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사에는 휴가를 내고 생체지도자 3급 시험을 보러 갔었습니다.
저는 현정화가 지은 탁구교본만 대충 본 것이 전부였는데 시험장에 가보니 대기하는 분들 대부분이 프린트물이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예상문제를 암기하고 있었습니다.
대기중에 수험표와 신분증 검사를 하는데 신분증을 안가지고 온 여사님이 계셨습니다. 다행히 진행요원이 순서를 뒤로 빼주기로 하고 빨리 가지고 오도록 하였습니다.
구술문제는 3문제인데 3개의 통에서 문제가 적혀 있는 종이를 하나씩 고르는 방식이었고 한통에는 20개 정도의 종이가 있었습니다.
생활체육 일반에서 1문제, 탁구규칙에서 1문제, 탁구기술 지도요령에 대해서 1문제씩 나왔는데 따로 공부하지 않으면 답하기 어려운 문제들이었습니다.
1.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작성하는데 있어 5가지 요소는?
2. 탁구에서 점수를 획득하는 경우 5가지 이상 설명하시오
3. 백핸드 드라이브의 지도요령에 대해 설명하시오
(떨어지면 내년에는 고시 공부하는 것 마냥 달달달 외워가야겠습니다.)
구술시험은 30점만점에서 21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이고 실기시험은 50점 만점에서 35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입니다.
실기시험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상대방은 대학 탁구선수로 보여집니다.
먼저 포핸드롱을 치고 풋웍을 하고 쇼트를 한 후 보스커트를 했습니다.
저는 몇번 치지도 않았는데 다음, 다음으로 넘어가라고 하는 걸로 봐서 잘 한 것 같습니다.
쇼트를 하는 도중에 커트를 하라고 해서 상대가 쇼트로 보내온 공을 그대로 커트를 한 후 보스커트로 매끄럽게 이어간 것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커트주전형의 장점이죠)
그런데 마지막으로 3구 공격을 하라고 해서 서비스를 넣는데 네트에 3번 연속 닿아 렛이 되었고 이때부터 긴장이 되는데 참 많이 허둥된 것 같습니다. 민러버 연습용 라켓으로 해서 그런지 네트에 몇 번 걸리고 5구 7구 공격에서도 제법 미스를 많이 했습니다.
아쉬웠던 것은 백핸드 드라이브로 3구 공격을 못해본 것이었는데 아무튼 실기는 다른 분들보다는 잘했을 거라고 위안해 봅니다.
제 앞에서 실기보신 여사님은 롱핌플 고수이신데(제가 핸디 2점 드리고 이기기 어려움) 이번 실기를 위해서 민러버 라켓을 가지고 하셨는데 실기 전에 시험관(교수)에게 자신이 원래 롱러버 사용자라고 양해를 구했지만 시험관은 생활체육지도자는 각종의 러버의 특성과 그 사용방법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즉, 롱 사용자라고 해서 민러버의 사용이 미숙하다라는 것은 참작할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죠.
걱정한 것처럼 그 여사님은 보스커트에서 미스가 많이 나왔고 3구 공격에서도 좀 많은 범실을 했습니다.
실기시험은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을 보기에 롱이나 숏 사용자들은 민러버로 쇼트와 보스커트 정도는 안정되게 하실 수 있도록 평소에 연습하셔야 할 것입니다.
말 그대로 지도자이므로 각종 러버나 전형에 대해서도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할 것입니다.
저처럼 준비가 부족해서 떨어질 것 같은 상황을 맞이 하지 않도록 내년에 이 시험에 응시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일반인도 볼수있는 생체체육지도자3급은 올해가 마지막입니다. 아쉽게도~~
실기, 구술에 합격하시고 연수등록후 60시간을 채우시고 필기를 봅니다.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근거는요?
@탁구왕김제빵 생활체육지도자연수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보시면 /자격제도 개편을 위한 국민체육 진흥법시행령등 개정안 안내/ 와 /연수및 필기검정 응시 유예기간/ 이 있습니다.
내년부터 3급이 폐지되고 1,2급이 좀더 세분화됩니다. 3년의 유예기간이 있던 연수및 필기검정 응시도 올해말까지로 제한을 뒀습니다.
@펜홀더유저 그럼 내년부터는...경력이 안되면 시험을 볼수가 엇는건가요/.? 2급이니까
@펜홀더유저 님이 잘못 알고 있는 겁니다.
내년부터 명칭이 바뀌고 연수시간도 변경되지만 현재의 3급처럼 일반인이 취득할 수 있는 자격은 있습니다.
응시자격이 제한된 것은 1급 스포츠지도사, 2급 전문스포츠지도사, 건강운동관리사, 1급 장애인스포츠지도자 등이 있고 운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은 2급 생활스포츠지도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님의 주장대로라면 운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은 절대로 생활체육지도사가 될 수 없다는 것인데 상식적으로도 말이 안되죠.
@탁구왕김제빵 그렇군요..감사합니다
@만능파천 어떤 경력을 말씀하시는지,,
생활체육지도자연수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보세요~
급수가 어떻게 세분화되고 자격요건이 간소화및 폐지 완화되는 부분이 나와있습니다.
@탁구왕김제빵 제글은 올해가 3급이 마지막이라는 것과,, 근거를 물어보셔서 생체지도자연수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정확히 알려드렸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1,2급이 세분화되고 / 유예기간의 종료부분들 말씀드렸어요.
제글은 주장이 없습니다^^ 잘못 알고 있는 부분도 없죠.
님의 설명에 한가지 덧붙이자면 올해까지 딴? 생활체육지도자3급은 내년부턴 2급스포츠지도사(생활)로 인정됩니다.
@펜홀더유저 "일반인도 볼수있는 생체체육지도자3급은 올해가 마지막입니다. 아쉽게도~~"
님이 쓰신 글입니다.
아쉽다는 표현을 하셨는데 일반인이 생활체육지도자 3급이 아닌 2급 생활스포츠지도사에 응시할 수 있는데 뭐가 아쉽다는 것인지요? 단지 명칭이 바뀌어서 아쉽다는 것은 아니겠지요?
앞에 "일반인이 볼 수 있는~마지막"이라는 것 때문에 아쉽다는 것 아닙니까?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습니다. 저도 글을 쓰면서 적지 않은 실수를 범했지만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실수(잘못 알고 쓴 글)에 대해 변명하는 것은 지적하지 않고 그냥 넘어갈 수 없습니다.
@탁구왕김제빵 다시한번 설명드립니다.
일반인이 볼수 있는 생체지도자3급이 올해가 마지막인게 왜 아쉬운지 말입니다.
연수기간과 필기시험의 유예기간 종료부분때문입니다. 3년안에 연수받고 필기 합격하면 됐던부분이 올해로 제한되어 한번에 꼭~ 붙어야하니 말이죠.
또 한가지 내년에 2급 스포츠지도자(생활)에 응시기회가 있죠.
하지만 연수시간이 늘어나고 필기과목이 바뀝니다.
그러니 아쉽다는 겁니다.
올해 시험이 일반인이 볼수있는 마지막시험이라 생각했다면 굳이 3급이라는 표현과, 내년부터 1,2급이 세분화 된다는것과 생체지도자연수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말씀드렸겠습니까??
@펜홀더유저 제가 공지사항부분을 알려드렸는데 거기엔 분명 급수에 따른 자격요건이 나와있죠.
그러니 일반인의 마지막 시험이라는 생각은 안했겠죠.
제글을 "일반인이 볼 수 있는~ 마지막" 이라 생각지 마시고,
이기회에 공지사항에 나온 개정안 안내를 자세히 보시게됐다 생각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저는 오늘 시험갔는데....구술 답변 못했습니다...ㅠㅜ
혹시~셰이크펜홀더~둘다~다룰줄알아야~응시가능한가요?~펜홀더유저인데~응시여부가궁금해서요?~필기는공부하면될꺼같고~실기볼때가궁금하네요~주최측에서 정해주는건지~시험당사자가선택해서하면되는건지?
그냥 펜홀더로 보셔도 되니다.
사실 롱핌플 러버 사용자도 쇼트와 보스커트 등을 제대로 할 수 있다면 따로 평면러버 라켓을 준비할 필요는 없겠고요.
김제빵님~ 혹시 족보나 기출문제 파일로 가지고 계시면 부탁드릴께요 ㅜㅜ~
hsb942@naver.com 입니다~~
다들 여디디아님으로부터 자료들을 받고 있던데요. 저는 자료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시험제도가 바뀌기에 예상문제가 큰 도움이 안될 수도 있겠네요.
이번에 연수원에서 나온 풍문으로는 내년부터는 필기시험 후에 실기와 구술시험을 본다는 얘기도 있고 실기를 더 강화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탁구왕김제빵 네 감사합니다.. ^^
제 사부가 이번에 생체3급(체육진흥원이 아니라 생활체육연합회?)
오케이핑퐁에 뜬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신 구해드리고 있습니다.
올해 생체3급 준비하고있는데 시험자료좀 염치 불구하고 부탁드립니다. ^^;;
ozzywow2@gmail.com
위 댓글들을 보시면 누가 자료를 가지고 있는지 금방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이번에 시험제도가 바뀌기에 크게 도움은 안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