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혁입니다.
한국과 이란 경기 보고 자려고 기다리는중에.. 제가 소중히 여기는 까페인 이곳에 자유로운 글 몇자 적어 봅니다.
#1
제가 요즘 수영을 배웁니다. 1월 첫째주 부터 배우기 시작 했으니.. 이제 거의 한달 다 되어 갑니다.
같이 시작 했던 초보회원 들은 2주차 지나기 시작 하면서 한명 두명 두각을 나타 내더니..
어제 두명의 회원이 자유형으로 수영을 시작 하더군요.. 저는 아직 판대기 손에 꼭 쥐고 음파 발차기 하고 있습니다.
강사님이 정말로 궁금 해서 묻는 말인지.. 어제는 저에게 이렇게 물어 보더군요 "아직도 물먹으세요?"
ㅜ.ㅜ "네.." 요즘 2틀에 한번 수분섭취를 수영장 물로 대신 하고 있습니다. 제가 자유형으로 멋지게 왕복하는 그날.. 곧 옵니다. -_-+
#2
3월 초 부터 약 6개월간 경북 구미에 출장 일정이 잡혔습니다. 아내에게 미안해서 어떻게 말할까? 하다가.
어제 아이들 잠들고 이런 저런 대화 나누다가 예기를 꺼냈습니다.
"정숙씨.. 저.. 글쎄.. 할 예기 있는데... 그게..."
아내가 딱 한마디 합니다.
" 뭐에요? 출장 가요?? 어디로??? 얼마나????"
여자의 직감이란... 정말 대단 합니다.
그래서 내심 위로 하다고
"이번엔 매주 주말 마다 올라 올께요"
라고 말했더니..
"교통비도 만만치 않은데.. 올라 오지 마요"
합니다. 소심한 저는 농담인줄 알면서도 조금 서운했습니다.
#3
주말 집에서 쉬는 날이면 큰 아들과 함께 기차 여행을 다닙니다. (사실 지하철 여행 입니다. ㅋㅋ)
오늘 3호선 원당역을 시작으로 6호선, 인천공항 철도까지 신나게 타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서울역에 들러
기차 실컷 보고 왔습니다. (언제 부터 인지 플랫폼 까지 표가 없어도 들어 갈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핸드폰 사진을 PC로 다운 받아 저도 어설프지만 다른 분들 처럼 사진과 함께 글을 적어 보겠습니다.
- 이젠 1 라인 만 남은 서울역의 예전의 플랫폼 입니다.
- 서울역의 요즘 플랫폼 입니다. 아주 멋진데..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좀 어설 프게 보입니다.
- 새마을 호 입니다. 예전에 장기 출장시 매주 이용했는데.. 비행기 보다더 편하고 빨랐습니다. (목적지가 역에서 가까웠음^^)
지금 보니 매우 낡아 보이네요 세월의 흔적 인가 봅니다.
- 정혁이가 좋아 하는 KTX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빠른 KTX 라고 볼때 마다 환호성을 지릅니다. 나름 멋진 포즈 같은데..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 왠지 합성 같습니다.
- KTX 입니다. 멋있습니다.. 사실... 저도 기차 좋아 합니다. ^^
- 누리로 열차 입니다. 가까운 거리 운행 하는 열차 같습니다. 정혁이 얼굴이 조금 추워 보입니다.
- KTX 산천 입니다. 오늘 제가 먼저 달려 가서 신나서 구경했습니다. KTX2 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빠르고 멋진 최신형 기차 입니다.
출발 시간이 아슬아슬 해서 실내는 타보지 못했습니다. 때마침 뒷쪽 무궁화 호가 출발 해서 마치 DSLR 로 찍은 사진 같습니다.
그런데 왜? 좌우가 바껴 나오는 걸까요? 오늘 오후 2시쯤 집에서 나와 5시까지 저 과자 한봉지와 함께 신나게 기차 여행을 즐겼죠
- 항상 서울역 가장 끝 레일에 서있는 기차 입니다. 뭐냐고 아들이 늘 물어 보는데.. 그냥 기차길 수리 하는 것 같다 고 말합니다.
다음번엔 미리 정보를 알고 가야 겠습니다. 기차 레카 같기도 하고요
- 제가 졸라서 기념 사진 찍었습니다. 역시 다른 곳을 보네요
- 이건 언제찍은건지 모르겠습니다. 경의선 (나중에 신의주 까지 가는 열차???) 에서 찍은 사진 입니다. 경의선은 지하철과 다르게 모두
지상으로 다녀서 기차 여행에 아주 적합니다. 요 근래에 연결된 춘천 지하철과 인천공항 철도도 조만간..
도시락 준비해서 타볼 생각 입니다. 온 가족이 함께 말이죠 ^^
- 서울역 근처에 공사 현장이 있나 봅니다.. 기차 못지 않게 정혁이가 좋아하는 타워 크래인 입니다. 정혁이는 늘.. 기중기 라고 하지요
- 찍기 싫다고 했는데.. 기념으로 한장 남겼습니다.. 서울역의 기준이 되는 철도 기점 입니다.. 플랫폼 중간에 그냥 만들어 놔서 몰랐다가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북한 나진역?까지 거리가 약 900Km 넘었던것 같습니다.
- 철도 기점 이야 라고 했더니.. 기점이 뭐냐고 다시 물어 보길레.. 그냥 기준점이라고 했습니다.. 맞나요?
-용산역 옥상 주차장에서 내려다본 기차길 입니다. 설정 샷이지요 수없이 지나가는 기차와 지하철을 한동안 바라 보고 있습니다.
- 용산역 플랫폼과 기차길 입니다.
- 가끔 기차 여행 가서 들리는 신촌역 근처 돈가스 집 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돈가스가 몇년째 3천4백원인가? 6백원 인가 하는데요
스프도 나오고 밥도 리필 되는.. 맛도 좋고요.. 서비스도 좋코.. 암튼 정혁이도 좋아하는 돈가스 입니다. 추천합니다.
#4
아직 축구를 시작 하려면 한시간이 남았네요
아참!
저번에 토마스(테이크어롱) 레일이랑 기차를 전부 숨겨놨었어요.... 정혁이는 도둑이 가져 갔다고 생각 하고 있는데.
어제 문뜩 그 예기를 꺼네 더군요.. ㅎㅎ 조만간 다시 베란다 창고에서 꺼네서.. 멋지게 레일을 조립해주고
토마스 스토리도 준비 해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출장가신다고요 집떠나면고생인데 어떻게해요 추운데 따뜻하게 지내시고 애들이 많이 보고싶겠어요
감사합니다. 이상하게 저는 출장가면 아내가 더 보고 싶더라구요 >.< 여수나 포항에 가면 볼거리도 많은데.. 구미는 일만 해야 되요 -_-;;
저희집앞 역이 국철이라 친정아빠가 조카랑 주말마다 타고 왕십리역까지가요^^가서는 거기 이마트에서 장난감을 사오지요^^
친정엄마는 인천까지 가주었으면 했는데 비행기보러 김포까진 다녀오더라구요^^지하철을 초반엔 좋아하다가 이젠 위를 달리는걸 좋아하니.....
울 현규도 가끔 용산역까지 가는데 케이티엑스를 젤 좋아해요^^
그나저나 출장을 그리 오래.............부인이 돈든다고 올라오지 말라는거....진심아닐까요?ㅋㅋㅋ
아내의 말 진심일까요??? 확실해요? 에구 그럼 큰일인데요... 감사합니다.
오호,,,누리로네요!! 현재 누리로는 서울-신창, 서울-대전 등 일부 구간만 이용되고 있는데;;
차츰 무궁화호를 대신하게 될겁니다. 아직은 무궁화가 현역인터라...좀 먼 미래에...;;;
새마을호 같은 경우는 계속 줄여나가고 있구요ㅠㅠ 물론 그 대신 새로운 열차가 도입되지만...
이 역시 조금 먼 미래(?)에 도입되고, 새마을호는 역사속으로...;;; 물론 먼 미래(?)의 일입니다.
캐로로님 철도관계자 맞으시지요?? 그럼 중간에 저 기차 는 무슨 기차 인가요? 정말 모르겠어요 부탁해요.. 낡은 새마을호 보고 기분이 좀 그랬어요
우와~~ 기차들 종류 별로 앞에서 사진을 다 찍으시고.. 설정샷도 멋있꼬 ㅎㅎㅎ
주말 마다 올라 오지 말라고 ㅋ.. 그래도 올라 오실꺼죠?
2년전 공짜폰 전화기로 찍은 사진인데.. 그래도 잘 나오네요.. 까페지기님 응원(?)에 힘입어 계획대로 매주 올라올 생각 입니다. ^^
#1. ㅋㅋ한동안 물 마니 드실거 같네요...저도 첨 수영배울때 물 마니 먹었어요...아마 수영장 유아 풀장 하나 정돈 먹었을걸요...ㅋㅋㅋ
#2. 김혁님이 피곤하실까봐 배려하신 걸거에요...아시면서도 괜히 투정부리시는거죠?...ㅋㅋ
#3. 지하철 여행이라...부산에도 지상으로 나있는 구간이 있는데 전 제가 사람 복잡한거 싫어하는 스탈이라 패쑤...
김혁님의 부지런하심에 박수~~~...^~^
우와 댓글을 항목별로 정리를... 음.. 사무일을 하시나요? >.< 저번에는 수영장 물마시고 트름 까지.. @.@ 그래도 뱃살이 쭈~욱 빠져서 좋아요
제가 운동신경이 너무 없어서... 그래도 열심히 하면 할수 있겠지요 ^^
지하철여행 멋져요~ 근데 6개월출장은 ㅠㅠ 저희신랑도 출장이 잦은편이라 도와주지않는 신랑이래도 안들어오면 더 힘들던뎅..
수영 계속하믄 중독증상온다는데 조만간 멋지게 자유형했단 소식들리길 바랄께용..
돈가스집 위치는 어디인가요~? 착한가격에 스프까지 나온다니 언제갈진모루지만 알고싶어서요~ ^^
서울에 살고 계시면 한번 가보세요. 신촌역 근처 6팬스돈가스 입니다. 스프도 리필 됩니다. 자유형 성공하면 글올릴께요.. 아마도 성공은 ... 구미에서? 아니면 서울복귀후 가능 할듯해요 >.<
쉬시는 날 이렇게 같이 기차여행 하는 거 쉽지 않을건데...훌륭하신 아버지세요^^
도로시 님을 비롯한 이곳에 계신 젊은 부모님들 따라 가려면 멀었어요 ㅎㅎ 사실 저요.. 밤에 아기 울면 조용히 도망가서 혼자 자는.. 그런 아빠에요 ㅜ.ㅜ
정말 멋지십니당~~ 울남편과 바꿔주세용...^^; 전 수영이 수준급인데용~~ 제가 보기엔 김혁님께선 연습부족이십니당~~ 실력이 없으신건아니고요~^^
열심히 하려구요.. ㅎㅎ 온가족을 구하기 위해서는.. >.<
저도 수영 배우던 때가 생각나는군요. ^^
그 때 살이 쪽! 빠졌었는데...
예 맞아요,.,. 뱃살이 쏘옥~ 빠져서 ㅋㅋ 기분은 좋습니다.. 다만 물을 많이 먹어서.. ㅜ.ㅜ
물에 뜬다는 것만 으로도 부럽습니다^^;;; 이왕 하시는거 즐기시면서 잼나게 하시길 바래용^^
기차 사진들 보니 울 애들도 조만간 기차 좀 태워 주고 싶은 맘이 막 드는데요^^
주말에 한번씩 애 데리고 지하철 여행 넘 넘 멋지십니다!!
저번주 나갔다가 당분간 기차여행 취소 했습니다. 동장군이 너무 무서워서요.. 아빠 손이 아파요 하는데.. 눈물까지 흘리더군요 ^^ 저요 아직 물에 못떠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