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해가 떴던 화요일이다. 비는 안 왔는데 대신 더웠다.
5시 40분에 일어나 아몬드 콘플레이크로 아침을 때웠다. 그리고 아빠 차를 타고 회사로 이동했다.
참고로 오늘은 6시 45분에 도착했다.
오전에는 현대카드 3종 세트를 받아 교정했다. 딱히 내용 부분은 고칠 게 없었지만 영어 부분에 손을 댈 필요가 있었다.
종료표라든가, 영문표라든가, 영문 쉼표를 한글 쉼표로 바꾼다든가.
점심은 영양떡으로 먹었다. 그리고 계단 운동을 하는 대신 전화를 걸었다.
점자새소식 편집부에 말이다. 취재 기사가 떴는데, 도저히 갈 여건이 되지 않았다.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반려견 관리교육인데, 소재는 꽤나 끌렸다. 그러나 지금 시기가 재산세가 올 때라 월차를 쓸 수가 없었다. 그 교육이 금요일에 있어서 말이다.
그래서 기사를 다른 걸로 교체했다.
근로기준법 45조가 바뀌면서 올해 7월부터 근로시간과 휴게시간이 적용되는 업종이 21개로 늘었지 않는가.
그 대열에는 활동보조사도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4시간 일하면 30분 휴식, 8시간 일하면 1시간 휴식이 적용되고, 일주일에 최대 52시간만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게끔 변했다.
이번에 다룰 내용이 바로 그것이다. 활동보조 휴게시간에 관한 것.
오후에는 파주 7월 간행물을 받아 교정했다. 현대카드 3종 의뢰물이 조금 남았지만 이쪽이 더 급하다.
뭐랄까, 은근히 정신이 없이 바쁘다.
집에 와서는 기사 초안을 작성했다. 부랴부랴 쓴 것 치고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들었다. 물론 아빠한테서 말이다.
그나저나 기사 교환이 가능해서 다행이다. 원래 이 활동보조 휴게시간 건은 다른 분이 담당하려고 했던 소재였다.
그런데 내가 바꾸자고 해서 바꿔준 거다.
H 씨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