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번 우드를 2 인치 길이 연장한 우드가 로프트도 이미 높은데 길이를 연장해서 RS 정도의
샤프트의 우드가 R 정도가 되어 좀 출렁대서 볼이 높아지는 문제를, 샤프트에 열수축 튜브를
3 개 끼워서 샤프트 강도를 S 정도로 만들었더니 볼이 뜨는게 많이 내려와서 만족해 했습니다.
비거리도 만족할만 했고 처음엔 뒤뚱대다가 곧 익숙해져 컨트롤까지 부담 없이 적응했습니다.
오늘은 3 번 우드의 길이를 좀 도전적으로 3 인치 정도 연장해 좀 긴 드라이버로 만들었습니다.
갖고있던 샤프트 길이 연장 익스텐션을 끼우려니까 두께가 좀 두꺼워 끼워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부러진 그래파이트 샤프트를 잘라서 3 인치는 안으로 들어가게 집어넣고 에폭시로 고정시켰죠.
길어진 드라이버에 적응하면 과거에 좀 부담스럽던 드라이버도 "만만해지는" 효과가 있더군요.
그걸 골프의 내공이라고 할까요 ?
내가 왜 지금의 잭 니클라우스 우드에 집착하는 이유는, 클럽헤드의 무게가 무거워서
나의 하반신 다운스윙에 적합하더군요. 이걸 사용하다 다른 우드를 사용하면 클럽헤드가 가벼워서
토핑이 나는데, 토핑이 빈번하게 나는 분은 클럽헤드를 좀 무거운걸 사용해보거나, 헤드 무게를 늘려보세요.
샤프트의 강도를 높이려고 3번 우드에 이번에는 열수측 튜브를 4개 넣어 강화시켜준 3번 우드 사진입니다.
열수측 튜브 4 개의 길이는 대체로 7cm 15 cm 30cm 45 cm 정도인데, 이것은 필요에 따라 다르겠지요.
열수축 튜브는 "호젤" 처럼 감아주고 샤프트와 헤드를 접합시켜서 샤프트가 부러지는걸 방지하기도 합니다.
위에 있는 것은 3번 우드의 본체 샤프트이고, 아래 것이 부러진 샤프트에서 자른 끼워주는 샤프트 입니다.
본 샤프트 속에 에폭시 접착제를 바르고 안으로 3 인치 정도 들어가게 연장 샤프트를 밀어넣고 찍은 사진입니다.
에폭시 접착제가 마른 내일쯤 그립을 끼워서 3인처 길이 연장한 완성된 우드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메탈과 그래파이트 샤프트를 자르는 "샤프트 커터"는 일반 파이프 자르는 커터를 사용해도 됩니다.
배관공들이 사용하는 아래의 동 파이프 커터기는 4, 5 천원 밖에 안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