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운동을 하면 좋을까 고민하던 차에 여름방학 때 못 가봤던 클라이밍이 생각났다.
정영진 군에게 클라이밍센터 홈페이지와 영상을 보여줬다.
함께 가볼까?라고 권하자 고개를 끄덕이며 가자했다.
클라이밍센터는 소룡동에 위치하고 있었다.
버스에서 내려 가는 길에 정영진 군이 좋아할만한 것들이 많았다.
붕어빵 파는 포장마차, 실내 놀이터가 보이는 식당, 편의점, 반짝이가 있는 보석 가게.
이런 것도 정영진 군이 이 곳을 좋아하게 되는 이유인 것 같아보였다.
4층에 위치한 클라이밍센터에 올라가 보았다.
미리 전화를 드려 반갑게 맞이 해 주는 함영미 선생님과 처음 만났다.
가만히 이곳 저곳을 둘러보는 정영진 군이다.
아직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니 그냥 지켜만 본다.
푹신한 감이 좋은가보다
다른 분들이 클라이밍하는 모습도 지켜보았다.
어떤지 물으니 아직은 어색한지 아무 대답 하지 않는다.
오늘은 그냥 한번 와본 것이다. 어떤 곳인지.
2022년 9월 21일, 수요일, 김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