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기니 알아서 읽기시른 사람 모라그러지 말고 읽지말기...ㅋㅋㅋ
* 2003시즌 한국 프로야구..
4월 5일.. 드디어 한국 프로야구가 개막했다.
수원을 제외한 잠실, 대구, 광주구장은 만원사례를 이뤘으며 겨우내 준비한것을
자랑이라도 하듯, 각 팀들은 팬들에게 짜릿한 승부를 보여줬다.
이종범과 이승엽은 개막전 축포를 쏘아올림으로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으며
정민태는.. 정말 맘에 안들긴 하나, 잘 던졌다.
내가 본 경기는 LG 대 SK 이므로 그 경기에 대해 잠깐 언급해야겠다.
LG 는 이상훈 이후 7년만에 다시 왼손 에이스를 탄생시켰다.
이승호.. 첫등판이라 부담도 많이 됐을테고, 워낙 새가슴인 선수인데 차분하게
경기를 진행시켜 나갔다. 홍현우의 어설픈 타구처리만 아니었어도
2회의 실점은 없었을거라 생각한다.
물론 그 뒤에는 이제 당당히 리그 최고의 포수로 자리잡은 조인성의 공이 있었다.
7회였나.. 위기상황에서 김광우를 내보낸것은 감독의 판단미스였다.
김광우의 공이 아무리 좋다해도, 개막전에 신인급 선수는 무리였다고 본다.
이광환 스타일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상황에서 등판해야 했을 투수는 분명 류택현이었다.
또한 그 경기의 아쉬운점 하나는 홍현우의 5번 타순 배치..
역시 감독은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겠고,
그건 고유 권한이긴 하지만,
부담이 많고, 더구나 2년간 삽질한 선수를 개막전 5번에 배치한다는 것은
상당한 리스크가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홍현우의 타격감이 살아나지 않은 상태에서 그리 부담을 주는 것보단
6~8번 타순에 배치해 부담없이 감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결국 그랬으면 6회의 삽질플레이는 없었을 텐데..
쿡슨은 2000년 보다는 확실히 한국야구에 적응을 했다고 보여진다.
삼진을 쉽게 당하지 않았으며, 특히 크게 욕심내지 않는 팀배팅이 인상적이었다.
그럼 SK를 잠깐 보면...
역시 SK는 최강 스카우트팀을 친찬할 수 밖에 없다.
에르난데스, 브리또에 이어 스미스까지..
비교적 침착하게 공을 잘 던졌으며,
위기관리능력이나 컨트롤 면에서 모두 뛰어났다.
다만 SK도 중심타선은 그리 강해보이지 않았으며,
마땅한 마무리 요원의 부재도 장기레이스로 봤을땐 불안한 요소라 하겠다.
음.. 또 쓰기가 귀찮아진다.
하튼 메이저리그 열풍으로 한동안 침체된 야구의 열기가 다시 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다만 내가보기에 5월 이전까진 박찬호가 그리 기대할 것이 없기 때문에...
메이저리그를 보시고 싶으신분은 포커스를 김병현, 최희섭, 김선우에
두시는게 좋을것 같다. 물론 김선우는 아직 엔트리엔 안올랐지만...
김병현이 체력적으로 주춤할 후반기쯤에는 박찬호가 살아날것 같으니..
긍정적으로만 본다면 올 한해는 한국인들의 끊임없는 활약이 있을것이고
야구팬들은 정말 살맛나는 한해를 보낼 수도 있을것 같은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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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 ○₂
올시즌 야구에 관한 넋두리...(한국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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