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에 출간되었다고 하는 김탁환씨의 소설 <방각본 살인사건>! 그 소설을 읽어보질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조선 후기에 진짜로 흡혈귀가 존재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만큼 시리즈가 3편까지 이어져오면서 이젠 소재의 한계를 드러냈구나 싶을만큼 여기저기서 아쉬움이 흘러 나왔던 <조선명탐정 : 흡혈괴마의 비밀>!
일단 이 작품의 주인공 김명민씨가 아니었으면 감히 시리즈 3편은 커녕 1편도 세상에 공개되지도 못했지 않았을까 싶을만큼 그간 공중파 사극에서 명불허전 혹은 사극본좌 김명민씨의 연기는 이번에도 빛을 바랬습니다!
어차피 이 작품을 김명민씨에 대한 사랑과 의리때문에 관람을 했으니깐요^^
암튼 오프닝부터 흡혈귀가 등장했을때부터 시종일관 논리적 개연성을 잃어버리더니만 후반부에는 한국영화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었기에 영화를 관람하는동안 아쉬움을 금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만에 신나게 웃을수 있었네요!
그런데 신나게 웃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그리 한숨이 절로 흘러 나온던지..
이 작품이 정통 사극이었다면 여기저기서 시대와 맞지 않는 역사왜곡을 했다고 비판을 가해야 마땅하지만 퓨전 사극이기에, 구정연휴 기간에 맘편히 웃음을 자아낼수 있는 그저 그런 팝콘같은 영화이기에~ 엔딩 크레딧 다 올라가고 상영관 밖으로 나올때 후회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시리즈 3편까지 제작이 되면서 시리즈 3편까지 다른 감독들이 아닌 김석윤감독 한사람에 의해 지난 8년동안 이어져 온 작품이기에 그거 하나만으로도 이런 작품이 있다는것도 참 감사할 따름이더라구요!
그러나 욕심이 지나쳤는지 이 작품의 러닝타임이 굳이 120분동안 이어져야 할만큼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을까에 대한 아쉬움들!
지난 세월 숱한 헐리웃 블럭버스터와 이제는 역사속으로 사라진 홍콩 블럭버스터의 판타지 무협물에서 숱하게 접해왔던 소재들에 너무 익숙해져서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러닝타임 90분으로 이어졌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암튼 이번 작품의 여주인공 김지원씨!
대한민국에 겁나 이쁜 이루 헤아릴수 없을만큼 수많은 여배우들이 있기에 이 작품에 캐스팅된 김지원씨에 대해 딱히 관심도 없었는데 그녀의 최근작 <태양의 후예>라는 작품을 한번도 본적이 없기에 잘은 모르겠지만 사극과는 전혀 맞지 않는 그냥 외모만 겁나 눈부시도록 아름답더군요!
암튼 이번 <조선명탐정 : 흡혈괴마의 비밀>을 보고 있자니 한때 홍콩 블럭버스터가 휩쓸때 잠깐동안 재미를 보았던 <영환도사>, <강시선생>같은 강시영화가 생각나던지..
말도 안되는 결말을 짖고 흡혈귀에 이어 좀비를 소재로 4편까지 제작하려고 하는 김석윤감독과 청년필름을 어떻게든 말리고 싶을뿐이네요!
암튼 <조선명탐정 : 흡혈괴마의 비밀>과 관련하여 하고 싶은 이야기가 겁나 흘러 넘치지만 글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스포하게 될까봐 걱정되어서 이쯤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저는 현대적인 쇼파등장에 빵터졌습니다
ㅋㅋ 흡혈귀가 쇼파에 앉아서
고뇌중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