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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네쿠네
(くねくね : 구불구불,꾸물꾸물)
일본의 쿠네쿠네 한글로는 꾸물꾸물 이라는 요괴가 나타나 일본을 경악시켰다.
이 쿠네쿠네는 밭에서 잘 나타나는데, 자세히 보지 않으면 벼,보리등과 구분하기 힘들다고 한다.
※쿠네쿠네를 볼때의 주의사항
1. 자세히 보려하지마라
(ex - 실화로 어떤 한 남자가 아들과 길을 걷다가 아들이 이상한것을 보았다고
하며 밭으보라 했다. 그 남자는 좀더 자세히 보기위해 망원경으로 그 쿠네쿠네를
보았고 그 남자는 갑자기 기절을 하고 그 다음부터 정신이상자가 되었다고 한다.)
2. 쿠네쿠네를 보고 그것을 이해하지마라
3. 쿠네쿠네를 이해하는데에는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이것을 그냥 벼라고 보기에는 무언가 특별하지 않은가?
....이것이 정말 쿠네쿠네였다면 이것을 찍은 사람은..어떻게 됫겠나..
*처음 발견된곳은 아키타현이라고 합니다.. (콘파쿠쿠님의 말 "인용")
쿠네쿠네(くねくね)의 특 징
1. 대부분의 경우 희다고 전해지지만 (*1그것을 보고 어떻게 미치지 않았는지는나중에 설명)
까맣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2. 인간으로서는 상상못할 모습으로 꾸물꾸물댄다. (*2)
3. 정체를 이해하지 못한 채 멀리서 그것을 보는 것은 해가 없다.
(*1의 이유)
4. 그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면 정신에 이상이 온다.
5. 단순히 시야에 들어온것은 해가 없다. (이것역시 *1의 이유가 될 수 있음)
6. 논밭, 물가에서 자주 목격된다.
7. 그것을 이해하는 과정은 매우 빠르게 진행된다.
(*2 http://www7.plala.or.jp/ungeromeppa/flash/kunekune.html 이 것은
목격자가 쿠네쿠네의 움직임을 플래시로 표현해 본 것이다
. 참고자료.)
<귀신 튀어나온다던지,그런거 절대아닙니다>
다음은 인터넷에 올라온 글으로,
당연히 실화는 아니겠지만 쿠네쿠네 목격사례의 전형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다.
(eechu님 의 만화 1편과 같은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어렸을 적, 아키타 현에 있는 할머니 댁에 놀러갔을 때의 이야기다.
일 년에 한 번 정도, 명절에나 겨우 찾아뵙는 할머니댁에 도착한 나는
할머니께 인사를 올린직후 오빠와 함께 밖으로 놀러갔다.
도시와는 달리 너무나 맑은 공기와 상쾌한 바람에 나는
오빠와 함께 논 주위를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그런데 해가 중천에 떴을 무렵, 갑자기 바람이 그쳤다,라고
생각한 순간 기분 나쁠 정도로섬뜩한 뜨끈한 바람이 후끈 불어왔다.
나는「그렇지 않아도 뛰어다녀서 더운데, 이런 더운바람은 뭐얏!」하고,
방금 전까지의 상쾌감이 날아간 불쾌함에 소리쳤다.
그러나 오빠는 조금 전부터 다른 방향을 보고 있었다.
그 방향에는 허수아비가 서 있었다.
내가「저 허수아비는 왜?」하고 오빠에게 묻자, 오빠는「아니, 허수아비말고,그 너머에 있는 저거 말이야」라며
더욱 주의해서 그쪽을 바라보았다.
나도 주의를 집중해서, 논의 저 너머를 지그시 바라보았다.
그러자 확실히 무엇인가 보였다. 저건 뭐지.
멀어서 잘 안 보였지만, 사람 정도 크기의 하얀 물체가, 구불구불 움직이고 있었다.
게다가 주위에는 논이 있을 뿐. 근처에 다른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나는 순간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곧 이렇게 해석했다.
「저것도 허수아비 아니야? 바람이 불어서 움직이게 해놓은 비닐 허수아비 같은 거.
아마 방금 전부터 불고 있는 바람 때문에 움직이는 거겠지」
오빠는 나의 해석에 곧 납득하는 표정이었지만, 그 표정은 한순간에 사라졌다.
바람이 딱멈춘 것이었다.
그럼에도 저 물체는 변함없이 꿈틀대며 움직이고 있었다.
오빠는「저것 봐…아직도 움직이고 있어…저건 도대체 뭐지?」하고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
계 속 신경이 쓰였던 탓일까, 오빠는 할머니댁으로 뛰어가 쌍안경을 가져와 다시 현장에왔다.
오빠는 조금 두근두근한 모습으로「내가 먼저 볼께, 너는 조금 기다려」하고 말하며 쌍안경을 들여다 보았다.
그러자, 갑자기 오빠의 얼굴에 변화가 생겼다.
순식간에 새파랗게 질린 오빠는 식은 땀을 줄줄 흘리며, 갖고 있던 쌍안경을 떨어뜨렸다.
나는 갑자기 변한 오빠의 모습을 무서워하면서도, 오빠에게 물어 보았다.
「뭐였어?」
오빠는 천천히 대답했다.
「몰라도 돼. 알면 안 돼……」
벌써 오빠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오빠는 그대로 터벅터벅 할머니댁으로 걸어갔다.
나는 곧바로 오빠를 새파랗게 질리게 한 그 흰 물체를 보려고
떨어진 쌍안경을 집어들었지만 오빠의 말을 들은 터라 볼 용기가 없었다.한참을 망설였다.
그러나 계속 신경이 쓰였다.
멀리서 보면, 단지 흰 물체가 기묘하게 구불구불 움직이고 있을 뿐이었다.
조금 기묘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그 이상의 공포감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오빠는…. 좋아, 봐야겠어. 도대체 무엇이길래 오빠에게 저런 공포를 줬는지,
내 눈으로 확인하겠어! 나는 쌍안경으로 보기로 했다.
바로 그 때, 할아버지가 무척이나 당황한 얼굴로 달려오셨다.
내가「왜요?」하고 묻기도전에 할아버지는「그 하얀 물체를 본거냐! 봤어? 그 쌍인경으로 봤어?」하고 물으셨다.
무언가 겁에 질린, 혹은 역정이 나신 할아버지의 모습이 나는「아니…아직…」하고 반쯤울먹이며 대답했고,
할아버지는「다행이다…」하고 말씀하시며, 안심한 모습으로 그 자리에 쓰러져 울었다.
나는 그렇게 이유도 모른 채 할머니 댁으로 돌아왔다.
돌아오자, 모두가 울고 있었다. 나 때문에? 아니다.
자세히 보자 오빠만 미친 것처럼 웃으면서,
마치 그 하얀 물체와 같이 바닥에 엎드려 몸을 구부린 채 꿈틀대고 있었다.
나는 그 오빠의 모습이야말로 그 하얀 물체보다 더 무서웠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는 날, 할머니가 이렇게 말했다.
「오빠는 여기에 놔두는 것이 살기 좋을 것이다. 그쪽 도시는 좁고, 험하고, 그런 곳에선
며칠도 못 갈게야… 우리 집에 놔 두고, 몇 년쯤 지나 논에 놓아주는 게 낫다…」
나는 그 말을 듣고, 큰 소리로 울부짖었다.
이제 더이상 예전의 오빠는 다시 볼 수 없다.
내년에 할머니 댁에 다시 와 만난다 해도, 그것은 더이상 오빠가 아니다.
왜 이런 일이…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이좋게 놀았는데,
무엇때문에…. 나는 필사적으로 눈물을 닦으며 차를 타고 할머니댁을 떠났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을 흔들던 도중, 변해 버린 오빠가 한순간,
나에게 손을 흔든 것처럼 보였다.
나는 멀어져 가던 중, 오빠의 표정을 보려고 쌍안경을 들여다보았다.
오빠는 분명울고 있었다.
표정은 웃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오빠가 한번도 보여준 적 없었던 처음이자
마지막의 슬픈 웃는 얼굴이었다.
그리고 곧이어 골목을 돌아 더이상 오빠의 모습은 안보이게 되었지만,
나는 눈물을 흘리며 그대로 쌍안경을 계속 들여다 보았다.
「언젠가…원래대로 돌아가겠지…」그렇게 생각하곤
오빠 원래의 모습을 그리면서 푸른 논을 바라보았다.
오빠와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계속 쌍안경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그 때였다.
봐선 안 된다는 것을, 가까이서 봐 버렸던 것이다.
-_-;;.wma
출저: 왕소곰님의 블로그 '바나나천국'
정확한 사실은 모릅니다.
하지만 너무 믿지않는것이 좋겠죠~
ㄷㄱ
이거보니까 그게먼지너무궁금함 ㅠㅠ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무섭당....
ㅡㅡ
답글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