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이 대내외 금융시장의 안정과 수급개선에 따라 한달만에 최저치로 급락하였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이 4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달러화도 약세를 지속하면서 외환시장은 달러 매도 분위기로 바뀌었으며 3월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소식과 LG디스플레이 지분을 인수한 외국인들의 달러매도세가 쏟아지면서 어제
환율은 43.50원 하락한 144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 3월 6일 1597원 고점을 찍은 이후 불과 7거래일 만에 157원이나 하락하는 급락장세를 연출하였으며 당분간 1400원
초중반을 지지선으로 등락으로 보이는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원달러환율은 어제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하락 조정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 역외시장에서 환율은 국내종가보다 11.50원 하락하여 장을 마감했으며 주요 지지선이 하향 돌파되면서 역내외
손절매성 물량이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으며 미 달러화의 약세 전환과 글로벌 증시의 상승 등 대외 금융시장도 환율하락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3월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소식도 펀더멘탈의 개선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그 동안 낙폭이 과도했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도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며 저가에서 수입결제 자금과 배당금
수요가 유입될 것으로 보여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역외시장에서도 장중 1410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하였으나
장막판 하락폭을 만회하여 1430원대에서 종가를 형성하였으며 국내 외환시장에서도 1400원선까지 저점을 낮출 것인지
주목해봐야 될 듯
미달러는 글로벌 증시 강세영향으로 안전자산 보유 성향이 약화되면서 엔화를 제외환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이어
갔습니다.
유럽 증시가 급등함에 따라 유로화는 최근의 강세를 이어갔으나 미 증시가 악화된 지표 영향으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을 크게 축소하면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3월 제조업지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2월 산업생산도 4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경기침체가 여전히 진행중에
있으며 아멕스의 신용카드 2월 연체율이 5.3%에 달해 12월의 4.7%, 1월의 5.1%에 비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였습니다.
캐나다달러는 국제유가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함에 따라 소폭 하락하여 마감했으며
호주 및 뉴질랜드 달러는 호주 중앙은행이 당분간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자제할 것이라는 소식에 따라 1달래 최고치로
상승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