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작년 하반기 입사자의 기업은행에 대한 자세한 인터뷰(연봉 복지등) 출처---경희대 학보사

높은 연봉과 주 5일 근무제로 금융기관의 인기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 은행권의 취업은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2004년 하반기 기업은행에 입사한 경희대 경제통상학부 01학번 이주희 동문을 만나 은행권 취업에 대한 이모저모를 알아보았다. Q. 은행에 입사하면 어떤 업무를 하나요 ? A. 현재 수습행원인 저는 은행원의 기본 업무라고 할 수 있는 온라인계의 수납업무를 맡고 있어요. 3개월 후에는 개인 및 기업부문에서 대출뿐만 아니라 외환, 방카슈랑스, 신용카드 등의 좀 더 다양하고도 복잡한 은행 업무를 수행하게 되겠지요. 은행에 입행을 하면, 신입행원은 다시 지점으로 발령이 나게 되는데 그 지점의 상황이 다르게 때문에 신입행원이 맡게 되는 업무 또한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준비해 온 분야가 있고, 전문성만 가지고 있다면 자신이 원하는 부서로 투입될 수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외환계에서 활약하기 위해서 다양한 은행 연수를 수행하고 있답니다. Q. 은행에 입행하기 위해 학교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A. 올해 함께 입사한 기업은행의 동기들을 보면 대부분 학점은 4.0정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저 역시 학점이 은행 합격에 가장 유리한 조건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은행이 아직까지 보수적이고, 특히 성실함을 가장 중시하는 조직이기 학점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요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토익은 800점 후반 이상은 받아두는 것이 좋고, 그 외 다양한 인턴 경험이나 해외 연수,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을 기재하면 더더욱 좋겠죠? Q. 은행에 입행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요? A. 4년간의 학점 관리와 토익, 이외에도 면접 준비를 상당히 열심히 했던 걸로 기억되요. 요즘 들어, 면접의 형태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에 시사공부는 물론 토론면접 스터디, 면접 자료조사, 금융권 선배님들의 조언 구하기 등 직접 발로 뛰면서 준비를 해야 했어요. 그리고 은행 업무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은 아니더라도 한국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가지세요. 경제공부는 하루아침에 늘지 않으니까 경영학이나 경제학 수업 1~2개는 듣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또한 자기소개서와 이력서가 굉장히 중요한데, 스스로 작성한 뒤에는 반드시 첨삭하고 검토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필요하지요. 자기소개서를 쓸 때는 되도록 자신의 자랑이나 지나친 자신감은 자제하고 겸손하면서도 팀웍과 조화를 중요시 여긴다는 점과 앞으로 은행에 입행하여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담는 것이 좋아요. 저는 많은 친구들이나 선배님들에게 저의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읽어보기를 권하고 열 번도 넘는 수정과정을 거쳤답니다. 절대 부끄럽게 여기지 마세요. Q. 신입행원의 연봉이 정말 궁금한데 여쭤 봐도 될까요? A. 7주 동안의 신입행원의 연수를 마치고 기업은행 신입 여행원(대졸)이 받는 첫 월급은 290만원 정도였습니다. 타 은행에 비해 연봉은 꽤 높은 편이고 임신휴가나 생리휴가, 자기개발비 등 다양하면서도 넉넉한 복지 혜택도 매우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Q. 은행업무의 장단점은 뭐가 있을까요? A. 우선 장점은 연봉이 높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네요. 그리고 제가 은행에서 일함으로써 고객들의 자산을 늘려준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낍니다. 물론 은행업무가 주 5일제라는 점도 크나큰 매력이지요. 또 사이버 연수, 및 은행 내 연수 등으로 꾸준한 자기 개발을 할 수 있어 뒤쳐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매우 좋습니다. 단점으로는 흔히들 은행 업무가 4시 30분에 마감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보통 6-7시까지는 기본으로 근무를 합니다. 그 때부터 각종 서류정리 및 시재(은행에 수납된 돈)를 계산하게 됩니다. Q. 은행 입사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A. 은행 업무에 대해 완벽하게 알지 못하셔도 됩니다. 입행해서 배우면 되니까요.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특히 은행 면접 때는 방긋 방긋 많이 웃으세요. 선한 미소와 함께 많이 웃을수록 좋답니다. 또한 현재 은행권을 목표로 하고 계시다면 목표하는 은행의 특색 및 면접 유형을 잘 파악해서 접근해 가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