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격 조건도 좋고 운동 신경도 좋은데 골프를 자기 멋대로 쳐서 250 m 를 치는 장타자가 있었다.
일주일에 라운딩을 2-3번 정도할만큼 여유가 있어서 싱글을 치는데 문제는 스윙이 흉하다는 것이다.
( 스웨이를 엄청하고 거기다 치면서 헤드업을 합니다 )
주변에서 레슨을 받으라는 충고를 받고 레슨을 받았는데 이사람 저사람 다른 프로들에게
파편 지식 레슨을 받아서 솔깃솔깃한 이야기들에 스윙을 고친게 아니라 "혼란"만 만들었다.
자기 스윙을 하려니까 A 코치 말이 옳은것도 같고 B 코치 말이 옳은것도 같아서 스윙 감각마저 흐트러져
250 m 장타자가 200을 갓 넘길만큼 오그라들어 골프 자체에도 재미를 잃어버렸단다.
라운딩은 자주 하므로 캐디피 정도의 내기에서는 항상 이기는 숏게임 싱글로 줄어들었단다.
이야기를 듣고 "아 저런 경우도 충분히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튜브 영상이나 코치 레슨 중에는 내 스윙에서 받아들여할 점도 있고 받아서는 안되는 점도 있는데,
오만가지 지식이 "정리"되지 않은채 번민만 더했으니 골프를 쳐도 혼란스럽기만 하지 재미가 없는 것이다.
외국 코치보다는 한국 코치들은 유트브에서도 보면 좀 과잉 선전이 많은게 사실인데,
옳은 말인지 틀린 말인지 분별력 없이 이말 저말 들었다가 혼란만 왕창 더하는 골퍼는 외국 골퍼들도 참 많다.
왜 옳은 티칭이고, 왜 잘못된 티칭인지 일반 골퍼들이 분별하기는 어렵지만 "자기 분별력"을 얻게되기까지
과정이 쉽지 않아서 그렇지, 골프의 "자기 분별력"이란 어렵지만 참 대단한 자기 자산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