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의 여왕... 당뇨치료에 첨가되는 명약재(두릅나무)
★생 약 명 : 총백피ㆍ총근피
★약 효 : 고혈압ㆍ당뇨ㆍ정을 보함
★적용질환 : 당뇨병ㆍ정신분열증ㆍ관절염ㆍ위장질병ㆍ위암
▲별들과 영적인 교신 초목
따뜻이 양지 바른 언덕을 따라 풀들이 돋아나고 있다.
식물들은 계절을 정확하게 알아내는 능력이 있다.
프랑스의 생물학자 프랑세(france)는 모든 식물의 세계는 태양계의 많은 별들의 운행에 따라 반응하고 있으며 항성들이나 다른 천체들의 영향도 받고 있다는 것이 언젠가는 밝혀질 것이라 예견했다.
그래서 톰킨스(tompkins)는 인간은 식물과 함께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고 편안함을 느낀다.
그것은 식물들이 천체속의 별들과 영적인 교신으로 충만감에 젖어 심미적으로 내고 있는 진동윽 인간이 본능적으로 감지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인류의 진정한 삶의 모체는 이 대지를 덮고 있는 녹색식물이다.
이러한 식물들속에 더불어 살고 있는 동물들중에서도 척추 동물을 먹이의 종류에 따라 분류하면 육식동물,초식동물,열매동물로 나눌 수 있다.
그러면 인간은 어디에 속하는 먹이 동물일까.
한마디로 인간은 신체구조상 채식동물로 만들어 졌다.
육식동물인 사자,호랑이,늑대,치타,고양이 등은 짐슴을 잡고 뜯어 삼킬 수 있도록 발톱과 송곳니가 발달되어 있고, 채식동물인 소,말,코끼리,양,기린 등은 날카로운 발톱이 없고 어금니가 발달되었다.
육식동물은 물을 혀로 햝아 멀고 초식동물은 사람처럼 모두 물을 들이켜 마신다.
또 한 육식동물은 초식동물에 있는 피부에 땀샘이 없고 혀로 열을 발산한다.
육식은 장내에서 빨리 부패하므로 몸 안에 오랫동안 머무르게 되면 피를 오염시키기 때문에 급히 배설시키기 위해 육식동물의 소화기관은 채식동물과 인간의 3분의 1정도로 아주 짧다
인류는 채식동물이었다
이렇게 인간은 생리학적으로 채식동물과 같고 육식동물과는 명백히 다르다.
인간의 침에는 곡물과 소채류를 소화시키는 데 필요한 육식동물에 없는 다량의 프티알린 효소를 분비한다는 의학적 사실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류는 식량의 위기 상황 외에는 인간은 채식을 하였다고 할 수 있다.
최근의 연구 조사에서 뉴욕 의료센터 윌리엄 콜린스 박사는 「육식동물은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토록을 처리할 수 있는 무한대의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반면에 채식동물인 토끼에게 매일 고기를 먹인 결과 한 달이 지나자 동맥 경화증세가 발병 사실이 발견되었다.
인간은 영양 가치를 생각해서보다는 입맛에 대한 욕식 때문에 육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더 많다.
일생을 채식할 수 없다 하더라도 일년에 한번쯤 몸의 정화를 위해서 일정한 기간을 정하고 채식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매년 춘분부터 하지까지 3개월을 계란 하나,멸치 한마리도 먹지않는 완전한 채식을 하는 것이다.
피가 깨끗해지면서 몸과 마음이 모두 맑아 질 것이다.
채식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산야에 나는 풀나무 나물들의 이름을 알아야 한다.
식용할 수 있는 초목들의 나물을 분류해 보면 산에서 자라는 산채,들에서나는 야채,채마밭에서 가꾸는 소채들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인삼을 닮은 두릅 뿌리
많은 나물들중에서 두릅은 산나물의 여왕이라 했다
「성경통지」에 따르면 두릅은 두릅나무에서 돋아나는 봄의 새순을 말하며 목두채,문두채,요두채라 하였다.
두릅나무는 층층나무목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가을에 낙엽지는 떨기나무이며 뿌리로 부터 많은 새끼나무들이 돋아나 무리를 지어 간다.
키는 3~5m높이로 원 줄기가 곧게 자라고 몸 전체가 가시로 덮여 있다.
꽃은 8월경에 가지끝에서 자라난 꽃대에 흰색의 작은 꽃들이 모여 큰 우산꼴로 뭉쳐 한 아름 넘도록 피어나는데 아주 환상적이며 아름답다.
가을 10월경에 지름 3mm가량의 둥근 열매가 검게 물들며 익는데 작은 열매들도 이쁘다.
뿌리는 목질이 아닌 육질이며 인삼뿌리와 아주 닮아 있어 땅 두릅을 인삼나무라 부르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두릅나무과에는 약 8속 15종이 살고 있다.
▲고혈압,당뇨,정을보하며
두릅나무는 한자로 총목,수룡아로 부르며 한방 생약 이름은 나무 껍질은 총백피,뿌리를 총근피라 하였다.
이름 봄과 늦은 가을에 나무의 껍질과 뿌리를 채취하여 씻어 말려 두고 약재로쓴다.
맛은 맵고 성질은 평하며 약한 독이 있다하였다.
한방 약재중의 보기약,보혈약,보양약,보음약중에서 보기약에 속한다.
기와 신,정을 보하며 정신을 안정시키고 풍을 없애며 피를 잘 돌아가게 한다.
기허증,허약자,신경쇠약,심장신경증과 심장 기능장애,당뇨병,정신분열증,관절염,위장질병과 위암등에 약재가 된다.
하루쓰는 양은 6~12g을 달여서 복용 한다.
옛부터 일반적인 허약 체질로 신경이 쇠약하고 수면 장애와 정신과 육체가 피로하여 그로 인한 남자의 발기력이 부진할 때 강장,강정,신경안정제로 써 온 약재이다.
한방에서 당뇨병 치료 처방에는 필히 첨가되는 명약재 이며 동물의 약리실험에서 강장,강심,혈당량을 낮춰 준다는 기록이 있다.
가시가 많이 불어 있는 나무 가지를 채취하여 잘게 잘라각을 내서 그늘에 말린다.
말린 약재 한줌정도를 달여 차처럼 계속 복용하면 상당히 심한 고혈압도 1개월이 지나면 좋은효과가 나타난다고 한다.
다만 위장 장애가 있다고 함으로 위장에 좋은 감초를 곁들여 주면 좋을 것이다.
▲인연따라 사는 삶
광활한 우주속에 있는 별들과 영적인 교신을 하면서 살고 있다는 산천의 초목들.
채식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더라도 그 이름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어야 한다.
풀이름,나무이름 많이 알고 있다는 것은 개성이 다양한 수많은 친구들을 갖고 있는 것과 같다.
봄,여름,가을,겨울 계절의 인연따라 새로운 삶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말없이 살아가고 있는 초목들과 우정을 나누며 우리들의 아이들도 고운 심성을 자연 길러 갈 것이다.
그리하여 자연 친화적으로 말미암아 감성이 순화되고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며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