9반 앞. 교실에 들어가려고 문을 열었는데... ....문을 열자마자 들리는 환호소리.. "와~~~^0^" "-_-? 무슨 일 이냐? 무슨 좋은 일 있어?" "선생님~ 목살을 제발 물리쳐 주세요~~~~" .....-_-목살? 메주년 말이야? "-_-;; 너네가 물리쳐..왜 나보고 그러냐?" "제발 그 목살년을 우리학교에서 몰아내 주세요!! 얼마나 끈질긴지 우리가 지난 2년동안 쫒아내려 했지만 절대 안 나가더라구요~~ 12반에 수업을 안 들어가서 그런가? 아무튼~~ 그 목살년한테 대든 건 선생님 밖에 없다구요~" "-_-;;;; 그..그러냐?" "네! 엄청난 싸가지와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지않고서야..." -_-^;; 결국은 내가 싸가지 없고 힘도 엄청 쎄다는 말이잖아. "웃기지말고. 수업이나 하자..ㅡ.,ㅡ" "-_-;; 네.." 후....애들은...과연 나를 선생으로 보고있긴 한 걸까...ㅡㅡ;; *** "오늘 수업은 이까지....아참, 나 요번 축제때 연기 하는 거 알고있냐?" "선생님이 연기를요? 아..그 설이가 남자주인공 한다고 해서 그 화제가 됬던 연극이요?" "설이만 하는 게 아니라 나도 해! 우리 반 애들 다 출연한다고~ 엑스트라로..-_-;" "무슨 역 맡으셨는데요?" "나도 아직 대본을 안봐서 모르겠지만.....여자주인공이야~^0^" ".....헉!! 선생님이 여자주인공 이라구요?!! 말도 안 돼~" "뭐가 말이 안 돼.-_-^ 아무튼 다들 기대해 줘~ 호호호~ 우리 반은 2교시때 연극 연습하기로 했다~? 어떤 연극이 될까나~ 기대를 해 줘~ 호호호~" "보나마나 호박이 주인공인데 완전 코믹연극이겠지.-_-" "세상이가 연극 대본을 쓴다고 했지? 세상이가 대본을 웃기게 써놨을꺼야..^ㅇ^ 그 웃긴걸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은 호박밖에 없긴 해~" "-_-^씨바..왜 나는 웃긴 년 이여야 하는 건데." "니가 웃긴년이니까." 합창을 하는 하성이랑 정명이..ㅡㅡ^ ㅡ.,ㅡ.....씨.....나도 한 때는 공부도 잘하고 진지한 소녀였다구..!! "쳇, 분명히 아름다운 러브스토리가 생길꺼다~~" "안돼요~!!! 설이랑 러브스토리 생기면 안돼요!!>0_<메롱~ 내가 연기를 실감나게 해주마~~^0^" "안돼에~~~~~~" 절규를 하는 9반 여자애들..^^* 너네가 그래봤자..우리는 지금 진짜로!.......사귀는 건 아니지만!! 계약도 커플은 커플이잖아? 그니까 진짜로 사귀고 있다고~ 호호호~~ 세상이가 어떤 대본을 만들었을까..교실로 가 봐야지.^^ *** "온세상~~ 너 천재맞지!!! 넌 천재인거야!!>ㅁ<" ">_<도한아, 나 잘 썼어?!" "그래그래, 너 잘 썼어!! 최고야, 최고!!" "진짜로? 헤헤~ 고마워~" "이름이 좀...마음에 안 들긴 하다..^^+" "^^* 왜? 좋잖아." 오오!!+_+대본이 완성 됬는 건가? 잘썼다고? 뭐야~ 어느 정도로 잘 썼길래 저렇게 방방 뛰는 거야~>_< "얘들아~ 선생님 왔다~^^*" "야! 호박~ 대본 완성이야~" "나도 보여 줘~>ㅁ<" "네, 선생님!^^" 노트북 모니터를 보여주는 세상이... 어디보자.. 「제목...불량선생VS불량학생 서장금(극중 내 이름인듯-_-;;):후후훗, 너희들은 내가 정복한다! 기다려라~!!」 .....뭐야..=_=실제 우리 얘기를 쓴 건가? 「#교실 서장금:(교탁을 부수며)너네들!! 앞으로 내 말 안들으면 주먹이 날아간다~~ 알겠나!! 아이들:(재수없다는 듯이 쳐다보며)뭐야, 저 선생은...완전 개날라리 같이 생겨가지고는.. 서장금:지금..너희들이..나를 무시하는게야~?」 =_=........세상이 눈에...내가 이렇게 난폭한 여자로 보였단 말이지.... 개날라리 처럼 보였단 말이지..ㅠ^ㅠ;;; 「전봇대(전설 이름인듯.-_-;;):나.....우리 담탱이가 좋아지려고 해... 도루묵(도도한 이름인 듯;;;):봇대야....나도 그런데...어떡하지? 전봇대:(놀라며...)루..루묵아.....어..어떻게...하아....우리의 운명은 이럴 수 밖에 없는거니? 도루묵:(고개를 떨구며 슬픈소리로..) 후, 장금이는 내꺼야. 내가 정복하고 말꺼다. 전봇대:정복? 훗, 너는 사랑을 정복하려고 하니? 넌..사랑을 몰라. 도루묵:......그래..난...사랑따윈 몰라..! 장금이가 내 첫사랑이라구!! 전봇대:...나도 몰라. 하지만 이건 알아. 사랑은 정복하는게 아니라...서로를 아껴주는 거란걸....」 이..이게 뭐야..=_=왠지..웃긴걸...;; 이걸 하성이가 보면 비웃을꺼야!!!!!! 그래도..그럭저럭 내용은 잘 이어가지네... "^-^;; 그럼..이거 가지고 연극을 하자...나는 진지한 로맨스 소설인줄 알았는데.. 흐흑....난 역시 코믹쪽으로 가야하는 여자인가..ㅠ^ㅠ" "^^* 선생님은 왠지 진지하면 안 어울려요." -_-그래, 고맙다! 일단 우리는 연기자를(;;) 정하기로 했다..남자주인공은 이미 결정나있고... 엑스트라들을 정해야겠군.. "반 아이들은 그냥 우리반 애들 몇명이 하면 되겠고.... 나랑 엽기행각을 벌이며...-_-^ 교문을 빠져나가고 있는 선생은 누가 할까?" "저요!!" "그래, 영자가 하고... 그럼 못된 금영이 역할은?!" "저요, 저요!!" "그래, 꽃분이가...그럼..나레이션은 누가 할까?" "내가 할꺼에요~~>ㅁ<" "그래..-_-세상이가 하렴...그 담에..배경음악은...반 애들이 부르자! 한 5명 정도가 합창하면 되겠다...오나라 노래 잘 부르는 사람~~" "저요저요~~~" "그래 호동이, 길동이, 개똥이, 숙자, 말자가 하도록 하고.... 그 다음에... 금영이 패거리들은 누가 할까?" "우리가요~~>ㅁ<" "그래, 나영이, 혜교, 희선이, 효리, 지현이가 하렴..^^" "그럼..이제 그래, 화기는 누가 할까? 봇대랑 장금이 사이에서 낳은 아기...전화기~" "저요저요~~" "그래, 윤발이가 하고..." 그렇게 우리는 배역을 정해갔다. 아이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역할을 맡았고... 이제 연극연습이다!! "근데...이 키스씬..-_-해야하는 거냐?" "당연하죠!! 키스씬이 특별히 두개에요.^^*" "후..ㅡ.,ㅡ 저 자식들이랑 별로 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데.." 째려보는 설이랑 도한이..ㅡㅡ;;; 그...그래..하고 싶다..고 해주면 되니.ㅠ^ㅠ;; "아무튼...내가...후후훗, 너희들은 내가 정복한다!! 기다려라~!! 라고 하면 되냐~?" "네! ^^" "흠흠, 후.후.훗. 너.희.들.은.내.가.정.복.한.다.기.다.려.라." "-_-선생님, 뭐 하는거에요. 그게 연기라고 하시는 거에요? 차라리 그냥 읽으실 때가 훨 낫네~" "-_-;;조..조금 긴장되서 말이지.....미안하다..다시할께.." *** 그렇게 연습을 하다보니......루묵이가...아니..-_-;;도한이가 나한테 고백하는 장면이 됬다. 씨바..진짜로 키스하는 건 아니겠지만..얼굴이 가까이 있으면 민망한데..=_=;; "......처음부터 다른 선생과 다른 모습에....반해버렸어.." "루..루묵아..." "도루묵..자신의 고백이 안 먹힐 것 같았는지 장금을 벽에다 밀어붙이고 키스를 한다.^0^" "아악~~ 안돼~~" 여자에들은 비명소리가 울려퍼지고..=_=;; 나를 칠판 쪽으로 밀어붙이는 도한이...;; 씨바, 괜히 긴장되네..이거..;; 도도한....이 자식...살짝 웃더니...하는 척만 한다... "...너....축제때 기대해라." "어? 왜?" "....그런게 있다.."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어보이는 도한이...축제때?-_-뭐 하려고 저러냐... 아무튼 나는 녀석의 배에 주먹을 꽃아야지..ㅡㅡ;; "퍽~" "우욱!" "하아..하아..루묵아!! 이게 무슨 짓이니!!" "나랑 사겨주지 않겠니? 부탁이야, 서장금!!" "후....어쩔 수 없지..키스까지 한 사이에..좋아.." "루묵은 기뻐하며 마구 뛰어다닌다....그러다가 하늘을 쳐다보며 소리를 지른다." "서장금!!! 넌 내꺼야~♡ 알라뽕~" "아잉~ 몰라잉~~~" "어우~ 진짜 커플같다!! 몰라~~" 이러고 있는 나도 괴롭단다..ㅠ^ㅠ;; 도도한 이 자식도 내가 애교를 부리자.... 역겨운지 억지 미소를 짓는다..=_=;;; "하하..^-^;;; 너만을 사랑할께!........아씨, 도저히 호박 연기를 보면 감정이 안 살아..ㅡㅡ" "=_=.....미안하다, 이 자식아." "제발....애교는 약간 부려라.." "ㅡ.,ㅡ알았어." 그렇게....하루가 재미있게 지나갔다.. "선생님, 교무실에 프린터 있죠?" "응? 어. 있지.^^" "이거 뽑아서 집에서 외워오세요. 내일은 일요일이니까 월요일까지는 완벽하게 외워올 수 있죠?^-^" "이런 간단한 대본 따위는 10분이면 충분해~ 10분~ 저스트 원 탠미닛~!!" "^^네, 우리 반 애들한테도 다 돌리게 35장씩 뽑아와 주세요." "-_-나 잉크많이 쓴다고 욕먹는거 아냐?" "선생님은 싸가지니까 괜찮잖아요.^0^" -_-;; 그래...나야 원래 욕먹는 인생이니까.. 그렇게 대본을 35장씩 뽑아 정리를 해서 애들한테 나눠줬다.. 우리반.....왠지 단합이 잘 되는것 같다..^^* ----------------------------------------------- 저 연극대본은..ㅡㅡ...;; 제가 잠시 미쳤을때; 쓴 거니까 ~ 재.미.로.; 읽어주시고.ㅡㅡ;; 전형적인 선생 스토리를 썼다는.-ㅁ-; minlove_-@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