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 그래파이트 샤프트 "강하게" 만들기

[만두오빠]

4번 우드의 샤프트 길이를 2 인치 늘여서 드라이버 길이로 만들었는데

클럽헤드 로프트 때문 보다는, RS 강도 정도의 샤프트가 길이가 늘어나서 R 정도가 되어

임팩트 때에 위 아래 반동이 지나쳐 볼이 계속 떠버립니다. 샤프트 강도가 너무 연해서가 문제라고

생각되어 그래파이트 샤프트를 S  정도로 강하게 만들려고 열 수축 튜브를 3 개 끼워보았습니다.

결과는 내일 쳐보고 올릴텐데, 샤프트가 강해져서 반동이 줄어들고 볼이 뜨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나만의 노하우인데 여러분은 따라하지 마십시오. 그래파이트 태워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클럽헤드 목 호젤 부분에 얼마 전 구입한 3천원짜리 토치로 열을 2 - 3분 골고루 가열해주고

클럽헤드를 샤프트와 분리해 냈습니다.

클럽헤드가 분해된게 보이시죠 ?  나는 토치로 열을 가하고 발로 클럽헤드를 밟고 

샤프트를 잡아당겨 빼어주거나, 뜨거운 클럽헤드를 장갑을 끼고 잡고 잡아당겨 빼어줍니다.

열수축 튜브를 검정 15mm 반경을 30cm 정도 잘라주고, 

12mm 반경을 30 cm 와 40 cm  두개 잘라 전부 3 개의 열수축 튜브를 준비했습니다.

클럽헤드가 벗겨진 샤프트에 먼저 12mm 열수축 튜브를 끼워주고 토치로 열을 가해

샤프트에 고정시킨 사진입니다.

12mm  열수축 튜브 위에는 다시 12mm 열수측 튜브와 15mm 반경 열수측 튜부가 

끼워져 있습니다.

열수축 샤프트에 밀어 끼워 밀어준 상태에서, 분리된 클럽헤드와 샤프트를 

에폭시 접착제를 발라서 다시 "접합" 시켜줍니다.

1시간 정도 클럽헤드와 샤프트의 에폭시가 어느정도 굳은 다음에, 

샤프트 위에 있던 열수축 튜브를 밑으로 내려서 클럽헤드 호젤과 접촉시킨 다음 

토치로 열을 가해 수축시켜준 사진입니다.

마지막으로 3번째 15mm 반경의 검정색 열수축 튜브를 밑으로 내려서 호젤 부분을 감싼 사진.

여기에 토치로 불을 가해서 팽팽하게 수축되어 샤프트에 붙여진 사진

열수측 튜브의 길이가 길어서 3천원짜리 토치 보다 커다란 부탄가스 토치를 사용했습니다.

주의할 점은 골고룩 불을 가해주는데, 너무 한곳에 열을 가해주면 열수축 튜브가 타버려서

수측 기능을 상실합니다.  한곳에 치중돼 열수축 튜브가 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깔끔하게 열수축 튜브가 끼워져서 완성된 4번 우드의 사진.

열수측 튜브 3 개를 끼워서 샤프트를 강하게 만들었는데, 꽤나 깔끔하게 마무리 됐습니다.

이것이 과연 샤프트 강도가 강해져서 상하 반동이 심해서 공을 너무 띄우는 것을 방지할지는

내일 쳐보고 올리겠습니다.

열수축 튜브 3개를 끼웠을뿐인데 무게도 늘어난 기분이군요.

4번 우드에서 2인치 길이를 연장해 드라이버 길이로 만든 이놈으로 내가 210m 를 찍는 것이

이번달 내에 성공하면, 이번 겨울 나의 골프 훈련은 일단 성공입니다.

[랜즈버그]

실험정신이 대단하시네요
인터넷에 보시면, 시트지나 스카치테이프로 보강하는 내용 많이 있습니다.
훨씬 쉽고 안전하니 그방법도 써보시는게 어떨까 쉽네요.
저는 사실 해볼까 하다가.. 시도 안해보았네요.

[만두오빠]

글쎄요 "마감"과 효과가 그럼 엉성하지 않을까요?
프로골퍼 비풍초님은 가느다란 와이어 철사를 감는
방법을 소개한 적도 있는데, 열수축 튜브가 그래도
저에게는 편하고 변형되지 않아 완성도가 높겠죠.

와이어 철사를 감고 그 위에 열수축
튜브를 더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아주 강하게 하는 방법으로 가느다란 알류미늄 봉이
있는데 이것을 샤프트 내부에 집어넣고 고정시키면
강도도 내구성도 아주 강해질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