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아파트가격이야 누구나 잘 알 듯이 10억은 기본이고
심지어는 50억이 넘는 아파트도 부지기수라
도데체 누가 저런 집을 보유하고 있는지 우리같은 서민은 상상조차 어렵습니다.
사실 외부에서 보면 강남 사람들 전부 부자 같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다른 면도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최근 아파트가격 급등하면서 무리하게 융자를 받아 겉으로는 부자같은데
속알이 하는 분들도 상당합니다.
2주택자들은 매매차익에 대하여 대부분 양도소득세 내고 나면 남는게 없고
더구나 대출이자 낮을 때는 룰루랄라 였지만 이제 이자부담도 상당히 커서
가계에 영향도 많이 받는 분들도 상당합니다.
그렇기 때문이 이분들이 그분과 그당을 목숨걸고 뽑아 양도세, 보유세 완화를 기다리고 있는 처지이고요.
2000년초 가격이 초저평가되었을 때 매입한 분들은
융자부담도 없어 여유가 있지만
고평가될대로 고평가된 상태에서 전세끼고 융자받고 매입한 분들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여 양도세만 완화된다면 언제든 팔겠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물론 겉으로 보기야 강남에 집을 보유하고 있으니 전부 부자로 보일지 모르지만
쌀 때 매입한 사람과 비쌀 때 매입한 사람은 결코 동일하게 판단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주식 시장도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
기업이라는 것이 지속적인 성장을 해야 하다보니
가끔은 다른 회사를 인수하여 회사를 키우는 사례가 참 많습니다.
이런 사례로 두산이나 STX, 한화, 금호그룹이 대표적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 나라 망하네 마네 할때야
진짜 헐값으로 인수하고 금리도 초저금리였으니
이런 기업이 나중에효자 노릇 톡톡히 하는 것을 보니
사돈이 땅을 사면 배아프다는 심정으로
지금이라도 요런 놈 사겠다고 너도 나도 달라 붙는데
시장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은 때라서 가격은 물론이고
인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도 상세히 따지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과거 굴지의 기업이 시장에 나와 물이 오를데로 오른 상태에서
왠만한 기업은 이제 언감생심 쳐다보기 어려운 처지가 되었습니다.
하기사 돈많은 포스코,현대중공업,GS야 느긋하지만
금호나 한화 등 이제까지 남의 돈으로 연명하던 그룹은 돈 구하기에 혈안이 되어
유상증자, 회사채 발생 등 별의별 방법을 다 동원하는데
이게 시장에서 결코 좋지 않은 결과를 나타내 반토막은 기본이고
오히려 이제는 회사의 생존까지 적정하는 처지에 이르렀으니(주주로서...)
참 격세지감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은 2007년까지 지주회사 찬가를 부르고 지분법이 어떻고 했는데...
서초구 강남구 집을 가지고 있다고 전부 부자가 아니듯
기업을 인수한 기업도 이제는 곰곰이 따져봐야겠습니다.
싸게 샀는지?
내 돈으로 샀는지?
남의 돈으로 샀더라도 이자 갚고도 남는 장사를 하는지?
대주주가 경영자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지?
첫댓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공감이 가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회사에서 하는 교육중에 재테크 강의가 있었는데 40억대 재산가가 생활비를 걱정해서 상담을 받는다는군요...강남의 15억대 아파트, 분당에 또다른 9억짜리(대출에 전세끼고), 토지, 현금 6억정도...이런분들이 종부세하고 생활비, 자녀교육비등을 제하고 나면 수입이 -가 되고 이걸 만회할려고 부동산을 팔려고 해도 양도세가 엄청나고 대출갚고나면 손에 쥐는 돈은 얼마안되고..돈이 있어도 걱정 없어도 걱정
욕심때문이죠..양도세 겁나서 못판다는것은 모모언론들이 만들어낸 말입니다..스스로가 생각해본다면 정말 견딜수 없는 살림이되면 우리가 가끔 주식을 손절하듯 손절하는것이 세상 이치입니다..고로 남는 것이 없어서 안판다는 말이 맞는것이라고 봅니다..
레드 형님의 글을 보니 역시 경험 만큼 중요한 학교는 없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요즘 제가 너무 쉽게 생각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잇는중이엇는데 역시나 연륜은 그냥 얻어지는게 아닌거 같네요 앞으로도 좋은 이야기들 기대가 됩니다. 많이좀 올려주세요 ^^
경험이 녹아 있어 더욱 가슴에 와 닿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가난해도 강남에 집이 있었으면 좋겠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