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영천에 살면서 이집저집 다 먹으러 다녀본 결과...
보통 사람들 영천 하면 영화식당, 삼송꾼만두 정도 생각하시지만 제입 기준으로 영천 3대 맛집이라 생각하는 곳이 있습니다.
몇년전에 없어졌지만 제 인생볶음밥이었던 경해루
영천역 주변에 있는 광명식당 (일명 걸베이짬뽕이라고 알고 계시는 분들도 제법 계실텐데... 자극적인 맛이 1도 없는 옛날식 짬뽕입니다... 나중에 갈 일 있을때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마지막이 영천시장 내에 있는 산성식당입니다.
도가니탕으로도 나름 유명한 곳입니다.
시장내부에 비슷한곳이 여러군데 있지만... 산성식당과 포항할매집 두곳이 규모로나 손님수로나 양대산맥입니다.
제가 맛을 한번 보여준 후로 매년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마연네와 허동, 허동동이 먹고싶다고 사오라고 하는 집입니다.
직접가서 먹을때도 있지만 늦은밤 애들 데리고 가기가 시간적으로 부담스러워 보통 퇴근길에 포장하러 들립니다.
10년 전에도 만원치, 요즘도 만원치입니다.
국밥 가격은 제법 올랐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만원치면 저희 식구 이틀은 먹을 양 될만큼 많이 주십니다.
올가을 첫방문이네요. 언제나 그랬듯... 돼지국밥 만원치만 포장해주세요 하면 외할머니같은 사장님께서 그자리에서 고기를 직접 썰어주십니다. 누가 먹을꺼냐고 두껍게 썰지 얇게 썰지, 비계를 많이 넣을지 말지도 물어봐주시면서요...
일하시는분들 대체로 친절합니다. 가식적인 친절이 아니라 인심좋은 친절? 아무튼~
고작 만원친데 종이박스에다 꼼꼼하게 국물따로 고기따로 다대기와 새우젓도 함께 포장을 해주시죠.
아직 사진찍을 버릇이 안들어서 사진을 몇장 못 찍었네요.
![](https://t1.daumcdn.net/cafeattach/4mdS/a3ae06704a69cfc1191b7c388922226f0b76fbf0)
가게가 이러합니다. 좀 어수선하죠. ㅎㅎ
![](https://t1.daumcdn.net/cafeattach/4mdS/a65947bd0e1e71961f6109f0b94f516f433a4861)
24시간 영업하는 곳이라 늦은 시간에도 손님이 항상 있습니다.
사진에 보시는 정도 크기의 매장? 상가? 부스? 암튼 한 네다섯군데가 옆에, 건너편에, 대각선에 위치하면서 영업합니다. 다 한집이예요.
포장한거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배가고파 씅질이 급해서;;;;;
양이 어느정도냐면...
보통양 기준으로 국밥 4~5그릇 정도 만들수 있는 고기양입니다. 국물은 더 넉넉하고요.
배도 고프고 해장도 해야해서 후다닥 국물 한뚝배기 끓입니다.
파하고 후추 넣으면 딴건 필요없지요.
![](https://t1.daumcdn.net/cafeattach/4mdS/c9c1e95ef82ce3d5d3af13f78992e20438bcdaee)
제가 돼국중에 일등으로 치는 돼국 되겠습니다.
주차는 공설주차장 이용하시면 되고,
2일 7일이 장날인데 그땐 많이 혼잡합니다.
인생 뭐 있습니까...
고작 잃을 거래봐야...
돈 몇 푼, 마음 몇 조각이 전분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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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뽀얀국물 이런거 천지 몬묵고 채소만 먹던 내가.. 입맛이 많이 변했지..
언젠가 회, 해산물 잘먹을 날도 올랑가 몰라~
아핫... 영천가면 들릴곳이 생겼네요^^
광명식당도 간만에가보고 싶어집니다.
오뎅^^ 거 히얀하데예
저또한 ^^ㅎ 오전에 잘 안 들어오는데..
영천가야허나 할 정도로 이또한 훅 들어옴당^^*
일반적인 짬뽕을 머리에서 지우고 먹어보면 나름 괜찮지요.
언제 같이 함 무러 가입시더 점심은 광명식당~! 점심묵고 낮술 묵다가... 저녁은 산성식당~ ^^
@다이아몬드 함 넘어오시이소~ 돼국 한그릇 대접합지요~ ㅎㅎ
@마지막연인 아이공^^ 말쌈만으로~~는 안됨니당 ㅋㅎㅎ
영천에서 청송가는길에 보영식육식당도 맛집이죠
청송가는 길이면 댐 가는쪽 말씀이시지요? 한번 검색해봐야겠씸더~!
그대를 영천홍보대사로 임명합니다~짝짝짝!!!
사실 별로 정 안붙는 동네예요...ㅠㅠ
그저 우리 회원님들 영천 오실일 있으면 정보공유나 좀 해드리는 차원으로다... ^^
국물색깔을 보니 허연가루?같은건 안들어갔을듯요 ㅎㅎ
저렇게 기본에 충실한 국물이 먹고나면 속도 편하더라구요 ^^
아직까지 먹어본 돼지국밥 중엔 일단 제입엔 최고입니다.
같이 함 묵으러 가입시더~ ^^
주말 시간나면 두가지 다 먹으러 가봐야겠다
광명식당은 가본지가 너무 오래됐고 국밥집은 궁금해서..
기대는 마시고요... 가게도 오래되서 좀 어수선하고... 도가니탕 많이들 드세요.
광명식당은 여전하긴 한데... 오래된 중국집들이 그렇듯 문 일찍 닫고 그럴때가 한번씩 있는거 같았심더~
완산동..고등때 주말만되면 가던동네..
친구놈 고향집이 완산동이고..어머님이 회관하셨는데..ㅎ
회관이면... 내가 생각하는 그 회관이 맞나? 요새도 회관 있나? ㅎㅎ
@마지막연인 ㅎ 요새는 회관있는지 몰긋다ㅋ
영천에 아직 어른이계셔 매주 가지만 입맛에 딱 맞는곳 드뭅니다
개인적으로 그나마 나은데가
청통 호당 청호 식육, 소방서 건너 순대국밥집, 북안면사무소 지나 우측에잇는 육회 비빕밥집 정도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입맛이고 평가입니다
메모해놓겠습니다.
저또한... 입맛은 개인마다 다 다르고, 시각 또한 다 다르니.. 감히 평가는 못합니다. 그저 다녀온 후기 정도로만 봐주심이... ^^
영천에 이사온지 얼마 안됐는데
도움많이 됐어요.
혼자살다보니 어디 가서 먹고오기도 만만치 않은데.
포장해주니 좋네요.
자주 이용할듯요.^^
입맛은 지극히도 개인적인 것이니 너무 기대는 마시고... 기회되면 한번 드셔보세요.
저도 처음 영천 이사왔을때 먹을 걱정이 제일 컸던지라... 동지애도 좀 느껴지고 그렇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