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미남배우 브래드 피트가 등장하는 영화여서 큰 인기몰이를 했던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아킬레스(브래드 피트 扮)를 주인공으로 하여 트로이 10년 전쟁을 또 다른 각도에서 조명한 영화입니다만, 토로이전쟁의 전후를 모두 이해하면 서 이 영화를 접하면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트로이 전쟁의 원인을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불화의 여신 엘리스가 초대받지 못한 잔치판에 끼어들어 황금사과 한 개를 던 져 놓고 ‘가장 아름다운 여신의 것’이라고 선언하는 바람에 권력과 명예의 여신 헤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 지혜의 여신 아테나 등 세 여신이 서로 질 투를 하면서 싸우기 시작하는데 제우스도 심판을 내리지 못한 이 세 여신들 의 싸움판에 인간인 트로이의 왕자 팔리스가 끼어들어 아프로디테의 손을 들 어줌으로써 이에 삐진 헤라, 아테나의 미움을 받게되는데...그 미움이 팔리스 가 유부녀 헬레나를 취하는것과 연결되고 그것이 원인이 되어 트로이 10년 전 쟁이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래서 남의 싸움판에 끼어드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나 누 군가가 그런 역할을 또 하지 않으면 그 싸움은 끝이 없는 거죠... 트로이 전쟁도 만약 팔리스가 끼어들지 않았다면 바로 그 전쟁은 없었을 런 지 모르겠으나 신화의 메카 올림푸스, 아니면 聖地 예루살렘이 불타 버렸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 영화에서 저로 하여금 눈시울을 젖어버리게 한 이 장면만은 평생 저의 뇌 리를 떠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팔리스의 형 헥토르가 아킬레스와 격투를 벌이다 죽은 뒤 그 시신을 돌려받으 려고 적진에 홀로 들어가 적장 아킬레스를 만나 눈물겹게 그를 설득하는 헥토 르의 아버지인 트로이 왕의 애절한 모습... 저는 이 영화에서 아킬레스의 활약상보다 그를 설득하는 아버지의 용기와 설 득력에 더 깊은 관심을 두었었습니다. 아버지의 자식 사랑이 어떠한지 한번 보시죠? 트로이 전쟁에는 섬나라 이타카의 왕으로서 목마의 계략을 세운 오디세우스라 는 또 다른 영웅이 등장하는데... 그의 친구 멘토가 오디세우스가 전쟁 길을 떠난 뒤 그 아들 텔레마코스를 때로는 아버지처럼, 때로는 형제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애인처럼 그의 눈높이에 맞춰 가면서 반듯하게 키워 후일 오디세우스에게 인계하는 과정이 또 숨어 있습니다. 앞서가는 사람이 어떻게 후배를 이끌어가야 하는지를 미루어서 깨우칠 수가 있습니다. 오디세우스를 소재로 한 영화도 있는데 SF영화 '토탈리콜'에서 뜨기 시작했 고, '원초적본능'에서 관능미의 절정을 이룬 샤론 스톤의 상대역 마이클 다글 라스의 아버지인 커크 다글라스가 주연을 맡았던 '율리시즈'가 바로 그것입니 다. 커크 다글라스가 주연을 맡았던 또 다른 서부영화의 고전 'OK목장의 결 투'와 해적영화의 고전 '바이킹'은 그 시절 영화매니아들을 즐겁게 했었습니 다. 어제 저녁에는 커크 다글라스의 또 다른 서부영화 '건힐의 결투' 한편 감 상했습니다. 오래전 영화이긴 하지만 역시 서부영화는 재미있습니다. 인터넷에 들어가 보면 우리 예날 즐겨보던 영화들 많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 어린 시절로 돌아가 순수함을 되찾아 봤으면 하는 생각에 또 요런 글 한편 올 립니다.
첫댓글 트로이 전쟁은 신화같으면서도 역사적인 전쟁인데 웅장하게 그린 영화가 감동적입니다. 그 막대한 물량과 기법은 비울 점이 많고~~이순신의 임진왜란도 이에 못하지 않은 영화의 소재인데~~~확실한 역사적인 사실이지만 거의 신화에 가까운 이순신의 전쟁을 멋있게 재현할 수 있었으면~~~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첫댓글 트로이 전쟁은 신화같으면서도 역사적인 전쟁인데 웅장하게 그린 영화가 감동적입니다. 그 막대한 물량과 기법은 비울 점이 많고~~이순신의 임진왜란도 이에 못하지 않은 영화의 소재인데~~~확실한 역사적인 사실이지만 거의 신화에 가까운 이순신의 전쟁을 멋있게 재현할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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