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오래 전 기억으로, 이 다라니는 기운이 뜨거운 감이 있지만 오래하니 보호막이 생겨 외부의 기운에 탁해지지 않았던 경험이
그날 밤에 꿈에서, 어디가니 승복을 입은 사람이 마사지를 아주 잘하여, 왜만한 병은 낫는다고 소문이 자자해서 구경을 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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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blog.naver.com/kkyongduck 수련중님의 불정존승다라니 지송체험담
불정존승다라니도 해본적이 있는데
군대에서 벙커에 있었는데 그 근방이 거긴 전쟁이 일어난 곳이다. GOP이다
경전에 1000번이상 하면 천도 된다고 하길래 걍 심심해서
근방을 천도되나 해보는데 970번 정도 하다가 졸음이 와서 낮잠잤는데
꿈에 하얀 구름 같은게 주위에 있었고
한 구름이 다가오는데 흰옷을 입은 수염있는 할아버지처럼 보이고 웃으면서 나에게 악수를 청하는 것이었다.
그 뒤에 꿈에서 일어났다.
그뒤로 실험한다고
5000번 이상 하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나의 머리는
다라니 글자에서 떠나 있었다.
입으로 소리내서 하고있었는데 소리는 들리지만
나는 글자에서 떠나 그냥 나를 지켜보는걸 순간 체험했다.
갑자기 근데 방해가 들어와서 이 체험이 순간 끊어졌다..
8. 나무아미타불카페 편데렐라계모님 글
(1)
아~ 그리고, 제가 해본 다라니 수행중에 불정존승다라니라고 있는데
이 다라니를 할 때면 한없이 자비로운 마음과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저는 사람에 대한 상처가 커서 사람을 믿지도 못하고 사람들에게 마음을 닫고 살아왔습니다.
따뜻한 말 한 마디조차 나누질 못했고 제 곁에 오는 것조차 싫어했습니다.
그저 사람이라면 무섭고 두렵고 악귀보다 더한 추악한 존재라고 느껴졌으니까요~
오만가지 가면과 거짓으로 자기 잇속밖에 모르는 속물들로 보여지고 옆에 가거나 닿는 것조차
싫어했던 괴로운 시간이 있었습니다.
어떤 날은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그 자리에서 기절도 하고 구역질도 하고
모든 사람은 다 무서운 적과 같은 존재들이었죠. 치열한~~전쟁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저는 불쌍한 것에 눈물을 흐릴 줄도 몰랐고
누군가를 도와주어야되겠다는 마음도 없었고
상처로 얼룩져 마음을 꽁꽁 닫고 살았습니다.
제 자신이 사람이라는 것조차 진저리가 처질만큼 싫어했었죠.
자비나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이라고는 제 마음 한자락에 눈꼽만큼이라도
있을까싶을만큼 차갑고 냉정하고 독종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솔직히 이 세상의 감정을 모두다 뿌리치고 살았으니까요. 하지만 그리사는 동안 제 자신이 괴로웠습니다.
병도 얻고 미치기 직전까지도 가보고 가족이며 모든 것들에 다 버려져도 보고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닌 것~
죽어도 죽을 수 없는 것~ 흠...ㅠㅠ
그런데, 이 다라니를 하고나서부터는 나도 모르게 누군가를 도와주고싶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자꾸 제 눈에 보이고 지나치질 못하겠고
한없이 사람이 가엾고~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고, 곁에 가는 것조차 싫던 사람들이 좋아지고
다른 다라니를 할 때와는 감정이 너무나 달랐어요.
내가 혹 미친게 아닌가 싶을만큼~ 나도 사람들에게 이런 마음을 낼 수 있구나
제 자신도 헷갈렸으니까요
내게 씻지못할 상처를 준 사람들에게 이런 마음을 나도 낼 수 있구나 희망을 줬던 다라니입니다.
희망의 다라니~ 자비의 다라니~~
혹시 제 글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불정존승다라니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2)
가장기본적인 지장기도법으로 했었었구여..
새벽4시에 일어나서 지장경1독을했었고 나머지 시간은 불정존승다라니를 했습니다..기도도 하다보니 맞는게 있고 좀더 힘든게 있더라구용..저같은 경우는 광명진언이 무척 힘들었습니다..마장도 심하고 견디기도 힘들고...광명진언을 할때는 꼭 마지막에 츰부다라니를 하면 좀 더 편안해졌구용..그래도 견딜수없을만큼 힘이 들면...(꿈적으로나 마음적으로)천지팔양신주경을 3독 쳤습니다
9.
(1)
어머님께 안심정사 법요집을 드리고 독경후 사경토록 하였습니다. 사경 1권을 마치고 어머님이 잠깐 누워 눈을 감으셨는데 눈앞에 도깨비같이 생긴 이빨이 길게 나고 뿔이 있고 험상궂게 생긴 그리고 방망이를 든 야차(?)와 작은 체구에 머리를 깎고 회색옷을 입은 남자가 무릎을 꿇고 어머님께 경을 잘들었다고 말하더랍니다.
어머님이 놀라서 바로 눈을 뜨셨는데 어떤 일인지요? 스님께 고견 여쭙니다.
며칠 전에 1주일넘게 돌아가신 외조부모님이 어머님꿈에 나타나셨는데 능엄주 독경후 사경이후 나타나지않고 잘 주무세요.
(2)
스님 , 너무 기가막혀 또 글을 올립니다. 어머님이 척추수술후 요양중이시라 침대에 누워계신 시간이 많습니다.
어머님은 현재 의자에 앉거나 하는 일은 못하시는지라 지난 번 꿈꾸신 이후 누워계시면서 틈틈이 사경을 열심히 하시기 시작했습니다.
어젯밤 너무 늦은 시간이라 제가 사경하시는걸 말렸는데 한참이나 불정존승다라니경을 사경하셨고 너무 희한한 꿈을 꾸시면서 신체에 반응이 생겨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현재 어머님 허리척추이하 유착이 좀 생겨서 다리힘이나 허리상태가 안좋았는데 꿈을 꾸는 도중에 허리가 부웅 뜨는 듯한 느낌과 함께 허리가 우두두둑 맞춰지는 느낌이 들면서 두 다리의 뒷근육에 힘이 확들어가면서 너무 시원하시더랍니다. 꿈꾸는 도중에 말입니다.
깨보시니 다리가 너무 편하시고 현재도 너무 좋아하세요. 지금은 다리가 너무 편하시대요. 옆에서 자는 저는 이 상황을 보면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힙니다.
어머님이 맑은 분이시고 신심이 깊으신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는지요? 어머님은 저 또한 환자라서 당장 사경을 시키시고 난리입니다. 저도 많이 좋아져야한다면서요.
어머님은 순수한 분이시라 공덕의 힘이 더욱 크신거겠지만요. ㅎㅎ 스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든 불자분들 또한 저와 같이 꼭 불보살님의 가피를 받도록 스님의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약사여래불
참고로 꿈내용은 어머님이 큰 바닷가에 다다르셨고 고운 모래가 깔려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큰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어머님을 보호하고 있는 중에 어느 할아버지가 나타나 허릿병을 고쳐주마하고 신발 두짝을 알맞게 여러조각으로 자르고나서 어머님께 드렸고 어머니 허리가 부둥하고 뜨더니 우두둑 맞춰지는게 보였답니다.
출처: 다음 안심정사 카페 cafe.daum.net/ansim24 yeonhwa님 글 옮김
10. 나무아미타불카페 미륵부처님만세님 글
불정존승다라니는 묘~~하게 다른 다라니들 보다 훨씬 마음이 얽매인다거나 좀 불편하고 이럴때
특히 신통묘험했던 것 같아요
왕소부가 또 다시 그윽히 눈을 감고 21번을 외우고 눈을 떠보니 또다시 네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잠깐 사이에 공중에서 창과 갑옷 소리가 들렸고, 한 神人신인이 紫色자색의 옷을 입고 창과 갑옷을 끼고 있었으며 그를 호위하는 시종들의 威儀위의는 더욱 성했다.
앞에와서 무릎을 꿇고 말하기를, ‘나는 5道도의 冥府명부의 관리입니다. 지위도 높고 이름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끝내 神道신도에 속해 있기에 天上천상에 태어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전의 여섯 사람은 당신의 법력에 의해 각자 천상에 태어났습니다. 이제 부디 곡 마음을 굽혀서 걸음을 제가 사는 곳에서 외워 지니십시오. 그리하여 당신이 외운 복의 음덕의 나머지에라도 적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서로 따르면서 한 비탈에 서 있는 집에 이르렀다. 네 모난 둘레가 수 십리였고, 모두 죄인들이 목에는 칼을 쓰고 발은 쇠사슬에 묶여 있었으며, 손에는 수갑을 차고 있었다.
결박된 죄수들이 벌을 정하기 위해 북나무로 訊問신문받는 곳이었다. 神신은 왕소부더러 높은 자리에 올라 오게 하고 자신은 평상에서 내려와서 무릎을 꿇고 들었다.
왕소부는 눈을 감고 다라니에 뜻을 두고는 49번을 외웠다. 그리고나서 눈을 들어 주위를 돌아보니 사람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오직 끊어진 칼과 부서진 나무 빈 칼만이 있을 뿐이었다.
왕소부는 놀랍고도 오싹했다.
홀연히 네댓 명의 사람이 와서 이르기를, ”왕께서 속히 보내어 나의 관아의 어려움을 피하게 하셨습니다. 장부..하여 나의 명부의 벼슬 관아를 부수고는 드디어 왕소부를 몰아서 한 빈 계곡에 들어가게 했다. 문득 깨어나 숨을 쉬고 보니 살아난 것이었다. 실로 존승다라니의 불가사의한 공력이었다.
이리하여 오대산인과 왕개사와 왕소부는 이미 業因업인이 같아서 각각 지니고 있던 本본을 陳述진술해서 문구를 비교하면서 조사해보았다. 그랬더니 많거나 적거나 .....한 本과 같았다. 피차가 서로 축하했다.
왕산인이 말했다.
“내가 가진 본은 오대산의 성스러운 분께서 받았소.”
왕소부가 말했다.
“내가 가진 본은 神僧신승에게서 받은 것이라오.”라 하고,
왕개사는 “내가 지닌 본은 金剛智금강지 三藏삼장에게서 받은 것이라오.”라 했다.
그리고는 梵語범어로 새긴 경전이 있는 것을 보고 세 사람이 다 놀랐다.
함께 그 本을 조사해 보니 소리의 내용과 글자수가 일치했다.
그러므로 알라. 중생이 법을 듣고 교법을 유전함에는 어떤 때는 교법을 유포하고 어떤 때는 갓을 ..... 이는 곧 금강지 삼장의 범본에서 역출한 것이니 불타파리가 전한 본과 비교해 보니 문구가 약간의 차이만 있을뿐 대부분이 같았다.
舊本구본은 대개 9句구(문장이 끊어지는 곳) 69字자였는데 그 밖의 것도 불타파리본에는 다 같추어져 있었다.
僧승 惠琳혜림은대장경의 목록을 편찬하면서 대장경에 들어가지 않았던 600여권의 경과 아울러서 내가 기술했지만 빠뜨렸던 다라니감응영험을 거두었다. 나는 몸소 같은지 여부를 조사했다. 그리고 序言서언을 권말에 실었으니, 원화 14년 기축년이다. .
일찌기 명부의 관리에게 추궁을 당했지만 진언의 불가사의한 위력으로 마침내 모든 괴로움을 받지 않게 되었고 겸하여 고통받는 중생들을 제도해주었다.
12.
唐나라 때, 五臺山 불타파리(覺護 : Buddhapāla) 傳
샤꺄붓다빨라는 중국말로는 釋覺護다. 北印度 카쉬미르國 사람이다. 몸을 잊고 道를 찾으며 신령스런 자취를 두루 보다가, 만주쉬리 大士(문수보살)께서 淸凉山에 계신다는 소문을 듣고 그 먼 곳에서 몸소 大士를 禮謁하고자 流沙를 건너서 왔다. 天皇 儀鳳 元年 丙子(676년)년에 지팡이를 짚고 오대산에 도착했다. 그리고는 경건하게 절하며 눈물을 비 오듯이 하면서 聖人의 尊容을 뵙고자 했다. 그러던 터에 갑자기 한 老人이 산에서 나왔다. 그리고는 인도 브라흐만의 말을 쓰면서 빨라에게 말하기를, “스님께선 무엇을 바라십니까?” 빨라가 대답하기를, “만쥬쉬리大士께서 이 산에 자취를 감추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인도에서 예까지 와서 우러러 예를 올리고자 합니다.” 노인이 말하기를, “法師님, 그 나라에서 <불정존승다라니경>을 가지고 오셨습니까? 이곳 중생들은 온갖 죄업을 짓는 이들이 많고 出家한 무리조차도 죄를 범하는 이가 많습니다. 佛頂神呪는 죄를 없애는 秘方이니, 만약 가져오지 않았다면 헛되이 온 것이니 무슨 이익이 있겠습니까? 설사 문수를 본다한들 어떻게 알아 볼 수 있겠습니까? 스님은 인도로 돌아가서 그 경을 가지고 와서 이 나라에 유포시키는 게 좋겠습니다. 그것이 바로 여러 聖人들을 두루 받들고, 중생들을 널리 이익 되게 하는 것이자, 저승세계를 救濟하고, 부처님들의 은혜를 갚는 것입니다. 스님께서 경을 취해서 돌아온다면 제가 마땅히 문수의 거처를 보여주겠습니다.”
붓다빨라는 이 말을 듣고 나서 기쁨을 이기지 못하고 펄쩍 뛰었다. 감격에 겨워 흐르는 눈물을 참으며 대사가 계신 산 쪽으로 다시 한 번 절을 하고 머리를 들어보니 노인은 보이지 않았다. 빨라는 놀라움과 함께 훨씬 더 큰 경건과 공경심이 일었다. 드디어 本國으로 돌아가 경을 얻어서 돌아와, 황제의 궁성에 도착해서, 황제를 뵙고 싶다고 부탁했다. 한 관리의 奏請으로 황제를 뵙자, 天皇께서 그 정성을 가상히 여기고, 그 비밀한 경전을 숭상했다. 그리하여 鴻臚寺의 典客에게 알려서 杜行顗와 日照三藏과 더불어 宮안에서 함께 번역하라고 명했다.(679년)
번역을 마치자 비단 30필을 빨라에게 시주하고 經은 궁궐 내에만 머물게 했다. 빨라는 눈물을 흘리며 주청하기를, “제가 신명을 아끼지 않고 경을 번역한 것은 그 뜻이 오직 중생들을 이익케 하고자 함입니다. 그러하오니, 황제께서 이 경을 세상에 유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옵니다.” 황제는 그 정성이 간절한 것을 가엾게 여기고 드디어 번역한 經은 宮에 두게 하고 梵本은 돌려주었다. 빨라는 경을 돌려받고 크게 기뻐하고, 이에 西明寺로 가서 梵語를 잘하는 順貞스님을 얻었다. 황제에게 다시 번역할 것을 간청하여 황제의 허락을 얻었다.
빨라는 마침내 순정과 여러 큰 스님들과 함께 번역을 마치니, 이름이 佛頂尊勝陀羅尼經이었다. 앞서 두행의와 함께 번역한 것과는 呪文의 韻과 經文이 다소 차이가 있었다. 빨라는 소원이 이루어지자 드디어 梵本을 지니고 五臺山으로 들어갔는데, 아무도 간 곳을 알지 못했다. 혹자는 빨라가 金剛窟에 숨었다고도 한다.
唐나라 大曆年間(766~779년)에 南嶽에 있는 雲峰寺의 沙門 法照는 金剛屈에 계신 문수대사께 禮拜하기 위해 五臺山에 들어갔다. 밤이 깊어질 때까지 자신의 허물을 뉘우치면서 땅을 쳤다. 그러던 중에 갑자기 그는 한 승려를 만났는데, 키가 2m 정도 되었고, 낭랑한 소리로 梵語를 유창하게 했다. 그는 자기는 붓다빨라[覺護]라고 말하면서 “스님, 스님께서 스스로 피로를 잊고 이처럼 고행하는 것은 무엇을 바라기 때문이십니까?”하고 물었다. 照가 대답했다. “문수보살을 親見하고 싶습니다.” “만약 스님의 뜻이 堅固하고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다면, 신발을 벗어서 널빤지 위에 두십시오. 그러면 가까운 거리에서 聖顔을 뵐 수 있을 것입니다.” 照가 말대로 하고 눈을 감으니 갑자기 자기가 굴속에 들어와 있었고, 한 절[寺]이 보였는데 ‘金剛般若寺’라는 이름이 붙어 있었다. 글자의 모양은 대담하고, 밝은 빛으로 번쩍이고 있었다. 절은 온통 기이한 보배로 장식되어 있었는데, 그 종류가 너무 많아서 그 이름을 다 언급할 수 없을 정도였다. 높이 솟은 누각과 궁전이 사방에 있었고, 그 안에는 장막들이 빽빽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딸랑거리는 종소리도 들렸다. 200개 정도 되는 장소에 비밀스런 창고 속에는 金剛般若經을 포함한 일체의 經이 있었으며, 그 곳 사람들은 평소에 보아오던 사람들과는 달리 체격이 다들 켰다. 文殊大聖께서는 높아서 범할 수 없는 곳에 계셨고 주위에 따르는 이들이 매우 많았다. 大聖은 스님의 노고를 위로하시고 茶를 나누시고 음식도 주셨다. 그러고 나자 붓다빨라가 그를 절 밖으로 이끌었다. 照는 절에 있게 해달라고 간청했지만 붓다빨라는 허락하지 않았다. 이별할 무렵에, “부지런히 노력하여 수행에 진보가 있을 때, 그 때 다시 온다면 머물 수 있을 것입니다.”고 했다. 照는 널빤지 위에 신발을 벗어놓았던 곳에 다시 이르렀다. 그리고 잠시 눈을 돌리는 사이에 붓다빨라는 사라지고 없었다.
係曰 : 道家의 尸解法에 대한 말은 그것이 사실이라는 여러 가지 端緖가 있다. 그들도 혹 진짜 몸은 숨기고 가짜 몸을 있게 하거늘, 하물며 地(初地에서 十地)의 위치에 오른 大士(보살)와 흘러나옴이 없어진 아라한[無漏阿羅漢]의 지위에 오른 이들이야 말해 무엇하리오. 혹은 이곳엔 있지만 다른 곳에선 죽기도 하며, 혹은 몸을 여럿으로 나누고 형태를 변화시키기도 하는 것이 모두 중생들을 이익 되게 하기 위한 遊戱일 뿐이다. 붓다빨라가 恒常함이 없이 변화하면서 出沒한 것도 끝이 없다. 金剛窟에서 나와 照스님을 만난 것은 대개 그와의 因緣이 있었기에 기회를 틈타서 나타난 것이었다. 그러므로 頭陀行의 으뜸인 까샤빠 尊者는 오래도록 鷄足山에 몸을 감추고 계셨지만 晉나라의 法顯스님은 영취산을 여행하다가 산 아래에서 뵈었던 것이다.
唐나라 때, 五臺山 竹林寺의 法照스님 傳
釋法照는 어느 곳 출신인지 알 수 없다. 大曆 2년(767년)에 衡州의 雲峯寺에 거처를 정하고, 게으름을 부리지 않고 부지런히 수행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僧堂안에서 죽을 먹는데 죽 그릇 속에 갑자기 5가지 빛깔이 나는 상서로운 구름이 보였다. 그리고 그 구름 속에 어떤 산과 절이 보였는데, 절의 東北쪽 50리에 산이 있었다. 산 아래엔 계곡을 흐르는 시내가 있었고, 시내의 북쪽엔 돌로 만든 門이 있었으며, 그 문으로 5리를 들어가니 어떤 절이 있었다. 그 절엔 金으로 된 편액이 있었는데, “大聖竹林寺”라고 적혀 있었다. 스님은 비록 분명하게 이를 보긴 했지만, 마음에 두지는 않았다. 다른 날, 점심 공양을 하는데 다시 발우 속에 5가지 구름과 함께 五臺山에 있는 절들이 나타났다. 그 절들은 모두 금으로 된 땅위에 있었으며 숲과 더러운 것이 없고 주위는 순전히 못이 둘러싸고 있었고, 건물들은 온갖 보배들로 장식되어 있었다. 그런 곳에 문수보살을 포함한 1萬名의 聖人들이 살고 있었다. 또 부처님들의 淨土도 보였는데, 식사를 마치자 사라져 버렸다. 마음에 의문이 일어 해결되지 않자 절로 돌아와서 대중 스님들에게 五臺山에 가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 때 嘉延과 曇暉 두 스님이 가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리하여 오대산의 풍경에 대해 들어보니 자신이 발우 속에서 본 것과 같았다. 하지만 여전히 오대산의 소식은 얻지 못했다.
4년(769년) 여름이 되자 衡州의 湖東寺안에 높은 樓臺가 있었는데 그곳에서 90일을 기약하고 5번에 걸쳐 염불도량을 일으켰다. 6월 2일 未時(오후 1시~3시)에, 상서로운 구름이 오대산의 절을 덮고 있는 모습이 멀리서 보였다. 구름 속에는 누각들이 있었고, 그 누각엔 키가 3m 가량 되는 여러 명의 인도 스님들이 錫杖을 잡고 行道하는 모습이 보였다. 衡州의 성곽 주위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아미타불과 문수 보현 등 1만명의 보살들이 이 모임에 있는 것을 보았다. 그 분들의 체구가 크고 키가 컸다. 본 사람들은 모두 눈물을 흘리며 예배하였는데, 酉時(오후 5~7시)가 되자 사라졌다. 그날 오후 늦게 법조스님은 道場밖에서 한 노인을 우연히 만났는데, 그가 스님에게 말하였다. “스님은 예전에 金色世界에 태어나 大聖을 만나 뵈려고 發願을 해놓고선 지금 어째서 가지 않으시오?” 스님이 괴이하다고 생각하며 물었다. “시기도 어렵고 길도 어려운데 어떻게 갈 수 있겠습니까?” 노인이 말했다. “빨리 가기만 하시오. 가는 길에 지체하거나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말을 마치자 보이지 않았다. 스님은 크게 놀라 道場에 들어가서 여름 安居를 채우고 (五臺山에) 가기로 하고 더욱 간절하게 발원하였다. 몸이 불덩이처럼 뜨거워지거나 얼음처럼 차가워지거나 상관하지 않고 조금도 물러남이 없이 정진하였다. 8월 13일이 되자 南嶽에서 同志 몇 사람이 (오대산행에 동참하기 위해) 흔쾌히 와주었다.
과연 걸림이 없이, 5년(770년) 4월 5일 五臺縣에 도착하니 佛光寺 남쪽에 여러 줄기의 흰색 光線이 있는 것이 멀리서 보였다. 6일에 佛光寺에 도착하니 과연 발우 속에서 본 것과 차이가 없었다. 그 날 밤 4更(새벽 1~3시)에 한 줄기 빛이 북쪽 산에서 나와서 스님을 비추었다. 스님은 급히 僧堂안으로 들어가서 대중 스님들에게 이것이 무슨 상서로운 일인가, 길한 것인가 흉한 것인가를 물었다. 어떤 스님이 대답하기를, “이것은 인연이 있는 사람에게 항상 응답하는, 大聖의 불가사의한 빛입니다.”라고 했다. 스님은 듣고 나서 威儀를 갖추고 빛을 따라서 절에 도착했다. 東北쪽으로 50리쯤에 과연 산이 있고 산 아래엔 시내가 있었으며, 시내의 북쪽에 石門이 하나 있었는데, 그 문 앞에 나이는 8,9세쯤 되고 푸른 옷을 입은 얼굴이 잘 생긴 두 소년이 보였다. 하나는 善財라고 했고, 다른 하나는 難陀라고 했다. 서로 만나자 기뻐하고 인사를 건넨 뒤에 스님을 인도하여 문으로 들어섰다. 북쪽으로 5리쯤 떨어진 곳에 金門을 가진 누각이 보였다. 점차로 가까이 가보니 그것은 절이었다. 절 앞에는 金으로 된 큰 편액이 있었는데, “大聖竹林寺”라고 쓰여 있는 것이 발우 속에서 본 것과 일치하였고 절의 둘레는 20리쯤 되었다. 그 속에 있는 120개의 院들이 모두 보배 탑으로 장식되어 있었고 그 땅은 순전히 黃金으로 되어 있었다. 그 속에 도랑이 흐르고 꽃이 핀 나무들로 가득 차 있었다. 스님이 절로 들어가서 講堂에 도착하니, 문수보살은 서쪽에 보현보살은 동쪽에 각자 사자좌에 앉아 있었으며, 설법하는 음성이 또렷하게 들렸다. 문수보살의 주위에 있는 보살의 숫자가 萬餘名이었고, 보현보살도 수없이 많은 보살들에 둘러 싸여 있었다. 스님은 두 聖賢 앞에 가서 예배하고 질문하였다.
“저희들은 부처님께서 사시던 시기에서 멀리 떨어진 말법시대에 태어난 凡夫라 아는 것은 갈수록 적어지고 마음의 때와 장애는 갈수록 깊어지기만 하니 佛性은 나타날 까닭이 없고, 佛法은 종잡을 수 없을 만큼 방대합니다. 어떤 法門을 닦는 것이 가장 요점이 되는지 알지 못하여 마음이 놓이지 않습니다. 바라옵건대 大聖께서 저에게서 의심의 그물을 끊어 주소서.”
문수보살이 대답하였다.
“그대는 이제 念佛을 하라. 요즘은 꼭 念佛을 할 때다. 수행의 門이 여러 가지 있으나, 念佛하고 三寶께 공양함으로써 福과 慧를 쌍으로 닦는 것을 넘어서는 것이 없다. 이 두 가지 門(즉, 念佛과 供養)이 최상의 지름길이요 요점이다. 어째서 그러한가? 내가 과거 겁 중에 부처님을 관찰한 까닭에, 念佛을 한 까닭에, 공양을 한 까닭에, 지금에 一切種智를 얻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一切法과, 반야바라밀과, 깊은 禪定과, 나아가 부처님들이 모두 念佛에서 생겨난다. 그러므로 念佛이 모든 방법 가운데 王임을 알지니라. 그대는 마땅히 위없는 法王을 항상 생각하되 잠시도 쉬게 하지 말라.”
스님이 또 다시 물었다.
“어떻게 생각해야 합니까?”
문수보살이 말했다.
“이 세계의 서쪽에 아미타불이 계시는데, 그 부처님의 願力이 不可思議하시다. 그러므로 그대는 마땅히 부처님을 잇따라 생각하여 조금도 끊어지지 않도록 하라. 그러면 목숨이 끊어진 뒤에 반드시 왕생하여 영원히 물러나지 않을 것이다.”
이 말씀을 마쳤을 때, 그 두 聖人께서 각자 금빛이 나는 손을 펴서 스님의 정수리를 어루만지며 授記를 하셨다.
“그대는 이미 念佛을 하고 있으므로 오래지 않아 無上正等菩提를 증득하리라. 만약 훌륭한 男女로서 속히 成佛하고자 한다면, 念佛을 넘어서는 것이 없나니, 이 念佛法은 신속하게 無上菩提를 증득하게 할 수 있느니라.”
말을 마치자 두 聖人께서 함께 게송을 말씀하셨다. 스님은 듣고 나서 환희심이 솟아나서 의심의 그물이 제거되었다. 또 다시 예배하고, 예배하고는 合掌하니, 문수보살이 말하였다.
“그대는 보살들의 院에 가서 차례로 방문하면서 예배하는 것이 좋겠다.”
스님은 가르침을 받고나서 차례로 參禮하다가 마지막에 七寶로 이루어진 과수원에 이르렀다. 막 익은 그 과실은 크기가 주발만 했다. 바로 따서 먹었다. 먹고 나니 몸과 마음이 편안하였다. 그리고는 大聖께 예배하고 작별인사를 하고 물러나, 다시 두 푸른 옷을 입은 소년들을 만나 그들의 전송을 받으며 문밖에 도착했다. 그리고 머리 숙여 절을 하고 고개를 드니 두 소년이 있는 곳을 알 수 없었다. 슬픈 감정이 더욱 깊어서, 그곳에 돌을 세우니, 그 돌이 아직까지 남아 있다.
다시 4월 8일이 되자 스님은 華嚴寺 서쪽 누각에 머물렀다. 13일에, 스님은 50여명의 스님들과 함께 金剛窟에 갔다. 도착해 보니, 大聖이 계신 곳을 볼 수 없었다. 정성스런 마음으로 35佛名에 예배했다. 스님이 10차례 예배하자 갑자기 그곳에 넓고 장엄스럽고 깨끗한 유리로 된 궁전이 나타났는데, 그곳에 문수 보현을 포함한 一萬名의 보살들과 불타파리가 한 곳에 살고 있는 것이 보였다.(법조스님 눈에만 보인 것임) 스님은 보고나서 오직 스스로만 기뻐하다가 대중을 따라 절로 돌아왔다. 그날 밤, 3更(밤11~1시)에, 華嚴院의 서쪽 누각위에서 보니 갑자기 절의 동쪽 산 중턱에, 그 크기가 1척 남짓 되는 다섯 개의 聖스러운 등불이 있는 것이 보였다. 스님은 바라는 대로 되기를 바라면서 말하였다. “등이 백 개로 나뉘어져서 한 물가로 돌아가기를.” 그러자 바라는 대로 되었다. 다시 “등이 천 개로 나뉘기를.”하고 말하자, 말하자마자 천 개로 나누어졌다. 그리고는 燈끼리 서로 마주보면서 움직이니 산 중턱이 燈으로 가득 메워졌다. 또 다시 金剛窟에 도착하여 大聖을 뵙기를 바라니, 三更이 끝날 무렵에 한 인도 스님이 나타나서 자신은 불타파리라고 하였다. 불타파리가 그를 성스러운 절로 인도한 내용은 佛陀波利傳에 있다.
12월 初旬에, 스님은 마침내 華嚴寺의 華嚴院에서 念佛道場에 들어가 쌀을 끊고서 淨土에 태어나기를 맹세하고 목표로 삼았다. 7일에 이르러 초저녁(밤 7~9시)에 念佛을 하고 있을 때, 또 다시 한 인도 스님이 道場에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 그 스님이 말하였다.
“그대가 본 五臺山의 境界를 어찌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느냐?”
말을 마치자 보이지 않았다. 스님은 이 스님을 믿지 않고서 또 다시 말하지 않으려 했다. 이튿날 申時(오후 3~5시)에 念佛을 하고 있는데, 다시 나이가 80살가량 되어 보이는 어떤 인도 스님을 만났다. 그가 스님에게 말하였다.
“스님은 어째서 자신이 본 五臺山의 奇異한 경계를 세상에 유포하여 중생들에게 널리 알려서 보고 듣는 사람들이 보리심을 일으키게 하여 커다란 이익과 즐거움을 얻게 하지 않는가?”
스님이 대답했다.
“실로 聖人의 작용을 비밀로 하거나 숨길 마음은 없으나, 다만 듣는 사람들이 의심하고서 비방할까 걱정이 되기 때문에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 老僧이 말하였다.
“大聖 문수보살께서 현재 이 산에 계시지만 오히려 남의 비방을 초래하거늘, 하물며 그대가 본 경계를 비방하는 것이야 말해 무엇 하리오? (내가 그렇게 하라고 한 것은) 다만 (그대의 경험을) 보고 듣는 중생들로 하여금 毒鼓의 인연을 만들어 菩提心을 일으키게만 하면 될 뿐이다.”
스님은 이 말을 듣고서 기억나는 대로 기록해 두었다.
그 때 陽子江 동쪽에 釋慧從이란 스님이 있었는데, 大曆 6년(771년) 12월에 화엄사의 崇暉 明謙 등 30여명과 함께 法照스님을 따라 金剛窟이 있는 곳에 도착하여 般若院이 있는 곳을 표시해놓은 立石을 몸소 보았다. 그때 대중들이 정성으로 우러러보니 슬픔과 기쁨이 그치기도 전에 종소리가 들렸는데, 그 소리가 우아하고 가락과 樂章이 분명하였다. 대중들은 모두 그 소리를 듣고 더욱 더 놀랐다. 대중들은 법조스님이 본 것이 헛된 것이 아니라는 증거를 경험하고, 屋壁에 글을 써서 보고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다 같이 수승한 마음을 일으키고 부처님의 지혜를 얻기를 결심하도록 하였다.
그 이후로 스님은 또 竹林寺란 편액을 보았던 장소에 莊嚴스럽고 精麗한 한 채의 절을 짓고 이름을 竹林이라 하였다. 또 大曆 12년(777년) 9월 13일에 스님은 제자 8명과 함께 東臺에서 백색의 광선 서 너 줄기를 보았고, 다음에 특이한 구름이 끼였는데, 그 구름이 걷히면서 五色의 광명이 보였다. 그 빛 속에 둥근 빛이 있고 朱紅色을 한 문수보살이 푸른색의 털을 한 사자를 타고 있었다. 대중들이 모두 분명하게 보았다. 이어서 눈이 펄펄 내리고 五色의 둥근 빛이 산과 계곡에 가득하였다. 그 때 같이 목격한 제자들은 純一⋅惟秀⋅歸政⋅智遠스님과, 惟英사미, 그리고 우바새로는 張希俊 등이었다.
스님은 그 뒤에 마음을 돈독히 하고 수련에 헛됨이 없었다. 그 스님이 어떻게 돌아가셨는지는 알 수 없다. 絳州의 兵掾王士詹述聖寺記에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부처님(의 경우는) 三身을 성취하셨으므로 반드시 세 곳의 국토에 사신다. 正報와 依報로 장엄하시는 까닭이다. (하지만) 보살의 경우엔 국토의 이름과 관계하지 않고 다만 住處만을 말한다. 佛國을 청정케 하는 인연을 닦으면 佛家에 태어난다. 그러므로 화엄경에 보살주처품이 있는 것이다. 경에서 이르기를, “오직 부처 한 분만이 淨土에 사시며 이 이하는 위를 범하지 못한다.”고 했다. 八字陀羅尼經에서는 이르기를, “문수보살의 크신 願力은 부처님과 같은 경지”라 하니 경계가 깨끗하면 說法도 깨끗하다. 세 국토의 뜻이 꼭 같다. 묻는다. ‘여러 經에서 부처님께서 王舍城 등에서 머무셨다고 하니 그것은 住處가 아닌가?’ 通曰 ‘이는 뜻은 같고 이름이 다르다. 혹은....또 도솔천 內院宮은 보처보살의 정토며, 보타락가山, 淸涼山, 支提山 등은 모두 보살의 청정한 識이 변해서 이루어진 국토이다. 만약 그렇다면 淨土와 住處가 뜻은 같은 데 이름만 다를 뿐이다.’ 法照스님이 竹林聖寺에 들어가서 뵌 문수보살은 청정한 경계요, 산이나 고개에서 노인이나 童子로 만나는 것은 穢土에서 만나는 聖人이다.
출처: 다음 나무아미타불카페 금타님 글 다시 옮김
PART2 불정존승다라니경 원문해석본 |
1. 불설불정존승다라니경 (안심정사 법안스님 번역본)
불설불정존승다라니경
(佛说佛頂尊勝陀羅尼經)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부처님은 실라벌성 기수급고독원에서 대비구 천이백오십 인과 대보살 12,000인과 함께 계시었다.
2. 그때 도리천의 선법당회에 천신들이 모여 있었는데 그 가운데 선주라는 천자가 있었다. 그는 앞마당과 뒤뜰에서 연회를 열어, 아주 훌륭한 천상의 즐거움을 누리고 있었다. 천녀들에 둘러싸여 그들은 매우 행복해 하며, 노래 부르고, 춤추고, 온갖 즐거움을 누렸다. 해질 무렵 선주천자는 문득 이런 소리를 들었다.
3. "선주천자야, 너는 이레 후면 목숨이 다할 것이며, 명이 다하면 남섬부주에서 일곱 번 축생의 몸을 받은 뒤, 지옥의 고통을 받으며, 지옥에서 나온 뒤, 어렵게 사람 몸을 받으나 빈천한 집에 태어날 것이며, 태속에서부터 두 눈이 없으리라."
4. 이 소리를 들은 선주천자는 무서워 머리털이 쭈뼛 서며 두려움이 일었다. 근심에 싸여 더 이상 즐겁지 아니 하였고, 두려움이 헤아릴 수 없었다. 그는 곧 천제석에게 달려가 슬피 울며 예배드린 후 이렇게 아뢰었다.
5. "제 말씀을 들으소서. 저는 천녀들과 어울려 모든 즐거움을 누리다가 문득 이런 소리를 들었나이다. '선주천자야, 너는 이레 후면 목숨이 다할 것이며, 명이 다하면 남섬부주에서 일곱 번 축생의 몸을 받은 뒤, 지옥에 떨어지리라. 지옥에서 나온 뒤에는 어렵게 사람 몸을 받지만 빈천한 집에 태어날 것이며, 어머니의 태 안에서부터 두 눈이 없으리라.'고 하였나이다.
6. 저는 이 말을 듣고 두려워 어찌할 바를 모르겠나이다. 천제(天帝)시여, 어떻게 하여야 저의 이런 고통을 면할 수 있겠나이까?"
7. 천제석은 선주천자의 말을 듣고 매우 놀라, '이 선주천자는 어째서 일곱 번이나 악도의 몸을 받을까' 하고 깊이 생각하였다. 잠시 선정에 들어 관하자, 곧 선주가 받게 될 일곱 악도의 몸을 보았다.
그는 돼지, 개, 여우, 원숭이, 뱀, 까마귀, 솔개 등의 몸으로 더러운 것을 먹고 있었다.
8. 이때 천제석은 선주천자가 일곱 번 악도에 떨어져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게 될 것을 살펴보고 마음이 괴로웠다. 곰곰 생각해 보니, 선주가 그 같은 고통을 면하려면 오직 여래 응공 정등각자이시고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귀의하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었다.
9. 이같이 생각한 천제석은 그날 밤 초저녁에 갖가지 꽃과 미묘한 하늘 옷으로 갖추고, 여러 가지 꽃다발과 향을 가지고 기원정사로 갔다. 부처님 계신 곳에 이르러 공경공양하고, 부처님 발에 절하고 일곱 번 돌고 널리 공양을 베푼 뒤, 부처님 앞에 꿇어 앉아 사뢰었다.
10. "세존이시여, 선주천자는 어떻게 하면 일곱 번 받을 축생의 몸을 면할 수 있겠나이까?" 하고, 앞서 있었던 일을 말씀드렸다.
11. 그때 부처님은 이 말씀을 들으시고, 미소를 띠우셨다. 그리고 부처님의 정수리에서 갖가지 빛이 나와 삼천대천세계를 두루 비추고, 그 빛이 돌아와 부처님 계신 곳으로 돌아왔다.
12. 만약 부처님께서 과거 일을 설하실 때에는 빛은 등으로 들어가고, 미래 일을 말씀하실 때에는 빛은 가슴으로 들어가고, 지옥 일을 말씀하실 때에는 빛은 발아래로 들어가고, 축생 일을 말씀하실 때에는 발뒤꿈치로 빛이 들어가고, 아귀 일을 말씀하실 때에는 빛은 발가락으로 들어가고, 인간 일을 말씀하실 때에는 빛은 무릎으로 들어가고, 역륜왕 일을 말씀하실 때에는 빛은 손바닥으로 들어가고, 전륜왕 일을 말씀하실 때에는 빛은 오른손바닥으로 들어가고, 하늘 일을 말씀하실 때에는 빛은 배꼽으로 들어가고, 성문 일을 말씀하실 때에는 빛은 입으로 들어가고, 독각 일을 말씀하실 때에는 빛은 미간으로 들어가고, 무상정등정각을 말씀하실 때에는 정수리로 빛은 들어간다. 이 때 빛이 부처님 처소에 돌아와 부처님을 세 바퀴 돈 뒤에 부처님 입으로 들어갔다.
12. "천제여, 다라니가 있으니 여래불정존승(如來佛頂尊勝)이니라. 능히 모든 악도를 깨끗이 하며, 생사고뇌를 제거하며, 모든 지옥, 염마왕계와 축생 고통을 면하게 하며, 모든 지옥의 업을 부수고, 선도(善道)로 돌아가게 하느니라.
13. 천제여, 이 '불정존승다라니‘는 불가사의한 대위신력이 있어서 어떤 사람의 귓가에 스치면, 전생에 지은 일체 악업이 모두 소멸되고, 청정하고 뛰어난 몸을 얻게 되느니라.
14. 나는 곳마다 잊지 않고 기억하여 한 부처님 세계에서 한 부처님 세계에 이르고, 한 하늘에서 한 하늘에 이르며, 삼십삼천을 두루 해도 나는 곳마다 잊어버리지 않고 기억하느니라.
15. 천제여, 어떤 사람이 명을 마치려 할 때, 잠시라도 이 다라니를 생각하면 수명이 늘어나고, 몸과 말과 뜻이 청정해지고, 몸에는 고통이 없고, 그 축복과 이익으로 어디에서나 안온할 것이다. 모든 부처님이 보살펴 주시고, 천신들이 항상 지켜 줄 것이며, 사람들에게 공경을 받고, 나쁜 업장이 소멸되며, 모든 보살들이 한 마음으로 도와 줄 것이니라.
16. 천제여, 또 어떤 이가 잠시라도 이 다라니를 독송하면, 그에게 있는 삼악도의 고통은 남김없이 부서져 없어지리라. 그리하여 모든 부처님 정토세계와 여러 천궁, ‘모든 보살의 매우 깊은 행원’에 걸림이 없이 마음대로 들어가리라."
17. 이때 천제석은 한 마음으로 기쁘게 듣고,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원컨대 중생을 위하여 수명을 늘게 하는 그 법을 설해 주소서."
18. 부처님께서는 천제석의 의중과 열망을 아시고, 대자비심으로 다라니법을 말씀하시니 다음과 같으니라.
19. 나모 바가와떼
뜨라일로꺄 쁘라띠위씨스따야 붇다야 바가와떼
따드야타
옴 위쓛다야-위쓛다야
아싸마-싸마 싸만따와바싸-쓰파라나 가띠 가하나 쓰와바와 위쓛데
아비씽짜뚜 맘
쑤가따와라 와짜나 아밀따 아비쉐까이
마하 만뜨라-빠다이
아하라-아하라 아유흐쌈-다라니
쏘다야-쏘다야 가가나 위쓛데
우쓰니싸 위자야 위쓛데
싸하쓰라-라슈미 쌈쪼디떼 싸르와
따타가따 아왈로까니 싿-빠라미따 빠리뿌라니
싸르와 따타가따 마띠 다쌰부미 쁘라띠스티떼
싸르와 따타가따 흐리다야 아디스타나디쓰티따 마하무드레 바즈라까야
쌍하따나 위쓛데
싸르와와라나 아빠야 두르가띠 빠리 위쓛데
쁘라띠 니르와르따야 아유흐쓛데
싸마야 아디스티떼
마니-마니 마하 마니
따타따 부따꼬띠 빠리쓛데
위스푸따 붇디쓛데
자야-자야 위자야-위자야 쓰마라 쓰마라
싸르와 붇다 아디쓰티따 쓛데
와즈리 와즈라가르베
와즈람 바와뚜 마마 샤리람
싸르와 사뜨와남 짜 까야 빠리위쓛데
싸르와 가띠 빠리쓛데
싸르와 따타가따 싱짜 메 싸마스와싸얀뚜
싸르와 따타가따 싸마쓰와싸 아디스티떼
붇디야-붇디야 위붇디야-위붇디야
보다야-보다야 위보다야-위보다야 싸만따 빠리쓛데
싸르와 따타가따 흐리다야 아디쓰타나디쓰티따 마하무드레 쓰와하
20. 부처님께서 다라니를 설하시고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
"이 주(呪)의 이름은 일체 악도를 깨끗이 없애는 불정존승다라니(佛頂尊勝陀羅尼)이니, 능히 모든 죄업의 장애를 제거하고 모든 더러운 악도의 고통을 덜어 주리라.
21. 천제여, 이 다라니는 88 항하사 코티 백천 부처님들이 다 같이 말씀하시고, 대일여래의 지권 인(智印)으로 인가하신 이 다라니를 모든 부처님들이 축복하고 받드나니, 이는 모든 유정들의 삼악도의 그물을 깨뜨리고, 모든 지옥, 축생, 염마왕계의 중생들을 해탈케 하기 위함이니라.
22. 뭇 괴로움으로 핍박 받으며, 생사의 바다에 떨어진 중생들을 해탈케 하고, 단명하고 박복하여 구원받을 길 없는 중생들과 악업에 섞이어 물들기 좋아하는 중생들을 이익케 하려고 설한 것이니라.
23. 또 이 다라니는 남섬부주에 머무는 힘인 까닭에, 삿된 소견으로 선악을 믿지 않고 3악도 중에서 갖가지 생사고뇌로 떠돌면서, 박복하여 바른 길을 잃고 헤매는 중생들이 이익을 얻어 뭇 괴로움의 굴레에서 해탈케 하고자 함이니라."
24. 부처님은 다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 다라니를 설하여 그대에게 부촉하노니, 그대는 선주천자에게 일러 주고, 또 수지 독송하고 심사숙고케 하며, 사랑하고 공경하며, 공양하고, 기억하여 결코 잊지 말게 하라.
25. 또 남섬부주의 모든 유정들에게 이 다라니의 무량한 이익을 널리 펴게 하고, 또한 모든 천신들을 위하여 이 다라니 무드라(印)를 설하여 그대에게 부촉하노니, 그대는 마땅히 그 올바른 의미를 기억하고, 부지런히 받들고 지켜서 잊히지 않도록 할지니라.
26. 천제여, 어떤 사람이 잠시 동안 이 다라니를 듣는다면 천겁 동안 쌓인 무거운 장애와 악업의 과보로 마땅히 갖가지 생사 유전하여 지옥, 아귀, 축생, 염마왕계, 아수라, 야차, 나찰, 귀신, 모기, 등에, 거북, 개, 뱀이나 모든 날짐승이나 맹수, 혹은 꿈틀거리는 생물 내지는 개미의 몸을 다시는 받지 않느니라.
27. 모든 부처님의 일생보처 보살들과 같은 회상에 태어나거나, 바라문, 찰제리, 혹은 부유하고 명망 있는 집에 태어날 것이니라.
28. 천제여, 이처럼 귀한 곳에 태어난 사람은 모두 이 다라니를 들은 인연으로 나는 곳마다 청정하고 뛰어나게 아름다운 몸을 얻을 것이니라.
29. 천제여, 이와 같은 공덕과 가장 뛰어난 보리도량은 모두 이 다라니를 찬탄한 뛰어난 공덕 때문이니라. 천제여, 이 다라니는 『길상(吉祥)』이라고도 하느니라. 왜냐하면 일체의 3악도를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니라.
30. 이 『불정존승다라니』는 「일장마니보주」(日藏摩尼寶珠)와 같아서 깨끗하여 티가 없고, 청정하기 허공과 같으며, 광명이 두루 하여 아니 비추는 곳이 없나니, 만약 유정들이 깨끗한 마음으로 이 다라니를 지니면, 염부단금(閻浮檀金)은 밝고 맑고 부드러워 사람들이 좋아하고, 연꽃이 티끌에 더러워지지 않는 것처럼 더러운 것에 물들지 않는 것과 같으니라.
31. 천제여, 이 다라니를 지니는 것이 그와 같아 이 정업(淨業)은 반드시 선취(善趣)에 나게 하리라.
32. 천제여, 이 다라니가 있는 곳에서 쓰고 베껴서 유통하거나 받아 지녀 독송하거나, 혹은 듣고 찬탄하여 염송하고, 공경 공양하는 사람은 모든 악도가 다 청정해지며, 지옥고가 빨리 소멸되느니라.
33. 부처님은 이어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
천제여, 만약 어떤 사람이 이 다라니를 써서 높은 당기(幢) 위에나, 높은 산에나, 혹은 다락 위에나, 또는 탑 속에 안치하여,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와 일반 남녀들이 가까이에서나 멀리에서 바라보고, 그 그림자가 몸에 드리우면, 혹은 다라니나 안치해 둔 구조물을 스친 바람에 날린 먼지가 몸에 붙어도, 저 중생들이 지은 죄업으로 악도에 떨어져 지옥, 축생, 염라왕의 세계, 아귀, 아수라 등의 악도의 고통을 전혀 받지 않고, 또한 죄의 때에 물들거나 더러워지지 않느니라.
34. 천제여, 모든 중생들은 일체의 부처님께 수기를 받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가지 않게 되리라. 하물며 많은 공양구와 꽃과 향, 당번, 보배일산, 의복, 영락 등으로 장엄하여 네거리에 탑을 세워 다라니를 안치하고 합장 공경하며 돌면서 귀의하고 예배함이겠느냐.
35. 천제여, 이와 같이 공양하는 이를 마하살타라 하나니, 그는 참 불제자이며, 법을 지닌 대들보이며, 또한 그 탑은 여래의 전신사리탑이 되리라."
36. 그때에 염마라법왕이 한밤에 부처님 처소에 이르러 갖가지 하늘 옷과 아름다운 꽃과 향으로 장엄하여 부처님께 공양하고 나서 부처님을 일곱 번 돌고 예배한 뒤에 이렇게 말하였다.
37. "저는 부처님이 말씀하신 이 대력다라니를 찬탄하여 지니는 사람을 항상 따라 다니면서 수호하여 지옥에 떨어지지 않게 할 것이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호념 하겠나이다."
38. 그때 세간을 보호하는 사천왕이 부처님을 세 번 돌고 한쪽에 서서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원컨대 여래께서는 저를 위해 다라니 지니는 법을 거듭 말씀해 주소서."
39. 부처님은 사천왕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들은 이제 잘 들어라. 내 마땅히 이 다라니를 받아 지니는 법을 말해 주리라. 그대들과 단명한 중생들은 마땅히 먼저 목욕하고 깨끗한 새 옷으로 갈아입고 초하루부터 보름날까지 재계를 갖고 이 다라니를 외우되, 천 번을 채우면 단명한 중생이 장수하고 병고를 여의게 되며, 모든 업장이 모두 소멸되고 일체 지옥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되리라. 새들이나 짐승들도 이 다라니를 한번이라도 들으면, 그 몸이 다한 뒤에는 다시 그런 몸을 받지 않으리라.
40. 그리고 만약 어떤 사람이 몹쓸 병을 얻어 이 다라니를 들으면 곧 모든 병이 소멸될 것이며, 마땅히 떨어질 악도에서 해탈을 얻으며, 곧바로 정토에 왕생하리라. 그 뒤로는 다시 포태의 몸을 받지 않고 있는 곳마다 연꽃 속에 화생하며, 나는 곳마다 늘 전생을 아는 숙명통을 얻고, 이 다라니를 기억하여 잊지 않고 지니리라.
41. 부처님께서 또한 말씀하시기를,
어떤 이가 전생의 극히 무거운 죄업으로 목숨을 마치면 그 악업에 따라 지옥이나 축생, 염라왕의 세계, 아귀나 무간지옥에 떨어지며, 혹은 물속에 나거나 새나 짐승 등 갖가지의 몸을 받게 되느니라.
그러나 깨끗한 한줌 흙을 쥐고 이 다라니 21번을 외운 뒤 망자의 뼈 위에 뿌리면 곧 하늘에 태어나게 되리라.
42. 또 어떤 사람이 날마다 이 다라니를 21번씩 외우면 일체 세간의 악도를 소멸하고, 뛰어난 공양으로 죽은 뒤에 극락세계에 왕생하리라.
만약 항상 외우고 생각하면 수명이 늘어나고 아주 좋은 즐거움을 누릴 것이며, 이 몸을 마치면 곧 미묘한 부처님 세계에 왕생하여 항상 모든 부처님과 더불어 한 곳에 모여, 부처님들이 깊은 뜻을 말씀해 주시고 부처님께서 수기를 주어 몸의 광명이 모든 세계에 비추며 마침내 무상열반을 얻으리라.
43. 이 다라니를 외우려면 먼저 불전에 정토단(净土坛)을 만들되 대소간에 네모로 만들고, 온갖 화초로 단상을 꾸미고, 갖가지 좋은 향을 사루라. 양 무릎을 땅에 대고, 마음으로 항상 염불하며, 다라니 무드라(印)을 짓되 손가락 끝을 마주 대어 엄지손가락으로 누른 뒤, 가슴 위에 합장하고, 이 다라니를 백팔 편 외우면, 단 가운데에 마치 구름이 비 내리듯 온갖 꽃이 비 오듯 하여 88구지 항하사 나유타 백천 부처님께 두루 공양하나니, 저 부처님들이 다 같이 칭찬하시기를, '착하고 드문 참 불자로다. 곧 장애 없는 지혜삼매와 보리심 장엄삼매를 얻으리라.' 이 다라니를 갖는 법이 이와 같으니라."
44. 부처님께서 천제석에 말씀하셨다.
"내가 이 선교방편으로 만약 일체 중생이 마땅히 지옥에 떨어질지라도 곧 해탈케 하며, 일체 악도 또한 남김없이 청정하게 될 것이며, 다라니 지닌 자는 더욱 수명이 늘게 하리라. 천제여, 그대는 내 다라니법을 선주천자에게 주어, 7일을 채운 뒤 선주를 데리고 와서 나를 보게 하라."
45. 이때 천제석은 세존께 이 다라니법을 받아 본궁으로 돌아가 선주천자에게 주었다. 이에 선주천자는 이 다라니를 받아 엿새 동안 밤낮으로 법에 의지하여 받아 지니니 모든 원이 완전히 이루어졌다.
그가 받을 온갖 악도의 고통에서 해탈되고, 보리도에 머물며, 수명은 한량없이 늘어나고, 무량한 복업이 구름같이 모여지니, 경사와 기쁨이 무량하여 큰 소리로 찬탄하였다.
46. "희유하옵니다. 부처님께서 이 묘법을 설하심이여! 실로 드문 밝은 증험이며 심히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대자비하신 세존께서 저와 모든 유정들을 위하여 이 신령스러운 주문을 설하셔서 저희가 악도의 괴로움에서 해탈케 하셨나이다."
47. 그때에 천제석이 7일이 되자 선주천자와 여러 하늘 대중들을 거느리고 꽃과 향과 당기, 번기, 일산, 하늘 옷, 영락 등으로 미묘하게 장엄하고 부처님 계신 데 나아가 큰 공양을 올리며, 미묘한 하늘 옷과 모든 영락을 부처님께 받들어 올리고 부처님을 백천 번 돌고 매우 환희하여 한쪽에 앉아 법을 들었다. 고귀한 모습을 우러러 보며 잠시도 눈을 떼지 아니 하였다.
48. 부처님은 금빛 팔을 뻗어, 백복을 갖추어 장엄하고 모든 두려움을 없애주는 오른손으로 선주천자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법을 설하고, 보리의 수기를 주셨다.
49. 부처님께서 선주천자에게 말씀하셨다.
"이 ‘다라니인’은 정제일체악취 불정존승다라니(净除一切恶趣佛顶尊胜陀罗尼)이니, 너희들은 잘 받아 가지라."
50. 이때 선주천자와 천제석, 모임에 온 모든 하늘 무리들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바를 듣고 지극히 행복해하며, 믿음으로 받아들여, 공경히 실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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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정존승다라니경(佛頂尊勝陀羅尼經) 장경각발행본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큰 비구 천이백오십인과 큰 보살 만이천인과 함께 사위국 기원정사에 계시었다.
그때 삼십삼천 선법당(善法堂)의 모임에 한 천자(天子)가 있었으니, 이름을 선주(善住)라고 하였다.
큰 하늘들과 함께 동산에서 놀고 그들과 더불어 존귀함을 받았으며, 천녀(天女)들에게 앞뒤로 둘러싸여 기쁘게 노닐면서 갖가지 음악으로 서로 즐기며 모든 쾌락을 누렸다.
밤이 되어 선주천자는 문득 이런 소리를 들었다.
"선주천자야, 너는 이레 후면 목숨이 다할 것이며 명을 마치면 남섬부주에 태어나 일곱번 축생의 몸을 받았다가 지옥에 떨어져 고통을 받게 되리라. 지옥에서 나온 뒤로는 사람 몸을 받아 빈천한 집에 태어날 것이며, 탯속에서부터 두 눈이 없으리라."
이 소리를 들은 선주천자는 깜짝 놀라 모골이 송연하고 두려움에 떨며 근심에 잠겨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는 곧 제석천에게 달려가 슬피 울며 예배드린 후 이렇게 아뢰었다.
"제 말씀을 들으소서. 저는 천녀들과 어울려 모든 쾌락을 누리다가 문득 이런 소리를 들었나이다.
'선주천자야, 이레 후면 목숨이 다할 것이며, 명을 마치면 남섬부주에 태어나 일곱번 축생의 몸을
받았다가 지옥에 떨어지리라. 지옥에서 나온 뒤에는 사람 몸을 받지만 빈천한 집에 태어날 것이며,
어머니의 태 안에서부터 두 눈이 없으리라.'고 하였나이다. 저는 이 말을 듣고 두려워 어찌할 바를
모르겠나이다. 천제(天帝)시여, 어떻게 하여야 저의 이런 고통을 면할 수 있겠나이까?"
'제석천은 선주천자의 말을 듣고 심히 놀라, '이 선주천자는 어째서 일곱번이나 악도의 몸을 받을까'
하고 깊이 생각하였다. 잠시 선정에 들어 관하자, 곧 선주가 받게 될 일곱 악도의 몸을 보았다.
그는 돼지, 개, 여우, 원숭이, 뱀, 까마귀, 솔개 등의 몸으로 더러운 것을 먹고 있었다.
이때 제석천은 선주천자가 일곱번 악도에 떨어져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게 될 것을 살펴보고
마음이 괴로웠다. 곰곰 생각해 보니, 선주가 그와 같은 고통을 면하려면 오직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귀의하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었다.
이같이 생각한 제석천은 그날 밤 초저녁에 여러 가지 꽃과 향과 미묘한 하늘옷으로 장엄하고
기원정사로 나아갔다. 부처님 발에 엎드려 절하고 오른쪽으로 일곱번 돌고 널리 공양을 베푼 뒤,
부처님 앞에 꿇어 앉아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선주천자는 어떻게 하면 일곱번 받을 축생의 몸을 면할 수 있겠나이까?"
하고, 앞서 있었던 일을 말씀드렸다.
그때 부처님의 정수리 위에서는 온갖 광명이 나와 시방세계에 두루 차고,
그 빛이 돌아와 부처님을 세 겹 에워싸고 부처님의 입으로 들어가니,
부처님께서 빙그레 웃으시며 제석천에게 말씀하셨다.
"천제여, 다라니가 있으니 그 이름은 여래불정존승(如來佛頂尊勝)이니라.
이 다라니는 능히 모든 악도를 깨끗하게 하며, 생사와 번뇌를 제거하며,
모든 지옥과 염라왕세계와 축생의 고통을 면하게 하며 지옥을 깨뜨려
선도(善道)로 나아가게 하느니라.
천제여, 이 '불정존승다라니'를 어떤 사람이 들어 한번이라도 귓전을 지나기만 하면,
전생에 지은 일체 지옥의 악업이 모두 소멸되고 청정한 몸을 얻게 되느니라.
그래서 나는 곳마다 기억이 또렷하여 한 부처님 세계에서 한 부처님 세계에 이르고,
한 하늘에서 한 하늘에 이르며, 三十三천을 두루 지나 나는 곳마다 잊어버리지 않느니라.
천제여, 어떤 사람이 명을 마치려 할 때에 잠시라도 이 다라니를 생각하면 수명이 늘어나고,
몸과 말과 뜻이 청정해져서 몸에는 고통이 없고 그 복리(福利)를 따라서 가는 곳마다 안온할 것이다.
모든 부처님이 보살펴 주고 천신들이 항상 지켜 줄 것이며, 남에게 공경을 받으며,
나쁜 업장이 소멸되고, 모든 보살들이 같은 마음으로 도와 줄 것이니라.
천제여, 또 어떤 사람이 잠시라도 이 다라니를 독송하면
이 사람에게는 모든 지옥과 축생과 염라대왕계와 아귀의 고통이 파괴 소멸되어 남은 고통이 없느니라. 그리하여 모든 부처님 세계와 천궁과 일체 보살들이 사는 문에 걸림이 없어 마음대로 들어가리라."
이 때 제석천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원컨대 중생을 위하여 수명을 늘게 하는 그 법을 설해 주소서."
부처님께서는 제석천이 이 큰 자비심의 다라니법을 즐겨 듣고자 함을 아시고 곧 주(呪)를 설하셨다.
나모바가바테. 트라이로캬. 프라티비시스타야. 붇다야. 바가바테. 타댜타. 옴. 비숟다야.
사마사만타. 바바사. 스파라나 가티가하나. 스바바바비숟데. 아비심차투맘. 수가타바라바차나.
아므르타비사이카이. 아하라아하라. 아유산다라니. 소다야소다야. 가가나비숟데.
우스니사비자야비숟데. 사하스라라스미삼수디테. 사르바타타가타바루카니. 사트파라미타파리푸라니. 사르바타타가타흐르다야. 디스타나디스티타. 마하무드레. 바즈라카야. 숨하타나 비숟데. 사르바바라나바야 두르가티 파리숟데. 프라티니바르타야. 아유숟데. 사마야디스티테. 마니마니마하마니. 타타타부타. 코티 파리숟데 비스포타 보디숟데. 자야자야. 비자야비자야. 스마라스마라. 사르바붇다. 디스티타숟데. 바즈리바즈라가르베. 바즈람바바투 마마. 샤. 사리람 사르바사트바남차. 카야 파리비숟데. 사르바가티 파리숟데. 사르바타타가타 스차메 사마스바사얌토 사르바타타가타. 사마스바사 디스티테.붇댜 붇댜. 비부다야 비부다야. 사만타 파리숟데. 사르바타타가타 흐르다야. 디스타나디스티타. 마하무드레 스바하.
부처님께서 다라니를 설하신 다음 제석천에게 말씀하셨다.
"이 주(呪)의 이름은 일체 악도를 깨끗이 없애는 불정존승다라니(佛頂尊勝陀羅尼)이니,
능히 모든 죄업의 장애를 제거하고 온갖 더러운 악도의 고통을 덜어 주리라.
천제여, 이 다라니는 八十八항하사 구지 백천 부처님들께서 다같이 말씀하고 기쁘게 받아 지녔으며,
여래의 지혜 인(智印)으로 인가하셨나니, 이는 모든 중생의 三악도의 고통을 무너뜨리기 위해서이며,
모든 지옥, 축생, 염라왕세계의 중생들을 해탈케 하기 위함이니라.
위급한 고난을 만나 생사의 바다에 떨어진 중생을 해탈케 하기 위해서이며,
명이 짧고 복이 엷어 구호할 수 없는 중생과 악업에 섞이어 물들기 좋아하는 중생들을 위해서
설한 것이니라.
또 이 다라니는 남섬부주에 주지(住持)하는 힘인 까닭에, 삿된 소견과 선악(善惡)을 믿지 않아
三악도 중에서 유전(流轉)하면서 생사고뇌(生死苦惱)하며, 박복하여 바른 길을 잃고 헤매는,
이와 같은 중생들로 하여금 빠짐없이 도움을 입어 온갖 괴로움에서 해탈케 하고자 함이니라."
부처님은 다시 제석천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 다라니를 설하여 그대에게 부촉하노니, 그대는 선주천자에게 일러 주고,
수지독송하여 잊지 아니하고 좋아하며 공양할 것을 마음에 새겨 두게 하라.
또 남섬부주의 모든 중생들에게 이 다라니를 널리 펴면 이익이 무량할 것이며 또한 모든 천자를 위해
이 다라니의 인(印)을 설하여 그대에게 부촉하노니, 그대는 마땅히 잘 지니고 기억하고 지켜서 잊지 않도록 할지니라.
천제여, 어떤 사람이 잠깐이라도 이 다라니를 들으면
천겁 동안 쌓인 악업과 무거운 장애로 해서 받을 온갖 유전하는 생사를 받지 않고,
지옥, 아귀, 축생, 염라왕 세계, 아수라의 몸, 야차, 라찰, 귀신, 모기, 등에, 거북, 개, 뱀이나
모든 날짐승이나 맹수, 혹은 꿈틀거리는 생물 내지는 개미의 몸을 다시는 받지 않느니라.
모든 부처님과 일생보처(一生補處)인 보살과 같은 회상에 태어나거나
바라문 집안이나 찰제리, 혹은 부잣집에 태어날 것이다.
천제여,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귀한 곳에 태어난 사람은 모두 이 다라니를 들은 인연으로
나는 곳마다 청정한 것이니라.
천제여, 보리도량 중 가장 수승한 곳에 이른 것도 모두 이 다라니를 찬탄한 뛰어난 공덕 때문이니라.
천제여, 이 다라니는 또 이름이 길상(吉祥)이니라. 왜냐하면 일체의 三악도를 깨끗하게 하기 때문이니라. 이 [불정존승다라니]는 일장마니(日藏摩尼)라고 하는 보주(寶珠)와 같아서 깨끗하여 티가 없고, 청정하기 허공과 같으며, 광명이 두루 비추니, 중생들이 이 다라니를 가짐도 그와 같으며, 또
염부단금(閻浮檀金)이 밝고 맑고 부드러워 사람들이 좋아하고, 더러운 것에 물들지 않는 것과 같느니라. 어떤 중생이 이 다라니를 가짐도 그와 같아서 착하고 청정함을 인해서 착한 길에 태어나느니라.
천제여, 이 다라니가 있는 곳에서 쓰고 베껴서 유통하거나 받아 지녀 독송하거나, 혹은 듣고 공양하는 사람은 모든 악도가 다 청정해지며, 지옥고가 다 소멸되느니라.
부처님은 이어서 제석천에게 말씀하셨다.
천제여, 만약 어떤 사람이 이 다라니를 써서 높은 당기(幢) 위에 두거나 높은 산에 두거나, 혹은
다락 위에 두거나, 내지 탑 속에 안치하여,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와 일반 남녀들이
당기를 눈 앞에서 보거나 멀리서 바라보거나, 서로 가까워 그 그림자가 몸에 비추거나,
혹은 다라니를 안치해 둔 대에 바람이 불어 그 먼지가 날아와 몸에 붙기만 하여도,
저 중생들은 지은 죄업으로 악도에 떨어져 지옥, 축생, 염라왕의 세계, 아귀, 아수라의 몸 등
받아야 할 악도의 고통을 전혀 받지 않고, 또한 죄의 때에 물들거나 더러워지지 않느니라.
천제여, 이런 중생들은 다 모든 부처님에게서 수기(授記)를 받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가지
않게 되리라. 하물며 많은 공양구와 꽃과 향, 당번, 보배일산, 의복, 영락 등으로 장엄하여
네거리에 탑을 세워 다라니를 안치하고 합장 공경하며 돌면서 귀의하고 예배함이겠느냐.
천제여, 이와 같이 공양한 사람을 마하살타(摩詞薩土垂)라 하느니라.
그는 참 불제자이며, 법을 가진 대들보이며, 또한 그는 여래의 전신사리탑(全身舍利塔)이니라."
그때에 염마라법왕이 한밤에 부처님 처소에 이르러 갖가지 하늘옷과 아름다운 꽃과 향으로 장엄하여
부처님께 공양하고 나서 부처님을 일곱번 돌고 예배한 뒤에 이렇게 말하였다.
"저는 부처님이 말씀하신 큰 힘인 이 다라니를 찬탄하여 지니는 사람을 항상 따라 다니면서 수호하여
지옥에 떨어지지 않게 할 것이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호념하겠나이다."
그때 세간을 보호하는 사천왕이 부처님을 세번 돌고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원컨대 여래께서는 저를 위해 다라니 가지는 법을 널리 말씀해 주소서."
부처님은 사천왕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제 잘 듣거라. 너를 위해 말해 주리라. 이 다라니를 받아 가지는 법은 단명한 중생들을 위해
설한 것이니, 마땅히 먼저 목욕하고 깨끗한 새옷으로 갈아입고 달이 둥근 보름날 재계(齋戒)를 갖고
이 다라니를 외우되, 천번을 채우면 단명한 중생이 장수하고 병고를 여의게 되며, 모든 업장이 모두 소멸되고 일체 지옥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되리라.
날아다니는 새와 온갖 축생들도 이 다라니를 한번이라도 들으면, 그 몸이 다한 뒤에는
다시 그런 몸을 받지 않으리라.
그리고 만약 어떤 사람이 몹쓸 병을 얻어 이 다라니를 들으면 곧 모든 병이 소멸될 것이며,
악도에 떨어질 일도 끊어져 정토(淨土)에 왕생하리라. 그 뒤로는 다시 포태(胞胎)의 몸을 받지 않고
불, 보살의 자리에 화생(化生)하여, 태어난 모든 곳을 잊지 않고 항상 지난 세상 일을 알게 될 것이다.
누구나 전생에 지은 무거운 죄업으로 목숨을 마치면 그 악업을 타고 지옥에 떨어지거나 축생이나 염라왕의 세계, 혹은 아귀나 무간지옥에 떨어지며, 혹은 물속에 나거나 짐승이나 다른 종류의 몸을 받게 되느니라. 그러나, 한줌 흙을 쥐고 이 다라니 二十一번을 외운 뒤 망자의 뼈 위에 뿌리면 곧 하늘에 태어나게 되리라.
또 어떤 사람이 날마다 이 다리니를 二十一번씩 외우면 일체 세간의 광대한 공양을 녹이게 되고, 몸을 버린 뒤에는 극락세계에 왕생하리라. 만약 항상 외우고 생각하면 큰 열반을 얻어 수명이 늘어나고 수승한 즐거움을 누릴 것이며, 이 몸을 마치면 곧 미묘한 부처님 세계에 왕생하여 항상 모든 부처님과 더불어 한 곳에 모여, 부처님들이 깊은 뜻을 말씀해 주시고 부처님께서 수기를 주어
몸의 광명이 모든 부처님 세계에 비추느니라.
이 다라니를 외우려면 먼저 불전에 깨끗한 흙을 가지고 단을 만들되 대소간에 네 모로 만들고,
온갖 화초로 단상을 꾸미고, 여러 가지 좋은 향을 사루라. 오른쪽 무릎을 땅에 대어 호궤하고 마음으로 항상 염불하며, 다라니를 사모하는 인(印)을 짓되 손가락 끝을 마주 대어 엄지손가락으로 누른 뒤 가슴 위에 합장하고 이 다라니를 백八번 외우면, 단 가운데에 마치 구름이 비내리듯 온갖 꽃이 비오듯 하여 八十八구지 항하사 나유타 백천 부처님께 두루 공양하나니, 저 부처님께서 다 같이 칭찬하시기를, '착하고 희유하도다. 이가 참 불자로다. 곧 장애 없는 지혜삼매를 얻고 큰 보리심 장엄삼매를 얻으리라.'고 하실 것이다. 이 다라니를 갖는 법이 이와 같느니라."
부처님께서 다시 말씀을 계속하셨다.
"천제여, 내가 이 방편으로써 일체 중생이 지옥에 떨어질 것을 해탈케 하여
모든 악도가 청정하게 될 것이며, 다라니 가진 자로 하여금 더욱 수명이 늘게 하리라. 천제여,
그대는 내 다라니를 가지고 가 선주동자에게 주고 七일을 채운 뒤 선주를 데리고 와서 나를 보라."
이때 천제는 세존에게서 이 다라니법을 받아 가지고 자기 처소로 돌아가 선주천자에게 주었다.
선주천자는 이 다라니를 받아 엿새 동안 밤낮으로 법다이 받아 가지니 모든 원이 이루어졌다.
그가 받을 온갖 악도의 고통에서 해탈되고, 보리도에 머물러 수명이 한량없이 늘어나니,
크게 환희하여 큰 소리로 찬탄하였다.
"희유하옵니다. 부처님이시여, 희유한 묘법이옵니다.
실로 드문 밝은 증험이며 심히 얻기 어려운 해탈을 저로 하여금 얻게 하셨나이다."
그때에 제석천이 七일이 되자 선주천자와 여러 하늘 대중들을 거느리고
꽃과 향과 당기, 번기, 일산, 하늘옷, 영락 등으로 미묘하게 장엄하고 부처님 계신 데 나아가
큰 공양을 베풀며, 미묘한 하늘옷과 모든 영락을 부처님께 받들어 올리고 부처님을 백천번 돌고
매우 환희하여 한쪽에 앉아 법을 들었다.
부처님은 금빛 팔을 펴서 선주천자의 이마를 만지고 나서, 법을 설해 보리의 수기를 주셨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경은 이름이 모든 악도를 깨끗이하는 [불정존승다라니]이니, 너희들은 잘 받아 가지라."
이때 대중들은 법을 듣고 기뻐하면서 믿고 받아 받들어 행하였다.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_()_
불정존승 다라니경 사경할때 진언만 따라 쓰면 되는건가요?
건강문제로 사경해 보고 싶어서요
경전 전체를 해도 되고 다라니만 사경하셔도 됩니다. 보통 다라니만 많이 합니다. 참고로 금강불교용품이라는 곳 검색하시면 불정존승다라니 범자사경집 판매하니 범자사경하셔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소원성취기도에 매일 21번 독송하고 21번 사경하면 좋습니다.
좋은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