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수축 튜브를 클럽헤드 샤프트 접합 부분에 끼워서 샤프트가 부러지는걸 방지하는게
첫째 목적이고, 두번째는 샤프트를 교체하지 않고 강도를 높이거나 무게를 높이는 것인데
세번째로는 골프클럽 샤프트를 "에쁘게 튜닝"하기가 가능합니다.
요즘 자동차에 색을 칠하지 않고 테이핑으로 간단하게 자동차 전체 페인팅을 바꾸는데,
열수축튜브를 샤프트 전체에 끼웠더니 샤프트가 완전히 새로운 샤프트 모양이 되더군요.
아이언 우드 드라이버 샤프트는 오래 되면 페인트도 지워지거나 늙어 보이는데
여기에 샤프트 전체를 열수축 튜브로 끼워주고 열을 가해 고정시키면 새 샤스트가 됩니다.
생각해보세요, 아이언 샤프트 전체가 Black Red Blue 하나의 컬러 튜브로 포장된 모습을.
내가 이번에 샤프트 길이를 연장하며 상당 부분을 Black 튜브로 튜닝해 주었더니 아주 멋지더군요.
"골프 샤프트 튜닝만을 위한 특수한 열수축 튜브"로 샤프트의 내구성 강도 무게를 조절하는
제품이 생산된다면 전세계 골퍼들에게 널리 팔릴 것도 같고요.
열수축튜브에 이름과 연락처를 프린팅하면 골프채를 분실하고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방법도 되겠죠.
요즘에는 저렴한 레이저 프린팅 도구가 나와서 클럽헤드에 내 이름을 새기는 것도 가능해졌지만.
아래는 자동차에 직접 붙여 도장하는 자동차용 도색 필림인데, 이걸 샤프트에 붙여줘되 되겠죠.
자동차용 래핑 필림은 내구성이 좋고 종류와 색깔 패션도 다양한데 가격이 열수축 튜브보다
훨씬 비싸며, 열수축 튜브처럼 조여주는 기능이 없으므로 샤프트 강도에는 효과가 거의 없겠지만
일반 시트지나 테이핑 보다는 훨씬 품위있고, 한번 부착하면 비가 와도 견뎌내며 오래 갑니다.
아래의 동영상은 자동차에 도색을 대체한 "자동차 래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