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후 걱정 ▣
오늘아침 모 신문기사를 보고 느낀 바를 적어본다.
최근 직장인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한국 중산층의 기준 을 제시한 것이라고 했다.
o 중산층의 자격은
1. 부채(빚) 없는 아파트 30평 이상 소유
2. 500만원 이상 월급여
3. 2천cc급 이상 중형차 소유
4. 1억원 이상 예금 잔고
5. 1년에 1회 이상 해외여행’ 다니는 사람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또 국민연금연구원이 만 50세 이상 가구원이 있는 전국 5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시행한 국민 노후보장패널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노후에 ‘표준적인 생활(일상적인 여가`문화 활동이 가능한 정도의 수준)을 하기 위해서는
1. 부부: 225만원,
2. 개인: 142만원의 적정 생활비가 필요하다.
노후의 최저 생활비(기본적인 의식주만 해결)는
1. 부부: 160만원
2. 개인: 99만원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모두 ‘건강한 노년’을 전제로 한 것으로 의료비는 제외되었다.
그런데 조사대상 가구 중 80% 이상이 노후 준비를 못하고 있으며, 반 이상이 독립적인 경제력이 없어 국민연금에 의지한다고 응답했다.
게다가
o 퇴직금도 변변찮고
o 자녀 학비 부담과 혼사가 남아있고
o 각종 경조사비 부담 등으로 노후 걱정은 배가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고학력일수록, 대도시 직장인일수록 노후생활의 기대치가 높았다는 것이다.
이 내용을 보면 중산층의 기준과 인생의 가치를 온통 건물평수와 좋은 차 등 물질적인 척도에만 두고 있어 한숨이 나올 뿐이다.
인격이나 교양 및 신념, 자기개발, 전문성, 건강한 취미생활, 사회봉사 등의 요건에 무게를 둔 선진국의 경우와는 너무도 다르게 보여서 이다.
학교에서 가르치고 배운 대로 익혀 대학을 우수하게 졸업하고, 모범 직장생활을 열심히 했음에도, 이 범위 안에 들지 못하는 보통의 우리는 상실감이 크지 않을 수 없음은 물론 ‘최저 생활’조차 벅찬 사람이 많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그늘이 그만큼 짙다는 방증이다.
물질이 아닌 삶의 보람이나 행복감을 가미한 중산층의 기준을 대폭 수정하지 않은 한, 영원히 가능성이 없을 것 같아, 습슬한 기분에 초라하고 더 작아지는 느낌이다. <참고: 매일신문 야고부>
첫댓글 잘 읽어 보앗습니다...
제가 이 쪽으로 관심이 엄청 많아서 이런 정보들을 꼼꼼히 보고 있어요..
앞으로의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준비해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경숙님, 잘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카하세요.
늘 좋은 소식들 전해주셔서
잘 읽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