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 치료후 멈추지 않는 기침·가래
약국 가서 ‘이걸’ 복용하면 딱 해결!
코로나19 감염 후, 재택 치료와 격리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이어지는 기침 증상으로 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염증이나 통증은 다 치유되었지만 계속 가래가 발생해 자꾸 큼큼대는 경우도 많다.
이와 같이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해 동네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을 고상온 약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를 통해 소개했다.
물론 열이 나거나 통증이 너무 심한 경우 혹은 약 복용 후에도 전혀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약국이 아닌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
1. 가래 용해제
엔아세틸시스테인(NAC)이라고 하는 성분의 가래 용해제는 끈적이는 가래를 분해하고 녹여주는 역할을 한다. 그뿐만 아니라 폐 건강에도 좋고, 염증 완화나 항산화 효과도 가지는 아미노산 성분의 일종이다.
일동제약의 ‘후루케어'가 대표적이다. 알레르기를 제외하면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굉장히 안전한 의약품이다. 성인 기준 1일 3회 복용인데, 공복에 복용하면 효과가 더 좋다.
2. 복합 가래 용해제
가래를 녹여주는 성분인 카르보시스테인과 브롬헥신 두 가지가 모두 들어가 있는 약을 복합 가래용해제라고 한다.
위의 가래용해제보다 더 빠르고 강력한 효과를 가지기 때문에 가래 증상이 심할 때 해당 약을 복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녹십자의 ‘기가렉스 연질캡슐'이 대표적이다.
3. 가래 배출 촉진제
기관지의 점액 분비량을 늘려서 가래를 묽혀주는 암브록솔은 흔히 ‘뮤코펙트'라고 판매되고 있는 가래 배출 촉진제의 주성분이다. 사람마다 편차는 있지만, 보통 다른 거담제를 복용하면서 함께 먹는 보조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4. 기침 가래 복합 성분
기침과 가래를 한 번에 잡아주는 약은 유한양행의 ‘래피콜 코프'이다. 여기에는 총 네 가지 성분이 주로 들어간다.
기침을 억제해 주는 덱스트로메토판과 메틸에페드린, 가래를 묽게 만드는 구아이페네신, 콧물과 목 간지러움을 완화시키는 클로르페니라민 성분이다.
그중에서도 덱스트로메토판은 기침 신경을 억제해서 마른 기침을 완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병원에서 보통 기침 약으로 처방하는 빨간 물약에도 사용되는 성분이다.
이 의약품은 15세 이상만 복용 가능한 성인용이다.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 애매할 때 복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신 졸음을 유발하고, 변비나 입마름 같은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있다.
5. 아이비엽 추출물
‘헤데릭스' 시럽은 아이비엽 추출물로서, 생약 성분이지만 일반의약품으로 이미 검증을 다 마쳐 효과는 확실하다.
아주 어린아이부터 먹을 수 있을 수 있어 소아과에서 많이 처방되고, 장기간 복용해도 괜찮다. 다른 기침약에 더해 보조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교감신경계에 작동하여 기관지 이완을 통해 기침을 조절하고, 가래를 묽게 만들고, 항염, 항바이러스 효과까지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