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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사랑 그리고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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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엿보기 만나서 놀아주던 오빠들이 다 죽어서 그래~
하늘은 맑고 추천 0 조회 417 20.07.31 10:09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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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07.31 10:32

    첫댓글 TV에서 정답가르쳐 주었는데요. 이제 밥사주며 연하 남친 만나라고요~ ㅎㅎ

    강아진 아니 됩니다~ 예전에 강아지를 키운적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할아버지 돌아가셨을때는 슬퍼하지 않더니 강아지 죽으니 완전 초상집~ 한 이주는 아내부터 애들까지 식음 전폐~ 내가 죽으면 그거 반이나 슬퍼할까 생각에 반려동물은 절대 키우면 안되겠다 결심했어요~

  • 작성자 20.07.31 11:53

    안녕하세요 대전나룻배님~
    하이고~
    그 강아지의 한평생은 엄청 행복했었겠네요.
    다음 생애엔 강아지로 태어나게 해달라고
    기도를 해야 하나...ㅎㅎㅎ

    저 죽은 다음에야 누가 슬퍼하든 말든...ㅋ
    오히려 남은 사람들은 슬픔 따위는 내던지고
    더 행복하고 즐겁게 살면 좋겠다는 바램이에요.
    그럴려면 이들과 되도록 행복하고 좋은 추억을
    많이 남겨야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룻배님 ~
    아직 목발의 도움을 받으시겠지만
    이전과 같은 콕콕 찌르는 통증은 없으시지요?

  • 20.07.31 12:57

    @하늘은 맑고 아직 무릎에 힘이 가면 아프지만 많이 괜찮아요~ 생각이 저보다 한수위이시네요~ 저희 아버지 돌아가셨을때보다 강아지 죽은거에 더 서러워하는것에 너무 화가 나더라고요~ 소인배라 그런지요~

  • 작성자 20.07.31 22:27

    @대전 나룻배 책임감 때문인거죠

    슬픔의 크기를 어찌
    사람과 개를 비교하겠어요.

    나룻배님 부친상땐
    슬픔을 나눌 사람들이 엄청 많았잖아요.
    그땐 슬퍼할 겨를도 없이
    자꾸만 뭔가를 해야 했으니
    머릿속엔 그 생각이 반이었겠지요.

    나룻배님껜 부친이
    낳아주시고 키워주시고 늘 챙겨주시던 분인거고
    배우자분과 아드님들에겐
    시아버지,할아버지가
    그저 가끔씩 뵙던상징적인 존재일뿐인걸요.
    반면에
    늘 함께 뛰고 걷고 부비고 재롱 부리던 강아지는
    배우자분과 아드님들이 보호해줘야 했던 존재고..

    내게 중요한 것이
    반드시 옆사람애게도 중요하진 않잖아요.

    참고로
    체질적으로 술을 못먹는 제가
    몇년전에 저의 취미모임 송년회에
    제게 전혀 필요없는
    30년산 발렌타인을 하나 꺼내 갔다고 했더니만
    똥씹은 표정을 짓더라구요.
    제게 그건 그냥
    화학냄새 나는 역한 술일뿐인데 ...

    반면에
    저희 남편이 지난해 회사 송년회때
    여직원들이 아이스와인 못 먹어봤다 했다고
    제가 지난해 가을 토론토 다녀오면서
    가져와서 아껴 먹던 아이스와인을...
    어머니가 좋아하는거니까
    어머니만 드시라고 아들들도 안먹는걸세트를 통째로 말도없이 꺼내 갔을때
    진짜 어이없고 화도 나더라구요.

    그런거지요.

  • 20.07.31 22:03

    @하늘은 맑고 아이스와인도 달다고 많이 마시면 취하고 머리 아퍼요~ 그래도 자기한테 잘해주셨던 분을 무덤덤하게 보내드리는게 화나더라고요~ 아이스와인과 발렌타인과는 차이가 있지요^^ 하지만 맑고님 말씀대로 다름을 인정해야겠지요~

  • 20.07.31 10:49

    저도 티비에 나오는 혜은이 님을 봤는데
    그래도 아직은 정정 하시던걸요.ㅎㅎ

    그런 프로도 있군요.

    나이든다는 또 하나의 의미는
    현재나 미래보다는 과거에 머물러 있다는것 같아요.
    점점 기계치가 되고
    현실 감각도 떨어지고...

    박원숙님의 말씀이 슬프네요.

    그래도 아직 하늘은 맑고님은 한창이시잖아요.
    나이에 지지말고 늘 청춘으로 살자구요.ㅎㅎ

  • 작성자 20.07.31 11:59

    반가운 김보연님^^
    그러게요
    나이가 들수록 과거를 돌아보며
    그리게 되더라구요.
    전 안그럴줄 알았거든요 ㅎㅎㅎ

    활동영역이 점점 좁아지는 것도
    그 원인 중 하나이겠지요.

    좋은 것들을 눈에 담고
    정다움은 마음에 담는
    체함을 되도록 많이 행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해요^^

  • 20.07.31 11:19

    마자요
    제가 중딩이었는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
    저의 워너비였죠
    외모 를 넘 정확하게 표현해주셔서
    읽으면서 깜놀했네요
    디테일한부분의 기억까진 별로 없었는데
    맞네요 ㅎㅎ
    모든부분의 상세함에 참 탄복입니다!
    그녀가 저르케 살이 찌고 중년이 되어
    우리앞에 우리와 동일한 여정을 살다니..
    사는게 참 아이러니요
    리얼리티구나~
    오늘 거울을보고 파싹 늙어버린 늙어빠진 할매를 재발견하믄서
    우울한 아침에
    어쩐지 허무와 위로를 동시에 수긍하게 되는글이네요.

  • 작성자 20.07.31 12:20

    너만을영원님 안녕하세요^^
    그러셨군요.
    막 데뷔했을때의 혜은이씨는
    중딩들도 좋아 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앳되고 귀여운 외모였었지요.

    "당신만을 사랑해~ 정말~ 저 엉 말~사 랑 해..,"
    누구 하나 반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지요 그때..ㅎ

    어제 <같이 삽시다>라는 프로를 보면서
    혜은이씨는
    선천적으로 남을 배려하도록 타고났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트롯가수 김연자씨가
    일본인 남편에게 몇십년 동안 빨대 꽂힌채
    쫄쫄 빨리고 빈손으로 귀국한것 마냥
    혜은이씨는 한국인 남편에게....
    물론 사랑하는 남편에게 최선을 다하는건
    당연한 처사지만
    그 정도가 너무도 심했다는걸 방송을 보고 알았네요.

    나이 50에 지의 평준화가 되고
    나이 60이면 미의 평준화가 온다고 했던가요?
    이제 지성과 미모는 너나없이 비슷해졌네요.

    지금부터는
    좀 더 여유로운 마음과
    자애로운 눈을 가지게 해달라고
    마음으로 기도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20.07.31 12:06

    행복했던 날들만 생각하고
    힘들었던날들 싹 비워버리면
    오늘은 행복해지겠죠
    잘보고 갑니다~~~

  • 작성자 20.07.31 12:57

    민콩이님 안녀하세요.
    좀 더 세월이 흐른 후
    백발이 되어 호젓한 나무그늘에 앉는 그날
    행복했던 옛일을 추억할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고운 추억꺼리를 만들어가며
    띄엄띄엄 살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20.07.31 13:21

    고맙습니다

  • 작성자 20.07.31 14:48

    안녀하세요 한결같이님^^
    잘 지내시지요?
    오랜만에 나온 햇살이
    참으로 반가운 오늘입니다.

    건강한 여름나기 하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 20.08.01 15:10

    하늘은
    맑고님
    안녕하신지요

    간만에뵙지요? ㅎ

    게시글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댓글내용중
    나이가들면
    미와
    지가
    평준화가된다는말씀이
    오래
    남습니다

    여유로운마음과
    자애로운눈을
    가지게해달라고
    저도
    함께
    기도합니다~^^

    비가오락가락
    하는주말이네요*.*

  • 작성자 20.08.04 12:05

    작은평화님 안녕하세요~
    답이 늦어서 죄송해요^^;;
    띄엄띄엄 뵈어도
    자주 뵌듯 친근하고 반갑고 그렇네요.

    우리 나이엔
    불도저의 기세로 도전하는 용기 보다
    지혜로운 판단력과
    자애로운 마음의 눈을 가지는게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태풍이 오고 있다니
    대비 잘 하시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 20.08.05 20:14

    만나서 놀아두던
    오빠들이 다 죽어서~

    저런 말 듣는 것도
    실감이 날 정도이니

    세월은 참 많이 흘렀고
    세월이 참 무정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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