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크리스찬 디올의 오드 돌체비타 시향기!!

마자여-_-~민트는 삼촌이 대학 선물로 주셨는뎅..개인적으루-_-..너무나 올라와서..이게 몬 향이래..-_-;;했는뎅..짐 엘젤~님의 시향기를 읽으니..그것이 비릿한 물향+오이향임을..실감..오우..정말 그거 뿌리면..전 멀미가 나구..-_-우웩우웩..흑흑..잔향..느낄 여력두 없어염-_-;;~~~ --------------------- [원본 메세지] --------------------- <center><img src=<a href="http://mingky.co.kr/Board/cwb-data/data/aaa/edol250_1.jpg" target=nlink>http://mingky.co.kr/Board/cwb-data/data/aaa/edol250_1.jpg</a>></center> 며칠전 비가 무진장 많이 왔던 날 뿌렸던 향수예요. 기분이 상당히 꿀꿀했었는데 마땅히 뿌릴 향수가 없어서 그날 첨으로 뿌려봤답니다. 엔젤~★은 갠적으로 크리스찬 디올의 향수를 싫어해요. 이유없이 그냥 ^^;; 싫어한대도 있을껀 다 있다고 생각함 ▶릴리, 리멤버미, 땅뜨르 쁘아종, 이쁘노틱 쁘아종, 오드 돌체비타, 돌체비타, 쟈도르(쟈도르는 2개나 있음)◀ 그냥 아무런 생각도 없이 오드 돌체비타를 칙칙 펌핑하고 버스를 탔답니다. 첨에 뿌릴땐 시원한 향이 무척이나 맘에 든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게 엔젤~★의 실수라는건 버스를 탔을때야 깨달을수가 있었죠. 크리스찬 디올이 1995년에 달콤한 인생이란 이름의 돌체비타를 만들었다죠? 페데리코 펠리니의 영화 라 돌체 비타(La Dolce Vita)에서 영감을 받았다구 하더라구요. 기존의 돌체비타는 달콤하기도 하고 쓰기도 하거든요? 그 씁쓸함이 이 향수를 뿌린 사람의 인상을 강하게 보이도록 하는거 같아요. 그래서 거부감이 드는건지도 몰겠네요. 오드 돌체비타는 그런 돌체비타를 좀더 가볍고, 좀더 대중적인 느낌으로 만든게 아닐까 싶은데 첫향은 아주 상큼해요. 그래서 엔젤~★이 펌핑을 5번도 넘게 했는지도... ㅠ.ㅠ 참 깨끗하단 느낌의 꽃향이었어요. 누구나 한번쯤은 맡아봤음직한 그런 꽃향!! 이게 배꽃이라죠? 만다린 때문에 상큼하단 생각이 들구요. 미들에서는 기존의 돌체비타에서도 느껴졌던 자스민과 후리지아향이 나요. 아까전에 썼던 엔젤~★의 실수는 이 미들에서부터 나타나기 시작해요. 비릿한 물향 ㅠ.ㅠ 이게 오이향이랑은 또 다른 비릿함 같은데 꽤나 오래 지속된답니다. 버스 안에서 속이 울렁거려 죽는줄 알았어요. 옆에 앉은 남학생에게도 참 미얀했었음. 그리고는 다시는 오드 돌체비타를 비오는 날에 뿌리지 않겠다고 다짐했었음. 시간이 참 많이 흐른거 같아요. 비릿한 물향이 오래도 가네요. 잔향은 연한 바닐라(엔젤~★은 바닐라도 싫어하는데 -_-;;)에 깔끔하단 느낌의 우디향이예요. 크리스찬 디올의 향수들이 다덜 제값들은 하잖아요. 고급스럽고, 깔끔하고... 오드 돌체비타도 그래요. 좋아하시는 분들 참 많죠. 이 향수를 구입한 분들의 공통점은 펌핑을 다른 향수보다 많이 한다는거랍니다. 첫향이 좋아서 그런지 한번 뿌리기 시작하면 아까운줄 모르고 자꾸만 펌핑을 해요. 엔젤~★도 물론 그렇구요!! 오드 돌체비타는 비오는 날 절대 뿌리지 마세요. 어떤 분도 비오는 날 오드 돌체비타를 뿌렸다가 올리셨다고 하더라구요. 날씨가 맑은 날 뿌려야 이 향수의 진짜 매력을 발견하실꺼 같아요. 오드 돌체비타는 10대 후반이 뿌리면 발랄한 분위기를, 20대 초반이 뿌리면 상쾌하단 느낌을, 20대 후반이 뿌리면 여성스러움을 표현해줄 향순거 같아요. 참으로 많은 면을 볼수 있게끔 해주는 오드 돌체비타를 기회가 닿으면 한번씩 꼭 시향해 보셨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