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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은 바로 네 곁에 있고, 네 입에 있고, 네 마음에 있다." (로마10,8)
주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 눈을 여시어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 저희 귀를 여시어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1장
야고보의 편지
이사
1.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사방에 흩어져 사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게 무안 드립니다.
믿음과 지혜
2. 내 형제 여러분, 여러 가지 시련을 당할때 여러분은 그것을 다시없는 기븜으로 여기십시오.
3. 믿음의 시련을 받으면 인내력이 생긴다는 것을 여러분은 잘 알고 있습니다.
4. 인내력을 한껏 발휘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조금도 흠잡을 데 없이 완전하고도 원만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5. 만일 여러분 중에 지혜가 부족한 사람이 있으면 하느님께 구하십시오. 그러면 아무도 나무라지 않으시고 모든 사람에게 후하게 주시는 하느님께서 지혜를 주실 것입니다.
6. 조금도 의심을 품는 사람은 바람에 빌려 흔들리는 바다 물결 같습니다.
7. 그런 사람은 아예 주님으로부터 아무것도 받을 생각을 말아야 합니다.
8. 의심을 품은 사람은 마음이 햇갈려 행동이 불안정합니다.
간난과 부귀
9. 가난한 형제는 하느님께서 높여주시는 것을 기뻐하고
10. 부요한 형제는 하느님께서 낮추어주시는 것을 기뻐하십시오. 아무리 부요한 사람이라도 들에 핀 꽃처럼 사라지게 마련입니다.
11. 해가 떠서 뜨겁게 내려 쬐면 풀은 마르고 꽃은 져서 그 아름다움이 없어져 버립니다. 이와 같이 부자도 자기 사업에 골몰하는 동안에 죽고 맙니다.
시련과 유혹
12. 시련을 견디어내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시련을 이겨낸 사람은 생명의 월계관을 받을 것입니다. 그 월계관은 하느님께서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13. 유혹을 당할 때에 아무도 "하느님께서 나를 유혹하신다." 는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악의 유혹을 받으실 분도 아니시지만 악을 행하도록 사람을 유혹하실 분도 아니십니다.
14. 사실은 사람이 자기 욕심에 끌려서 유혹을 당하고 함정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15.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자라면 죽음을 가져옵니다.
16. 나의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속지 마십시오.
17. 온갖 훌륭한 은혜와 모든 완전한 선물은 위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하늘의 빛들을 만드신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는 것입니다. 하느님 아버지는 변함도 없으시고 우리를 외면하심으로써 그늘 속에 버려두시는 일도 없으십니다.
18. 하느님께서는 뜻을 정하시고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피조물의 첫 열매가 된 것입니다.
말씀을 실천하는 사람
19. 나의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여러분이 알아두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누구든지 듣기는 빨리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십시오. 또 여간해서는 화를 내지 마십시오.
20. 화를 내는 사람은 하느님의 정의를 이룰 수가 없습니다.
21. 그러므로 ㅁ모든 더러운 것과 온갖 악한 행실을 버리고 하느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속에 심으신 말씀을 공손히 받아들이십시오. 그 말씀에는 여러분을 구원할 능력이 있습니다.
22. 그러니 그저 듣기만 하여 자기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 되지 말고 말씀대로 실천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23. 말씀을 듣고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제 얼굴의 생김새을 거울에다 비추어보는 사람과 같습니다.
24. 그 사람은 제 얼굴을 비추어보고도 물서나서는 곧 제 모습을 잊어버리고 맙니다.
25. 그러나 우리에게 ㅏ유를 주는완전한 법을 잘 살피고 꾸준히 지켜 나가는 사람은 그것을 듣고 곧 잊어버리는 일이 없으며 들은 것을 실천에 옮깁니다. 이렇게 실펀함으로써 그 사람은 하느님의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
26. 누구든지 자기가 신앙 생활을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자기 혀를 억제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자기 자신을 속이는 셈이니 그의 신앙 생활은 결국 헛것이 됩니다.
27. 하느님 아버지 앞에 떳떳하고 순수한 신앙 생활을 하는 사람은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고아들과 과부들을 돌보아 주며 자기 자신ㅇㄹ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않게 하는 사람입니다.
2장
차별 대우를 하지 말라
1. 나의 형제 여러분, 여러분은 우리 주님이신 영광의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은 사람들을 차별해서 대우하지 마십시오.
2. 가령 여러분의 회당에 금가락지를 끼고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과 남루한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왔다고 합시다.
3. 그 때 여러분이 화려한 옷차림을 한 사람에게는 특별한 호의를 보이며 "여기 윗자리에 앉으십시오." 하고 가난한 사람에게는 "거기 서 있든지 밑바닥에 앉든지 하시오." 하고 말한다면
4. 여러분은 불순한 생각으로 사람들을 판단하여 차별 대우를 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5. 내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잘 들으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의 가난한 사람을 택하셔서 믿음을 부요하게 하시고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약속해 주신 그 나라를 차지하게 하지 않으셨습니까?
6. 그런데 여러분은 가난한 사람들을 업신여겼습니다. 여러분을 압박하는 자들은 바로 부자가 아닙니까? 또 여러분을 법정으로 끌고 가는 자들도 그들이 아닙니까?
7. 하느님께서 여러분에게 주신 그 존귀한 이름을 모독하는 자들도 바로 그들이 아닙니까?
8. 여러분이 성경 말씀을 따라 "네 이웃을 네몸같이 사랑하여라." 한 최고의 법을 지킨다면 잘 하는 일이지만
9. 차별을 두고 사람을 대우한다면 그것은 죄를 짓는 것이고 여러분은 계명을 어기는 사람으로 판정됩니다.
10. 누구든지 계명을 다 지키다가도 한 조목을 어기면 계명 전체를 범하는 것이 됩니다.
11. "간음하지 마라." 하신 분이 "살인하지 마라." 하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간음은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살인을 한 사람은 결국 계명을 어긴 자가 되고 맙니다.
12. 여러분은 인간에게 자유를 주는 법에 따라서 장차 심판받을 사람들이니 그런 사람답게 말하기도 하고 행하기도 하십시오.
13. 무자비한 사람은 무자비한 심판을 받습니다. 그러나 자비는 심판을 어깁니다.
행동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
14. 나의 형제 여러분, 어떤 사람이 믿음이 있다고 말하면서 그것을 행동으로 나타내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런 믿음이 그 사람을 구원할 수 있겠습니까?
15. 어떤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그 날 먹을 양식조차 떨어졌는데
16. 여러분 가운데 누가 그들의 몸에 필요한 것은 아무것도 주지 않으면서 "평안히 가서 몸을 따뜻하게 녹이고 배부르게 먹어라." 하고 말만 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17. 믿음도 이와 같습니다. 믿음에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그런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18.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당신에게는 믿음이 있지만 나에게는 행동이있소. 나는 내 행동으로 내 믿음을 보여줄테니 당신은 행동이 따르지 않는 믿음이라는 것을 보여주시오.
19. 당신은 한 분이신 하느님을 믿고 있습니까? 그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마귀들도 그렇게 믿고 무서워 떱니다.
20. 이 어리석은 사람이여,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 믿음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고 싶습니까?
21. 우리 조상 아브라함은 자기 아들 이사악을 제단에 바친 행동으로 말미암아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지게 된 것이 아닙니까?
22. 당신도 알다시피 그의 믿음은 행동과 일치했고 그 행동으로 말미암아 그의 믿음은 완전하게 된 것입니다.
23. 이렇게 해서 '아브라함은 하느님을 믿었고 하느님께서는 그의 믿음을 보시고 그를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해 주셨다.' 하는 성서 말씀이 이루어졌으면 아브라함은 하느님의 친구라고 불리었던 것입니다.
24. 그러므로 여러분은 사람이 믿음만드로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지게 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이 뛰따라야 한다는 것을 알아두십시오.
25. 이와 같이 창녀 라합도 유다인드리이 보낸 사람들을 친절히 맞아들였다가 다른 길로 떠나 보낸 행동으로 말미암아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받은 것이 아닙니까?
26. 영혼이 없는 몸이 죽은 것과 마찬가지로 행동이 없는 믿음도 죽은 믿음입니다.
3장
혀는 악의 불씨
1. 내 형제 여러분, 여러분은 저마다 선생이 되려고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도 알다시피 우리 가르치는 사람들은 더 엄한 심판을 받게 됩니다.
2. 우리는 모두 실수하는 일이 많습니다.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은 온몸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완전한 사람입니다.
3. 말은 입에 재갈을 물려야 고분고분히집니다. 그래야 그 말을 마음대로 부릴 수가 있습니다.
4. 또 배를 보십시오. 거센 바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크다 큰 배라도 아주 작은 키 하나로 조종됩니다. 그래서 키잡이는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그 배를 마음대로 몰고 갈 수 있습니다.
5. 이와 같이 혀도 인체에서 아주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지만 엄청나게 허풍을 떱니다. 아주 작은 불씨가 굉장히 큰 숲을 불살라 버릴수도 있습니다.
6. 혀는 불과 같습니다. 혀는 우리 몸의 한 부분이지만 온몸을 더럽히고 세상살이의 수레바퀴에 불을 질러 망쳐버리는 악의 덩어리입니다. 그리고 혀 자체도 결국 지옥 불에 타버리고 맙니다.
7. 인간은 모든 들짐승과 새와 길짐승과 바다의 생물들을 길들일 수 있고 또 지금까지 길들여 왔습니다.
8. 그러나 사람의 혀를 길들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혀는 휘어잡기 어려울 만큼 악한 것이며 거기에는 사람을 죽이는 독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9. 우리는 같은 혀로 주님이신 아버지를 찬양하기도 하고 하느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사람들을 저주하기도 합니다.
10. 같은 입에서 찬양도 나오고 저주도 나옵니다. 내 형제 여러분, 이래서는 안 되겠습니다.
11. 같은 샘 구멍에서 단 물과 쓴 물이 함께 솟아 나올 수 있겠습니까?
12. 내 형제 여러분, 무화과나무에 어떻게 올리브 열매가 달리 수 있으며 포도 덩굴에 어떻게 무화과 열매가 달릴 수 있겠습니까? 짠물에서 단 물이 나올 수는 없습니다.
하늘로부터 오는 지혜
13. 여러분 가운데 지혜롭고 지식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답게 온유한 마음을 가지고 착한 생활을 함으로써 그 증거를 보여주도록 하십시오.
14. 여러분은 마음속에 고약한 시기심과 이기적인 야심을 품고 있으니 공연히 잘난 체하지 마십시오. 진리를 거슬러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15. 이런 지혜는 위에서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세속적이며 동물적이며 악마적인 것입니다.
16. 시기심과 이기적인 야심이 있는 곳에는 분란과 온갖 더러운 행실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17. 그러나 위에서 내려오는 지혜는 첫째 순결하고 다음은 평화롭고 점잖고 고분고분하고 자비와 착한 행실로 가득 차 잇으며 편견과 위선이 없습니다.
18. 평화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은 평화를 심어서 정의의 열매를 거두어들입니다.
4장
세상의 친구는 하느님의 원수
1. 여러분은 무엇 때문에 서로 싸우고 분쟁을 일으킵니까? 여러분의 지체 안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욕정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까?
2. 여러분은 욕심을 내다가 얻지 못하면 살인을 하고 남을 시기하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면 싸우고 분쟁을 일으킵니다. 여러분이 얻지 못하느 까닭은 하느님께 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3. 구해도 얻지 못한다면 그것은 욕정을 채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입니다.
4. 절조 없는 사람들! 이 세상과 짝하면 하느님을 등지게 된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누구든지 이 세상의 친구가 되려고 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원수가 됩니다.
5. "하느님께서는 우리엑 심어주신 영혼을 질투하실 만큼 사랑하신다." 하는 성서 말씀이 공연히 말씀인 줄 합니까?
6. 그러나 하느님의 은총은 그것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서에도 "하느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사람에게 은총을 주신다." 는 말씀이 있습니다.
7. 그러므로 하느님께 복종하고 악마를 대항하십시오. 그러면 악마는 여러분을 떠나 달아날 것입니다.
8. 하느님께서 가까이 가십시오. 그러면 하느님께서 여러분에게 가까이 오실 것입니다. 죄인들은 손을 개끗이 씻고 두 마음을 품은 자들은 순결한 마음을 가지십시오.
9. 여러분은 괴로워하고 슬퍼하며 우십시오. 웃음을 슬픔으로 바꾸고 기쁨을 근심으로 바꾸십시오.
10. 주님 앞에서 스스로 낮추십시오. 그러면 주님께서 여러분을 높여주실 것입니다.
서로 헐뜯지 마라
11. 형제 여러분, 서로 헐뜯지 마십시오. 자기 형제를 헐뜯거나 심판하는 사람은 율법을 헐뜯고 율법을 심판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이 율법을 심판하면 율법을 지키는 사람이 아니라 심판자가 됩니다.
12. 그러나 율법을 정하시고 심판하시는 분은 오직 한 분이십니다. 그분은 여러분을 구원하실 수도 있고 멸망시키실 수도 있는 분입니다. 여러분이 무엇이기에 이웃을 심판하단 말입니까?
헛된 장담
13. "오늘이나 내일쯤 아무 아무 도시로 가서 일 년 동안 거기에서 지내며 장사를 하여 돈을 벌어보겠다." 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합니다.
14. 당신들은 내일 당신들의 생명이 어떻게 될는지 알지 못합니다. 당신들은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져버리는 안개에 지나지 않습니다.
15. 그러므로 당신들은 "만일 주님께서 허락해주신다면 우리는 살아가며 이런 일 저런 일을 해보겠다." 하고 말해야 할 것입니다.
16. 그런데도 당신들은 지금 허영에 들떠서 장담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장담은 모두 악한 것입니다.
17. 사람이 제가 마땅히 해야 할 착한 일을 알면서도 하지 않으면 그것이 곧 죄가 됩니다.
5장
부자에 대한 경고
1. 이번에는 부자들에게도 한마다 하겠습니다. 당신들에게 닥쳐올 비참한 일들을 생각하고 울며 통곡하십시오.
2. 당신들의 재물은 썩었고 그 많은 옷가지들은 좀먹어 버렸습니다.
3. 당신들의 금과 은은 녹이 슬었고 그 녹은 장차 당신들을 고발할 증거가 되며 불과 같이 당신들의 살을 삼켜버릴 것입니다. 당신들은 이와 같은 말세에도 재물을 쌓았습니다.
4. 잘 들으시오. 당신들은 당신들의 밭에서 곡식을 거두어들인 일꾼들에게 품삯을 주지 않고 가로챘습니다. 또 추수한 일꾼들의 아우성이 만군의 주님의 구에 들렸습니다.
5. 당신들은 이 세상에서 사치와 쾌락을 누리며 지냈고 도살당할 날을 눈앞에 두고도 마음은 욕심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6. 당신들은 죄없는 사람을 단죄하고 죽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당신들을 대항하지 않습니다.
인내와 기도
7.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참고 기다리십시오. 농부는 땅이 귀중한 소출을 낼 때까지 끈기 있게 가을비와 봄비를 기다립니다.
8. 여러분도 참고 기다리며 마음을 굳게 하십시오. 주님께서 오실 날이 가까이 왔습니다.
9. 형제 여러분, 심판을 받지 않으려거든 서로 남을 탓하지 마십시오. 심판하실 분이 이미 문 앞에 서 계십니다.
10. 형제 여러분, 고난을 참고 이겨낸 사람들의 본보기로서 주님의 말씀을 받아 전한 예언자들을 생각하십시오.
11. 우리는 끈기 있게 끝까지 견디어낸 사람들을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욥이 끈기 있게 참아낸 이야기를 들었고 주님께서 지어주신 결말을 보았습니다. 주님께서 베푸시는 연민과 자비는 참으로 풍성합니다.
12. 내 형제 여러분, 무엇보다도 명심할 것은 맹세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늘이나 땅이나 그 밖에 무엇을 두고도 명세하지 마십시오. 다만 "예." 할 것은 "예." 하고만하고 "아니오." 할 것은 "아니오." 하고만 하십시오. 그래야 심판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13. 여러분 가운데 고난을 당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은 기도를 해야 합니다. 마음이 기븐 사람은 찬양의 노래를 부르십시오.
14. 여러분 가운데 앓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은 교회의 원로들을 청하십시오. 원로들은 주님의 이름으로 그에게 기름을 바르고 그를 위하여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15. 믿고 구하는 기도는 앓는 사람을 낫게 할 것이며 주님께서 그를 일으켜주실 것입니다. 또 그가 지은 죄가 있으면 그 죄도 용서를 받을 것입니다.
16. 그러므로 여러분은 서로 죄를 고백하고 서로 남을 위하여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모두 온전해질 것입니다. 옯른 사람의 간구는 큰 효과를 나타냅니다.
17. 엘리야는 우리와 같은 인간이었지만 비가 오지 않게 간절히 기도하자 삼 년 육 개월 동안이나 땅에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18. 그가 다시 기도하자 하늘은 비를 내렸고 땅에서는 곡식이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19. 나의 형제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 어떤 사람이 진리를 떠나 그릇된 길을 갈 때에 누가 그를 바른 길로 돌아서게 한다고 합시다.
20. 그러면 죄인을 그릇된 길에서 돌아서게 한 그 사람은 그 죄인의 영혼을 죽음으로부터 구원할 것이고 또 많은 죄를 용서받게 해줄것입니다. 이것을 알다두십시오.
베드로 전 1장
베드로의 첫째 편지
인사
1.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나 베드로는 본도와 갈라디아와 가빠도기아와 아시아와 비티니아에 흩어져서 나그레 생활을 하고 있는 여러분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2. 여러분은 하느님 아버지께서 미리 세우신 계획에 따라 뽑혀서 성령으로 거룩하게 되어 예수 그리스도께 복종하게 되었으며 그분의 피로 죄가 씻겨진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에게 은총과 평화가 충만하기를 빕니다.
산 희망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을 찬양합시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크신 자비로 우리를 다시 낳아주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심으로써 우리에게 산 희망을 안겨주셨스빈다.
4. 그리고 여러분을 위하여 썩지 않고 더러워지지 않고, 시들지도 않는 분깃을 하늘에 마련해 두셨습니다.
5.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의 믿음을 보시고 당신의 힘으로 여러분을 보호해 주시며 마지막 때에 나타나기로 되어 있는 구원을 얻게 하여주십니다.
6. 그러므로 기버하십시오. 여러분이 지금 얼마 동안은 갖가지 시련을 겪으면서 슬퍼할 수밖에 없겠지만
7. 그럿은 여러분의 믿음을 순수하게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결국 없어지고 말 황금도 불로 단련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황금보다 훨씬 더 귀한 여러분의 믿음은 많은 단련을 받아 순수한 것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는 날에 칭찬과 영광과 영예를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8.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본 일이 없으면서도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을 보지 못하면서도 믿고 있으며 또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기쁨으로 넘쳐 있습니다.
9. 그것은 여러분의 믿음이 결국 영혼을 구원하였기 때문입니다.
10. 이 구원은 여러분에게 내릴 은총을 두고 예언한 예언자들이 열심히 찾고 연구하던 것입니다.
11. 예언자들이 그 일이 언제 어떤 모양으로 일어날 것인지를 연구하고 있을 대에 그들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성령이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수난과 그 뒤에 올 영광을 미리 알려주셨습니다.
12. 그들은 자기들이 찾은 진리가 자신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여러분을 위한 것이었음을 하느님의 계시에 의해서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진리는 하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성령의 도움으로 복음을 전한 사람들에 의해서 여러분에게 알려졌습니다. 이것은 천사들도 보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거룩한 생활
13. 그러므로 여러분은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차려 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나실 때에 여러분에게 내려주실 은총을 끝까지 기다리십시오.
14. 여러분이 전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욕심대로 살았지만 이제는 잘 순종하는 자녀로서 하느님께 복종사십시오.
15. 또 여러분을 불러주신 분이 거룩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모든 행위에 거룩한 사람이 되십시오.
16. 성서에도 "내가 거룩하니 너희들도 거룩하게 되어라." 고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까?
17. 그리고 여러분은 각자의 업적에 따라서 공정하게 판단하시는 분을 아버지로 모시고 있으니 나그네 생활을 하고 있는 동안은 늘 두려운 마음으로 지내십시오.
18. 여러분은 조상들에게서 물려받은 헛된 생활에서 해방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그것은 은이나 금 따위의 없어질 물건으로 값을 치르고 된 일이 아니라
19. 흠도 티도 없는 어린 양의 피 같은 그리스도의 귀한 피로 얻은 것입니다.
20. 하느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시기 전에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미리 정하셨고 이 마지막 때에 여러분을 위해서 그분을 세사에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21. 여러분은 바로 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분을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시고 그분에게 영광을 주신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께 희망을 두게 되었습니다.
22. 여러분은 진리에 복종함으로써 마음이 깨끗해져서 꾸밈없이 형제를 사랑할 수 있게 되었으니 충심으로 열렬히 서로 사랑하십시오.
23. 여러분은 새로 난 사람들입니다. 그것도 썩어 없어질 씨앗에서 난 것이 아니라 썩지 않을 씨앗 곧 영원히 살아 계시는 하느님의 말씀을 통해서 났습니다.
24. "모든 인간은 풀과 같고 인간의 영광은 풀의 꽃과 같다.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지만
25. 주님의 말씀은 영원히 살아 있다." 여러분에게 전해진 복음이 바로 이 말씀입니다.
2장
살아 있는 돌과 거룩한 백성
1. 그러므로 여러분은 모든 악의와 기만과 위선과 시기와 온갖 비뱡을 버리십시오.
2. 그리고 갓난아이처럼 순수하고 신령한 젖을 구하십시오. 그러면 그것으로 자라나서 구원을 얻게 될 것입니다.
3. 여러분은 이미 주님의 인자하심을 맛보지 않았습니까?
4. 주님께로 가까이 오십시오. 그분은 살아 잇는 돌입니다. 사람들에게는 버림을 받았지만 하느님께선 선택을 받은 귀한 돌입니다.
5. 여러분도 신령한 집을 짓는 데 쓰일 산 돌이 되십시오. 그리고 거룩한 사제가 되어 하느님께서 기브게 받으실 만한 신령한 제사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드리십시오.
6. 성서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귀중한 돌 하나를 골라 머릿돌로 시온에 두었다. 그를 믿는 사람은 결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7. 그러므로 이 돌이 믿는 여러분에게는 귀한 것입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집 짓는 자들에게 버림을 받았다가 모퉁이의 머릿돌" 이 된 돌이며
8. "그들을 걸려 넘어지게 하는돌이요 장애물이 된 바위" 입니다. 그들이 걸려 넘어진 것은 말씀을 순종하지 않은 탓이며 또한 그것이 그들의 운명이기도 했습니다.
9. 그러나 여러분은 선택된 민족이고 왕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두운 데서 여러분을 불러내어 그 놀라운 빛 가운데로 인도해 주신 하느님의 졸라운 능력을 널리 찬양해야 합니다.
10. 여러분이 전에는 하느님의 백성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하느님의 백성이며 전에는 하느님의 자비를 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그분의 자비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의 종다운 생활
11. 사랑하는 형제들 낯선 따에서 나그네 생활을 하고 있는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영혼을 거슬러 싸움을 벌이는 육체적인 욕정을 멀리하십시오.
12. 그리고 이방인들 사이에서 행실을 단정하게 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더러 악을 행하는 자라고 욕하던 그들도 여러분의 아름다운 행위를 보고 하느님께서 찾아오시는 그 날에 그분을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13. 여러분은 인간이 세운 모든 제도에 복종하십시오. 그것이 주님을 위하는 것입니다. 황제는 주권자이니 그에게 복종하고
14. 총독은 황제의 임명을 받은 사람으로서 악인을 처벌하고 선인을 표창하는 사람이니 그에겓 복종해야 합니다.
15. 선한 일을 하여 어리석은 자들의 무지한 입을 막는 것이 하느님의 뜻입니다.
16. 여러분은 자유인답게 사십시오. 그러나 악을 행하는 구실로 자유를 남용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은 하느님을 섬기는 종입니다.
17. 모든 사람을 존경하고 형제들을 사랑하며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황제를 존경하십시오.
그리스도의 고난
18. 하인으로서 일하고 잇는 사람은, 주인에게 진정 두려운 마음으로 복종하십시오. 착하고 너그러운 주인에게뿐만 아니라 고약한 주인에게도 그렇게 하십시오.
19. 억울하게 고툥을 당하더라도 하느님이 계신 것을 생각하며 괴로움을 참으면 그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20. 죄를 짓고 매를 맞으면서 참으면 영예스러운 것이 무엇입니까? 그러나 선을 행하다가 고통을 당하면서도 참으면 하느님의 축복을 받습니다.
21. 여러분은 바로 그렇게 살아가라고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께서도 여러분을 위해서 고난을 받으심으로써 당신의 발자취를 따르라고 본보기를 남겨주셨습니다.
22. 그리스도는 죄를 지으신 일이 없고 그 말씀에도 아무런 거짓이 없었습니다.
23. 그분은 모욕을 당하시면서도 모욕으로 갚지 않으셨으며 고툥을 당하시면서도 위협하지 않으시고 정의대로 심판하시는 분에게 모든 것을 다 맡기셨습니다.
24. 그분은 우리 죄를 당신 몸에 친히 지시고 십자가에 달리셔서 우리로 하여금 죄의 권세에서 벗어나 올바르게 살게 하셨습니다. 그분이 매맞고 상처를 입으신 덕택으로 여러분의 상처는 나았습니다.
25. 여러분이 전에는 길 잃은 양처럼 헤매었지만 이제는 여러분의 목자이시며 보호자이신 그분에게로 돌아왔습니다.
3장
아내와 남편
1. 아내된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남편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믿지 않는 남편들도 자기 아내의 행동을 보고 믿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말로 설득하지 않더라도
2. 경건하고 순결한 생활을 보여주도록 하십시오.
3. 여러분은 머리를 땋거나 금으로 장식하거나 옷을 차려입거나 하는 겉치장을 하지 말고
4. 썩지 않는 장식, 곧 온유하고 정숙한 정신으로 속마음을 치장하십시오. 이것이야말로 하느님께서 가장 귀하게 여기시는 것입니다.
5. 전에 하느님께 희망을 두고 살던 거룩한 부인들도 이와 같이 자신을 가다듬고 자기 남편에게 복종했습니다.
6. 사라가 바로 그런 부인이었습니다. 사라는 자기 남편 아브라함을 주님이라고 부르면서 그에게 복종했습니다. 여러분도 선한 일을 하고 어떤 놀랄 만한 일에도 무서워하지 않는다면 사라의 딸들이 될 것입니다.
7. 남편 된 사람들도 이와 같이 자기 아내가 자기보다 연약한 여성이라는 것을 잘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며 생명의 은총을 함께 상속받을 사람으로 여기고 존경하십시오. 그래야 여러분의 기도 생활이 끊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저의를 위한 수난
8. 끝으로 말합니다. 여러분은 모두 한마음을 품고 서로 동정하고 서로 형제처럼 ㅅ랑하며 자비심을 가지고 겸손한 사람들이 되십시오.
9. 악을 악으로 갚거나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축복해 주십시오. 그러기 위해서 여러분이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하면 여러분은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성서에 이런 말슴이 있습니다.
10. "생명을 사랑하고 행복한 날을 보려는 사람은 모름지기 혀를 다스려 악한 말을 못하게 하고 입술을 다물고 거짓말을 봇하게 해야 한다.
11. 그는 악을 멀리하고 착한 일을 하며 평화를 힘써 찾아야 한다.
12. 주님은 올바른 사람들을 굽어보시고 그들의 간구를 들어주신다. 구러나 악을 행하는 자들은 노려보신다."
13. 여러분이 선한 일에 열성을 낸다면 누가 여러분을 해치겠습니까?
14. 그러나 만일 여러분이 옳은 일을 하다가 고난을 받는다 해도 여러분은 행복합니다. 사람들이 여러분을 협박하더라도 무서워하거나 흔들리지 마십시오.
15. 여러분의 마음속에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우러러 모시고 여러분이 간직하고 있는 희망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라도 답변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십시오.
16. 그러나 답변을 할 때에는 부드러운 태도로 조심스럽게 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언제나 깨긋한 양심을 지니고 사십시오. 그러면 그리스도를 믿는 여러분의 착한 행실을 헐뜯던 자들이 바로 그 일로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17. 선을 행하다가 고난을 당하는 것이 하느님의 뜻이라면 악을 행하다가 고통을 당하는 것보다야 얼마나 낫겠습니까?
18. 그리스도께서ㅗ 여러분의 죄 때문에 죽으셨습니다. 죄 없으신 분이 죄인을 위해서 죽으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단 한 번 죽으십으로써 여러분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하느님께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몸으로는 죽으셨지만 영적으로는 다시 사셨습니다.
19. 이리하여 그리스도께서는 갇혀 있는 영혼들에게도 가셔서 기쁜 소식을 선포하셨습니다.
20. 그들은 옛날에 노아가 방주를 만들었을 때 하느님께서 오래 참고 기다리셨지만 끝내 순종하지 않던 자들입니다. 그 방주에 들어가 물에 빠지지 않고 구원을 받은 사람은 겨우 여덟 사람뿐이었습니다.
21. 그것은 오늘날 여러분에게 구원을 가져다 주는 세례를 미리 보여준 것입니다. 세례는 몸에서 더러운 때를 벗기는 것이 아니라 깨긋한 양심으로 살겠다고 하느님께 서약을 하는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써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22.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늘에 올라가셔서 하느님의 오른편에 계시며 천사들과 세력과 능력의 천신들을 당신에게 복종시키셨습니다.
4장
은총의 선물을 잘 관리하는 자
1. 그리스도께서 육체의 고통을 받으셨으니 여러분도 같은 각오로 정신을 무장하십시오. 육체의 고통을 받은 사람은 이미 죄와는 인연이 없습니다.
2. 그러니 이제 여러분은 지상의 남은 생애를 인간의 욕정을 따라 살지 말고 하느님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3. 여러분은 과거에 이방인들이 즐겨하던 일을 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곧 방탕에 바지고 욕정에 흐르고 술에 취하고 진탕 먹고 마시며 떠들어대고 가증한 우상 숭배를 일삼아 왔으니 그만하면 족하지 않습니까?
4. 이방인들은 여러분이 이제 자기네와 함께 방탕에 휩쓸리지 않는다고 해서 괴이하게 생각하며 욕설을 퍼붓고 있습니다.
5. 그들은 산 사람과 죽은 자를 심판하실 분 앞에서 바른 대로 고해야 할 것입니다.
6. 그래서 죽은 자들에게도 복음이 전해진 거입니다. 그것은 그들이 육체로는 인간이 받는 심판을 받았지만 영적으로는 하느님을 따라 살 수 있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7. 세상의 종말이 가까이 왔으니 정신을 차려 마음을 가다듬고 기도하십시오.
8. 모든 일에 앞서 서로 진정으로 사랑하십시오. 사랑은 허다한 죄를 용서해 줍니다.
9. 여러분은 모두 나그네들이니 귀찮게 생각하지 말고 서로 극진히 대접하십시오.
10. 각자가 받은 은총의 선물이 무엇이든지, 그것을 가지고 서로 남을 위해서 봉사하십시오. 그리하여 하느님께서 주신 갖가지 은총을 잘 관리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11. 설교의 직분을 맡은 사람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해야 하고 남을 도와주는 사람은 하느님께로부터 힘을 받은 사람답게 봉사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무슨 일에든지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영광을 받으시게 될 것입니다. 그분은 영원토록 영광과 권세를 누리실 분이십니다. 아멘.
그리스도인이 받을 고난
12. 사랑하는 여러분, 시련의 불길이 여러분 가운데 일어나더라도 그것은 여러분을 시험하려는 것이니 무슨 큰일이나 생긴 것처럼 눌라지 마십시오.
13.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이니 오히려 기버하십시오. 여러분은 그리스도께서 영광스럽게 ㅏ타나실 때에 기뻐서 뛰면 즐거워하게 될 것입니다.
14. 여러분이 그리스도 때문에 모욕을 당하면 행복합니다. 영광의 성령 곧 하느님의 성령이 여려분에ㅔ 머물러 계시기 때문입니다.
15. 여러분 중에는 아무도 살인자나 도둑이나 악한이나 사기한 따위가 되어 고난을 당하는 사람이 없도록 하십시오.
16. 그러나 여러분이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고난을 당한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히려 그리스도인이 된 것을 하느님께 감사하십시오.
17. 심판의 때는 왔습니다. 하느님의 백성이 먼저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백성인 우리를 먼저 심판하신다면 하느님의 복음을 믿지 않는 자들의 말로가 어떠하겠습니까?
18. 의로운 사람이 겨우 구원을 받는다면 경건치 못한 죄인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19. 그러므로 하느님의 뜻을 따라 고난을 받는 사람들은 착한 일을 행하면서 자기 영혼을 진실하신 창조주께 맡겨야 합니다.
5장
하느님의 양떼를 돌보라
1. 나는 여러분 가운데 원로로 계신 분들에게, 같은 원로로서 또한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며 장차 나타날 영과을 함께 누릴 사람으로서 권고합니다.
2. 하느님께서 여러분에게 맡겨주신 양떼를 잘 치십시오. 그들을 잘 돌보되 억지로 할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따라 자진해서 하며 부정한 이익을 탐내서 할 것이 아니라 기븐 마음으로 하십시오.
3. 여러분에게 맡겨진 양떼를 지배하려 들지 말고 오히려 그들의 모범이 되십시오.
4. 그러면 목자의 으뜸이신 그리스도가 나타나실 대에 여러분은 시들지 않는 영광의 월게관을 받게 될 것입니다.
5. 이번에는 젊은이들에게 말합니다. 여러분은 원로들에게 복종하십시오. 여러분은 모두 겸손의 옷을 입고 서로 섬기십시오. 하느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사람에게 은총을 베푸십니다.
6. 그러므로 여러분은 스스로 낮추어 하느님의 권능에 복종사십시오. 때가 이르면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높여주실 것입니다.
7. 여러분의 온갖 근심 걱정을 송두리째 하느님께 맡기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여러분을 돌보십니다.
8. 정신을 바짝 차리고 깨어 있으십시오. 여러분의 원수인 악마가 으르렁대는 사자처럼 먹이를 찾아 돌아다닙니다.
9.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악마를 대적하십시오. 아시다시피 온 셋ㅇ에 퍼져 있는 여러분의 교우들도 같은 고난을 다 당해 왔습니다.
10. 여러분은 잠깐 동안 고난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믿는 여러분에게 당신의 영원한 영광을 주시려고 불러주신 하느님 곧 모든 은총의 하느님께서 친히 여러분을 완전하게 하여주시 든든히 세워주시고 힘을 주시고 흔들리지 않게 하여주실 것입니다.
11. 하느님은 영원토록 권세를 누리실 분이십니다. 아멘.
작별 인사
12. 나는 진실한 형제로 여기는 실바노의 손을 빌려 여러분에게 간단히 이 편지를 썼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을 격려하는 한편 하느님의 참된 은총이 어떤 것인가를 증언하기 위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느님의 은총을 받았으니 흔들리지 마십시오.
13. 바빌론에 있는 여러분의 자매 교회와 내가 아들로 여기는 마르코가 여러분에게 문안합니다.
14. 여러분은 사랑의 입맞춤으로써 서로 인사하십시오. 그리스도를 믿는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가 있기를 빕니다.
"말씀은 내 발의 등불이요, 나의 길의 빛이옵니다." (시편119,105)
주님, 저희가 성서를 생명의 말씀으로 믿고 기도하며, 삶으로 실천하고 선포하게 하시어, 언제나 성령 안에서 평화와 기븜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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