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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자유게시판 스크랩 스키장 꼴불견
최영기 추천 0 조회 51 09.01.21 23:2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스키장 꼴불견

 

스키장 꼴불견 베스트5

 

 

 

 

안전수칙만 지켜도 꼴불견에 대한 볼성사나운 모습들이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리프트를 탈 때, 일행과 함께 가기 위한 경우가 아니라면, 새치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스키어 안전수칙

스키장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
1. 스노우보드나 스키를 탈 때,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세요.
2. 슬로프 선택은 자신의 수준에 따라서 선택하세요.
3. 보호장비는 필수입니다.
4. 스피드 컨트롤(속도조절)이 되지 않을 때는 넘어지세요.
5. 스키장의 안전요원들이나 운영자들의 안내에 잘 따라주세요.
6. 스노우보드나 스키를 탈 때, 슬로프 중간에서 머물지 마세요.
7. 직활강이나 점프, 과속은 절대 금물입니다.
8. 리프트를 타기 위하여 대기할 때는 순서를 지켜주세요.
9. 스키를 탈 때는 앞 사람과의 안전거리를 유지하세요.
10. 스노우보드나 스키는 바른 자세로 타세요.
11. 음주를 하고나서 스노보드나 스키를 타지 마세요.
12. 자기자신은 물론 남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흡연행위는 삼가하세요.
13. 슬로프에서 사고를 당했을 때는 안전요원에게 연락하세요.

 

 

1.초보자들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 곳을 위협하듯 쌔앵~  스치고 지나가는 중급자덜.

이때마다 초급들 등줄기에서는 쫘아악 식은땀이 흘러내린다.


 2.리프트 대기줄에서 떠억하니 담배 뻑뻑 피워대는 XX들.

  좋은 공기마시러 온사람들은 안중에도 없다. 담배꽁초는 왜 슬로프에 버리시나?


 3.스키 타러 온 건지 작업하러 온 건지 목적이 불분명한 인간들.

  두께5센티 이상의 떡칠 화장은 기본이고, 장비와 스키, 뽀드복의 브랜드를 가지고 사람을 평가한다.


 4.‘상급자코스 별거 아냐. 난 항상 상급자에서만 놀아’ 라며 정작 상급자에서는

  굴러내려오는 인간들. 스키장 부상의 원인 제공자이기도 하다.


 5.스키 가르쳐준다고 친구 데리고 가서는 무작정 리프트 태워놓고 어디론가 사라져버리는 이기주의 인간들.

  진정한 친구인지 알고 싶다면 스키장을 가시라.   

 

 

▼꼴불견 패션 5▼

 

“제발 대여라도 하든지…. 청바지를 입고 (스키를) 타다가 그곳(?)이 젖었는데도 마냥 즐거워하는 남자들이 정말 꼴불견이예요.”

(ID aspirin919·보광휘닉스파크 스키동호회 ‘불새나라’ 회원) 마음만큼 몸도 복장도 자유로운 곳이 스키장이지만, 스키어와 스노 보더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꼴불견 패션도 있다.

 

 ‘불새나라’의 회원 40여 명에게 ‘스키장 꼴불견 패션 5’를 인터넷으로 들었다.

 

힙합 스타일이라며 너무 큰 바지를 입는 사람. 유행도 좋지만 넘어지면 바지에 눈이 들어갈까 걱정된다. 여기에 팬티 라인도 보이면 최악.

 

△바지에다 은빛 찬란한 체인을 매단 패션. 그 체인에 꼬여 넘어지기도 한다. 이런 스타일은 바지도 길어 스키장의 눈을 빗자루처럼 쓸고 다닌다.

 

△모피 스타일의 재킷에 심하게 타이트한 ‘쫄바지’. 눈에 젖은 모피의 후줄근함이란…. 여기에 형광색이라면 돌아보고 싶지도 않다.

 

△청바지나 군복 바지를 입은 아저씨. 방수가 안 돼 축축해지면 주위 사람이 더 민망해진다.

 

△필요하지 않은 패션 아이템을 주렁주렁 매단 스타일. 특히 강아지 모양의 캐릭터 가방이 귀여움을 자아낼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이다.

  

 

▼액세서리“이렇게”▼

 

▽고글= 자외선 차단 및 안면 보호를 위한 필수품이다. 100% 자외선 차단이 되는지, 김 서림 방지 기능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 고글은 잘못 고르면 시야를 방해하며 시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렌즈나 고글의 다리, 끈을 교환할 수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렌즈의 색상은 브라운이나 베이지 계열이 많았으나 올해는 핑크나 형광 그린, 화이트가 인기다. 라운드보다 각이 진 스타일이 유행이다.

 

▽비니 모자= 보온 효과와 함께 활강할 때 머리가 휘날리는 것을 막아 준다. 블랙 화이트 레드 등 무난한 컬러가 남녀 공용으로 많이 사용됐으나 최근엔 남녀가 구분되는 제품이 인기다. 남성용은 블랙 화이트 바탕에 화려한 그래픽이 들어간 것이, 여성용은 귀여움을 강조한 핑크 계통에 이어플랩(귀를 덮는 형태) 비니가 강세.

 

▽장갑= 스키용은 폴을 쥐어야 하기 때문에 손바닥이 얇고 부드러운 제품이, 보드용은 바닥이 견고한 것이 좋다. 봉제는 방수 보온의 필수 조건. 엄지와 검지의 갈라진 부분을 눌러 보아 실밥이 확연히 보이는 제품은 피해야 한다. 장갑의 색상은 스키나 보드, 옷과 맞추면 어색하지 않다. 밋밋한 검정보다 레드나 올리브 그린이 자연스러워 보인다.

 

 

1. 스키와 보드의 진행방향은 상의합니다.

저는 10년째 스키를 타고 있습니다. 나름 회피능력(?)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뒷쪽에서 보드소리가 나면 움찔합니다.

물론 보드도 마찬가지 일거라 생각됩니다.

 

 스키와 보드의 운동 특성

   스키는 바로선 자세로서 시선을 정면으로 향하며 바르게 직진성향의 주행을 하는 세로적인 운동이다. 

   보드는 한쪽의 방향으로 서계되며 시야가 자세한 어느 한 방향으로 틀어져 있으며 가로적인 운동이다. 

 

이와 같이 스키는 진행방향에 시선을 두고 보드는 진행방향과 수직으로 시선이 갑니다. 물론 고개를 돌려 진행방향과 시선을 맞출수는 있지만 그 반대편은 어찌합니까? (즉 회전시 시키는 좌우로 중심이동을 하고 보드는 전후로 중심이동 합니다)

특히 레큘러 보더의 좌회전을 할 경우 진행 방향은 사각지대에 놓이게 되고, 구피보더의 우회전 역시 진행방향이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는 점입니다. 이렇듯 보드와 스키의 운동 특성은 가로적이냐 세로적이냐 하는 것입니다. 가로와 세로는 서로 만날 수 밖에 없습니다.

외국에서는 스키어와 보더와의 안전문제로 스키장과 보드장을 분리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보드와 스키가 같이 타는 것은 위험하므로 항상 주의를 기우려야 합니다.

 

2. 스키장에서는 자신의 아랫쪽에서 진행하는 사람을 보호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즉 아랫쪽에서는 위쪽을 신경쓰지 않고 진행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간혹 자신의 보드나 스키의 스피드를 제어를 못하고, 제동이나 턴마져 못하는 상황에서 다른 스키어나 보더들과 충돌하는 상황을 많이 봅니다.  특히 그런 상황에는 속력이 상당하게 붙어있는 상황이기때문에 아랫쪽 진행자는 상당한 부상을 입기 마련입니다.

자신의 회피능력(?)를 초과하는 스피드를 즐기는 것은 마치 마티즈를 엔진을 업시켜 200키로로 질주하면서 회전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즉 제동이나 턴을 못하는 상황은 자신이나 상대방을 다치게 합니다.

 

3. 리프트에서 내리면 보드와 스키가 출발하는 곳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어떤 곳은 보드는 왼쪽 스키는 오른쪽이라고 친절하게 푯말까지 세워둡니다. 하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오른편에서 때를 지어 보드를 채우시고, 심지어는 보란듯이 푯말 바로 오른편에서 보드를 채우시는 분들 종종 봅니다. 리프트에서 내리면 스키는 평지에서 가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대부분 탄력에 의해 이동합니다. 하지만 리프트에 내리자 마자, 마치 시장바닥 만냥 보더들의 행렬은 ㅠㅠ

보드는 보드 채우는 곳에서 스키는 스키 출발하는 곳에서 출발하는 것은 정말 기본 적인 매너라고 생각합니다.

스키장에 오실 정도면 한글 정도는 읽으실 줄 안다고 생각합니다.

 

4. 반듯이 자신에 능력에 맞는 슬로프를 선택해야 합니다.

최상급자에 올라온 보더가 낙엽치기로 내려간다. 최상급자에 올라온 스키어가 에이자로 내려간다. 좀 우습지 않습니까?

물론 스키장에 가는 것은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키며 즐거운 스킹~ 보딩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최상급자에 올라온 스키어나 보더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실력에 맞지 않는 슬로프 선택은 상대방을 불쾌하게 하고 자신이나 상대방을 부상에 위험에 빠뜨리기도 합니다.

 

5. 보드는 한발에 고정하신후 리프트에 타야됩니다.

아주 아주 초급적인 사항입니다. 이거 안지키시는 분들 보드 초급코스 완수 못하신 겁니다. (전 보드를 한쪽발에 끼우고 리프트에서 내리지 못합니다. 아주 아주 초보에요 하고 광고하시는 효과임) 보드를 한쪽발에 끼우지 않고 리프트를 타는 행위는 살인 행위임을 꼭 명심해 주세요, 한해 리프트에서 보드 추락 사고는 스키장당 약 10여건 이상입니다.

동계스포츠의 강국 캐나다에서는 보드를 한쪽발에 채우지 않으면 리프트 탑승을 금지시키며 초보자의 경우 한쪽발에 끼우고 타는 것이 불가능할 경우 리프트 뒤에 보드 보관함을 만들어 보관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또한 보드의 연결고리(리시 코드)를 이용해 주세요, 보드와 바지의 연결고리는 안전장비이지 악세사리가 아닙니다.

 

기타.

리프트를 타고 내릴때 안전바는 옆사람에게 배려하면서 해 주세요

타인의 보드나 스키를 밟지 않습니다. 슬로프 중간에서 쉬지 마세요 (특히 중간에 횡대로 서서 노닥거리시는 분들 상해보험 10개 들고 오신겁니까?) 충돌을 하였거나 사고가 났을때는 일행이든 아니든 처리를 같이 해주세요

(페트롤을 부르고 올때까지 기다려주기, 자신이 충돌했으면 상대방의 안위 물어봐주기, 누군가 쓰러져 있으면 안부물어주기 등등 )

기초강습을 꼭 받으세요 ^^

(전문적인 강사에게 2시간정도 강습을 받으시거나 적어도 6년차 이상의 경험자에게 강습을 받으세요

 그것은 앞으로 당신의 즐거운 보딩이나 스킹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

일반 보드로 알파인 같은 속도는 내지 마세요 (마티즈로 200 밟고 가는 것과 같은 경우입니다.)

스키를 들고 가실때는 바른 자세로 들고 가세요 뒤사람을 다치게 합니다.

폴대를 들고 휘두르거나 폴대 끝에 항상 신경을 쓰세요, 근처에 앉아 있는 보더를 위협합니다. 

 

스키나 보드는 즐거우면서도 위험한 스포츠입니다. 언제나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을 인지하시고 매너와 상대방을 배려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말이면 미어 터지는 스키장 가는 길을 보노라면 스키와 스노보드가 겨울스포츠의 꽃은 꽃인갑다. 개나 소나 말이나 고동이나 때때로 소라부터 홍합까지 스키장 가면 오만가지 잡다구리 생명체를 다 목격한다.

주중에 열씨미 생업에 종사하고 주말이면 설원 속에서 스포츠를 즐기는사람들을 도매급으로 소나 말 취급 당하게 하는 이유는 바로 요런 뇬넘들이 있기 때문이다.




일명 <스키장 꼴불견 베수트 7>.



운전에는 운전예절이 있고 목욕탕 가면목욕탕 예절이 있듯 스키어와 스노뽀더에게는 그 바닥의 예절이 있다. 니덜 스스로 꼼꼼히 짚어보며 혹 이중 하나라도 니덜 이야기라면 조짭고 반성할지어다.

1. 초보자들 열심히 강습받으며 연습하고 있는 곳을 위협하듯 조롱하듯쌔애앵 스치고 지나가는 중급자덜. 이때마다 초급들 등줄기에서는 쫘아악식은땀이 흘러내린다.

2. 리프트 대기줄에서 떠억하니 담배 뻑뻑 피워대는 넘뇬덜.
좋은 공기마시러 온사람들은 안중에도 없다. 글구 담배꽁초는 왜 슬로프에 버리시나? 스키복이나 뽀드복에 주머니 많이 달린 이유를 모르는 인간들이다.

3. 스키 타러 온건지 작업하러 온 건지 목적이 불분명한 날라리들.
두께5센티 이상의 떡칠 화장은 기본이며, 장비와 스키, 뽀드복의 브랜드를 가지고 사람을 평가한다.

낮에는 카페테리아에 앉아 먹이를 살피다가 밤이면 나이트에서 활동을 개시하는 것들이 이 뇬넘들이다.

4. "상급자코스" 조또 아니야.
난 항상 상급자에서만 놀아’ 라며 정작 상급자에서는 굴러내려오는 뽀더 및 스키어. 스키장 부상의 제 1원인 제공자이기도 하다.

5. 뽀드랑 스키 가르쳐준다고 친구 데리고 가서는 무작정 리프트 태워놓고 어디론가 사라져버리는 이기주의 인간덜. 진정한 친구인지 알고 싶다면스키장을 가시라.

6. 부딪히면 ‘아 씨바’ 소리부터 나오는, 또는 넘어져 있는 사람 일으켜 줬더니‘니가 나 받았지’ 라며 멱살부터 잡아버리는 터프가이들.또 있다.

충돌하고나서 넘어진 사람 일어나는 거 보지도 않고 도망가기부터 바쁜 뽀더랑 스키어.

7. 스키어는 뽀드장에서 다 몰아내야 한다거나 그 반대의 생각으로 편가르기 좋아하는 아쉐이들.

 

 

 

동부화재(대표이사 사장 김순환)가 최근 본격적인 스키 시즌을 맞아 홈페이지idongbu.com 방문객을 대상으로 ‘스키장에서 가장 꼴불견은?’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 522명 가운데 47.5%인 248명이 스키는 안 타면서 화려한 의상에 고급장비를 들고 다니는 사람 을 꼴불견 1위로 꼽았다.

두번째 꼴불견은 남을 넘어뜨리고 그냥 가는 사람, 세번째 꼴불견에는 초보자이면서 고급자 코스에 올라가는 사람이 선정됐다.

이 밖에 무리하게 스키를 타다 병원으로 실려가는 사람(5.9%), 리프트 내릴 때 옆 사람 잡고 넘어지는 사람(4.6%), 슬로프에서 걸어 내려오는 사람(3.6%), 슬로프 중간에 넘어져서 안 일어나는 사람(2.9%), 리프트 위에서 폴을 떨어뜨리는 사람(2.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많은 응답자들이 스키장에서는 작은 실수나 안전불감증이 때로는 큰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안전수칙과 매너를 지키고 자기 수준에 맞는 코스를 택해 겨울 스포츠의 꽃인 스키를 안전하고 기분 좋게 즐겼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었다.

Q. 스키장에서 가장 꼴불견은?

1. 스키는 안 타면서 화려한 의상에 고급장비를 들고 다니는 사람 248 47.5
2. 남을 넘어뜨리고 그냥 가는 사람 121 23.2
3. 초보자이면서 고급자 코스에 올라가는 사람 52 10.0
4. 무리하게 스키를 타다 병원으로 실려가는 사람 31 5.9
5. 리프트 내릴 때 옆 사람 잡고 넘어지는 사람 24 4.6
6. 슬로프에서 걸어 내려오는 사람 19 3.6
7. 슬로프 중간에 넘어져서 안 일어나는 사람 15 2.9
8. 리프트 위에서 폴을 떨어뜨리는 사람 12 2.3
 
총 참여고객 : 522명

 

  

[스키장 꼴불견 백태]

 

*고주망태족
캔맥주나 술병이 스키 필수 장비처럼 갖고 리프트에 오르는 이들.
리프트를 타고 정상에 올라가면서 술한잔 걸치는 것이 무슨 낭만인줄 알지만 스키사고 원인이 바로 이것.
또한 음주족은 상급자가 많다던데 자신의 실력을 과신하고 남은 전혀 생각지 않는 이기주의족들이 바로 이들.

*직활강
직활강 적발 3번이면 퇴장이라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스키도 면허증 발급하자구요
스키 초보들이 자신감만 믿고 상급자 코스에 올라와 내려가지도 못하고 슬로프 한가운데 어쩔줄 모르고 서있는 모습. 분수 좀 지키자구요.

*야밤에 왠 썬글래스
낮에는 눈에 반사되는 자외선 때문에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꼭 썬글래스를 착용해야 하지만 야밤에 왠 UV렌즈.

 

 

[그냥~] 스키장 꼴불견 백태 '음주 스키어, 휴대폰 보더'

 

 

본격적인 스키시즌으로 접어들면서 연일 만원사례를 이루는 스키장. 하지만 일부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스키장 매너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몰상식한 행동으로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스키장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자기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이용하는 것.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폼을 잡으려는 '폼생폼사' 스키어와 보더들이 종종 말썽을 일으킨다. 이들은 내려오는 속도를 제어하지 못해 가끔 대형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지난 주말 휘닉스파크를 찾은 장세원씨(31)는 "실력은 초·중급인데 상급자 슬로프를 내려오는 보더가 있다"며 "부딪칠 뻔한 아찔한 경험을 한 게 한두번이 아니다"고 말했다.
 
반면 중급 이상 스키어와 보더들 가운데 초급자 코스에서 실력을 과시하는 이들도 있다. 이들은 초보 스키어를 기문(깃발)삼아 회전연습을 하기도 하고, 눈을 튀기며 초보자 앞에서 급정지를 해 놀라게 만든다.
 
슬로프 밖에서 보드를 타는 보더들도 문제다. 보드 실력에 자신이 있는 상급 보더들은 스키하우스에서 가까운 슬로프에 임의로 점프대를 만들고 묘기를 부린다. 이들은 또 슬로프를 벗어나 산길이나 숲에서 활강을 즐기기도 한다.
 
한 스키장 관계자는 "정규 슬로프가 아닌 경우 갖가지 장애물이 있어 사고위험이 높다"면서 "사고가 나더라도 구조가 여의치 않다"고 지적했다.
 
정설작업 중인 슬로프를 무단으로 내려오는 스키어와 보더들도 있다. 오후 4시30분에서 6시까지의 정설작업 시간과 자정 이후 심야스키가 끝난 시간에는 눈을 다지는 차량들이 슬로프를 오르내린다.
 
휘닉스파크 이봉천 패트롤 대장(36)은 "마지막 리프트를 타고 올라간 후 스키어들이 슬로프를 닫을 때까지 기다리다가 아무도 없는 슬로프를 빠른 속도로 내려온다"며 "이 시간에는 슬로프를 정비하는 차량들이 수시로 다니기 때문에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휴대전화 통화를 하면서 보드를 탄 채 슬로프를 타고 내려오는 보더들이 종종 눈에 띈다. 스키어보다는 두팔이 비교적 자유로운 보더들이 전화를 받으면서 내려온다. 전화통화에 집중하던 이들은 다른 보더나 스키어들과 충돌하는 일이 잦다.
 
술을 마신 채 슬로프를 내려오는 일명 '음주 스키'도 여전하다. 날씨가 춥기 때문에 대부분의 스키장 식당에서는 정종을 팔고 있다. 몸을 녹이려는 이들이 과음을 한 나머지 술에 취해 슬로프를 내려오다 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간이술통에 정종을 채운 후 리프트를 타고 가는 도중 술을 홀짝거리는 스키어도 볼 수 있다.  

 

스키를 즐기는 레저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레저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스키어 에티켓을 지키자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슬로프에서 침 뱉는 행위, 중간에 길을 막고 휴식하는 행위, 보드 실력을 뽐낸답시고 눈을 모두 쓸어내는 행위 등은 보는 사람의 인상을 찌푸리게 할 뿐 만 아니라 사고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대한스키협회 안전분과 위원장 주인섭씨는 리프트 탑승 에티켓을 강조한다. 리프트를 탈 때는 꼭 스키나 보드를 신은 상태에서 타야 한다는 얘기다. 리프트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보더들이 보드를 벗은 상태에서 손으로 보드를 들고 리프트에 탑승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런 경우 보드 가 떨어져 슬로프에서 스키를 타는 사람들이 떨어지는 보드에 다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디어 다음 게시판에 올라온 스키장 에티켓과 쾌적한 스키장 환경 마련 등을 위한 스키 매니아들의 건의 사항들을 소개한다.

리프트에서 일어설 때는 스키어 먼저

“리프트에서 내릴 때 보더들은 한 발이 자유로운 반면 스키어들은 두 발이 묶여있기 때문에 일어 설 때 스키어들이 먼저 일어서고 보더들이 일어나야 합니다. 안 그러면 같이 앉아 있던 스키어는 거의 100% 넘어지게 됩니다.”

스키장과 보드장 구분해 주세요.

“스키랑 보드랑 시야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저도 스키를 타고 있는데 보드가 갑자기 나타나서 놀란 적이 많아요. 다치지는 않았지만 부딪힌 적도 있고요. 정말 크게 사고 한번 나야지 대책 세우는 우리나라 현실이 한심합니다.”

우리도 외국 스키장처럼 철저한 예약 시스템을 도입합시다.

“프랑스 알프스산의 스키장 두 군데를 가보았는데 (두 군데만 가보았기 때문에 일반화할 수는 없겠죠) 미리 10월달부터 예약을 받아 철저한 예약 관리를 합니다. 크리스마스 며칠 전에 갑자기 우르르 떠나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죠. 물론, 그게 최선의 방법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철저한 예약제도 고려해 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실력에 맞게 타주세요. 하급자들이 눈을 모두 쓸어가요.

“상급자 코스에서 초보 보더들이 눈 죄다 쓸고 내려가버리면 뒤따라가는 스키어는 심장이 벌렁 거립니다. 실력에 맞게 탑시다.”

보드 실력 뽐내면서 스케이트장 만들지 맙시다!

"스키어들이 피해를 봅니다. 솔직히 보드가 눈을 다 쓸고 내려가서 빙판을 만듭니다. 보드가 무슨 제설기계입니까? 실력 뽐내다고 눈발 휘날리며 보드 타는 사람들 정말 꼴불견입니다.”

반드시 리프트 이용하고 역주행 하지 맙시다!

“스키는 리프트를 꼭 이용해야 하지만 보더들은 초중급 코스에선 리프트보다는 역주행으로 걸어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조금 더 빠르다고, 자신만 편하다고 그래도 됩니까? 아무곳이나 역주행으로 올라 가면 스키어들이 알아서 피하는데도 한계가 있습니다. “

충돌하면 미안하다는 말부터 합시다.

“충돌하면 인상 쓰지 말고 ‘죄송하다’고 먼저 말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충돌해 놓고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슬로프에서 침 뱉지 맙시다


“보드가 대중화되면서 스키장 매너가 엉망이 됐습니다. 스키장이 무슨 짝짓기 하러 오는데도 아니고 폼잡고 담배나 뻑뻑 피우고, 침 찍 뱉고 하는 사람들, 좀 참아주세요”

슬로프에서 눌러앉아 수다떨지 맙시다.

"스키 탈 때 슬로프를 내려오다가 중간에 떡 하니 앉아 있진 않잖아요. 그런데 보드 타시는 분들 엄청 앉아계시는데 초보 보더로서 피하느라고 진땀 뺐습니다.” “사람들이 보드 들고 중간에 서있거나 아무데나 널브러져서 휴식을 취하고 있어서 아찔한 순간이 많습니다.”

입장객 수 제한합시다.

"슬로프 인원수 제한을 둬서 사용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슬로프에 사람이 너무 너무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위험한 스키

"겨울만 되면 스키 타는 인구는 어디서 그렇게 모여드는지 밀도가 세계 최고란 말이 괜히 나오겠습니까? 언론의 붐 조성과 따라하기 좋아하는 국민성이야 원래 유명하지만 미어터지는 공간은 왜 생각들을 안 하는지. 솔직히 눈도 별로 오지 않아 눈의 질도 떨어지고, 사람은 엄청 많고. 위험하기 짝이 없는 스포츠입니다. 우리 나라에선.”

불량 스키어들 퇴출시키자!

“불량스럽게 슬로프를 이용하는 이용객에게 경고를 줘서 두 번째 경고를 받을 때 리프트권을 박탈하는 겁니다. 이것은 전에 있었던 제도입니다.”


 

 

보드장에서 이건 꼭 지킵시다.. 기초예절


 

작성자 : 브링크_범고래

1) 보드는 질질 끌고 다니는 게 아닙니다. 반드시 들고 다닙시다.

보드장에 가보면 바인딩을 한 손으로 잡고 데크를 눈 바닥에 질질 끌고 다니시는 분 많습니다. 물론 빡센 라이딩으로 힘들어서 잠시 그랬다고..칠 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보드를 맨 처음 배울 때 예절 교육 중 첫번째가 보드는 절대 바닥에 질질 끌고 다니는 게 아니라고 배웠습니다.
특히나 렌탈 보드일 경우… 렌탈 보드는 잠시 자신이 주인이 된 보드입니다. 그럼 다시 샵에 반납할 때까지 책임지고 보드에 대해 소중히 다뤄야 하는게 마땅할진데.. 실상은 그렇지 못하더군요.
질질 끌고 다니는 건 기본이고 ‘어차피 내 꺼 아닌데 머..’ 라는 마음이신지 슬로프 내려와 바인딩 풀면 내동댕이 치질 않나, 그걸 발로 차면서 이동하는 거하며.. --;
렌탈샵에서 렌탈하실 때에는 상채기 없이 깨끗한 것만 찾으시면서 정작 취급에는 소홀히 하시지는 않으셨는지.. 모두 생각해 보셨음 좋겠습니다.

2) 슬로프를 내려가다 부득이하게 쉬실 때에는 중간이 아닌 사이드로 이동해서 쉽시다.

스키어와는 달리 보더는 두 발이 묶여 있습니다. 자연히 넘어지면 바닥에 주저앉게 되어 있습니다. 저 역시 잘 넘어집니다. 하지만 제가 못 움직일 경우가 아니라면 바로 자리를 옮깁니다.
예전 초보였을 때(머 지금도 초보지만 ^^;;) 슬로프에서 대박 넘어졌습니다. 도저히 바로 일어나 탈 수 없을 정도 였지요. 하지만 기어갈 수는 있겠더군요. 제가 넘어진 곳이 약간 구부러진 경사면의 정 중앙이어서 얼른 위를 보니 마침 패트롤이 조금 위 구석에서 절 쳐다보고 있더군요. 해서 손짓으로 ‘나 저쪽 구석까지 간다’-머 대충 그런뜻으로‘- 패트롤도 알아듣는 눈치여서 그 패트롤 분이 내려오는 스키어나 보더분들 막아줄 꺼라 믿고 슬로프 가장자리까지 기어 갔습니다. ㅠㅠ 제가 가장자리께로 옮겨가는 와중에 다른 패트롤과 두 분이 저 있는 데로 오셔서 ‘괜찮냐? 의무실로 가겠느냐” 라고 물으셔서 ‘좀 쉬면 괜찮을 거 같다’ 라고 말해놓고 쉬고 있는데 두 분의 대화가 들렸습니다. “아, 저 사람처럼만 해슴 조케따..” 라고… ^^;;

다리 아파 쉬시는 거 이해합니다.
역엣지라도 먹어 바닥에 드러누으면 정말 못 일어날 정도라는 것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슬로프 중앙에 앉아있다 더 큰 사고를 야기시킬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셔서 조금이라도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질 꺼 같으면 가장자리로 옮겨서 안전한 곳에서 쉬셨으면 좋겠습니다.

3) 자신에 맞는 슬로프에서 최대한 연습을 많이 하신 후 상급 슬로프로 도전하시길

흔히 보드장에 온 아이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웃지도 못할 우스개가 있습니다.

“야 너 상급자 타 봤어?”
“그럼! 당연하지~ 넌?”
(옆에서 끼어든 또다른 친구왈)“앤 아직 초급이래!”
“하하하 시시하게 초급에서 타냐?”

누가 이들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매번 드는 생각입니다.

상급에서 A자로 직할강을 하는 꼬마와 초급에서 완벽한 턴을 구사하는 아이..
누가 상급자고 누가 초보자 일까요.

리프트 줄이 조금이라도 길라치면 슬로프의 난이도에 상관없이 바로 중급, 상급 슬로프를 타는 사람들..

상급 슬로프에서 낙엽으로 내려온다고 상급자가 아님을 명심하셨슴 좋겠습니다.

4) 리프트 대기중에 타인의 장비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보더가 제일 싫어하는 스키어의 행동 중 하나가 리프트 대기줄에 서 있을 때 자신의 데크를 스키어가 폴대로 콱콱 찍는 겁니다.(누구나 한번쯤은 경험이 있죠 ㅋㅋ) 스키 플레이트로 건드리는 것도 그렇고.. 그건 보더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한쪽 바인딩을 채우고 대기줄에서 기다릴 때면 가끔 스키나 보드를 치게 되지요.
혹시 여러분도 상대가 친 건 고의고 내가 친 건 사고? 라는 생각을 갖고 계시지는 않는지.. 자신의 장비가 아까운 만큼 타인의 장비도 소중히 여겨주세요. 조금씩만 더 주의를 한다면 이런 일로 낯 찌푸리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바인딩 채우시고 대기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동할 때마다 주변의 장비를 잘 보시고 조금씩 옮기시구요. 밀지 마세요. 민다고 리프트 빨리 올라가는 거 아닙니다. ^^;
데크를 들고 타시는 분들이시라면 데크의 아래를 자신의 발등에 올려놓으세요. 데크 아래도 손상이 안될 뿐더러 이동하시는데도 좋습니다.

5) 리프트 타고 올라가면서 기초 에티켓은 꼭 지킵시다.

요새는 어디에고 흡연자가 발붙일 곳이 없어서 슬로프에서도 담배 피우시는 분이 많이 줄었습니다. 특히나 리프트에서의 흡연은 캠페인이 무색할 정도로 빈도수가 적은데 침 뱉는 분들은 아직 여전하다고..--;
여자분 들은 덜하시겠지만 남자분들 같은 경우 담배를 많이 피우시는 분일수록 리프트에 올라가면서 침 뱉는 일이 있으신데 그거 여자분들 제일 싫어합니다. 아무리 간지 나는 보더 일지라도 무쟈니 디러워요. ㅋㅋ 침 뱉지 마세요. ^^

6) 슬로프에서 바인딩을 채울 때에는 뒤로 가서 앉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거 무쟈니 강조하고 싶습니다. ㅠㅠ

저의 베이스인 강촌의 경우 리프트에서 내리면 스노보드 탑승장소 라고 푯말이 있고 슬로프 위에 주황색 매트리스가 있습니다. 물론 거 가 앉아서 채우면 되겠져?
하.지.만. 그렇게 간단할 꺼면 굳이 제가 왜 쓰겠습니까? 만약 저런 매트리스가 따로 없다면(머 매트리스가 있어서 상황은 마찬가지지만 --;)그럼 슬로프 위에 올라와서 적당한 데를 골라 앉아 바인딩을 채우게 됩니다.
이 때 보더 에티켓으로 암묵적인 동의가 있는데 그게 바로 바인딩을 채우려고 자리를 잡을 때에는 먼저 앉은 사람의 뒤 편에 가서 바인딩을 채우는 게 원칙입니다. 또한 그렇게 뒤로 뒤로 앉아 바인딩을 채우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바인딩을 다 채우셨다면 슬로프로 바로 내려가시는 게 또 원칙이구요.
가끔 보면 자리만 잡고 앉아 담배 피고, 수다 떨고, 전화 걸고 하시는 분 많습니다. 그럼 그런 분들 뒤에 모처럼 에티켓 어쩌구 해서 뒤에 앉아 바인딩 다 채우셨던 분들은 어카라구요!
거기선 펌핑도 알리도 안됩니다. 자칫 데크 부딪히기 쉽상인지라.. --; 그런  때문에 자꾸 앞으로 가서 바인딩 채우시는 분들 계시는데 그건 그거 대로...--; 바인딩 다 채우고 출발~ 할려니 떠억 앞에 앉으심 또 못 갑니다. ㅠㅠ

슬로프에 내렸으나 담배를 피워야겠다(원래 슬로프에서 담배 안 피우게 되어 있습니다!), 내지는 넘 힘들어 쉬어야겠다, 내지는 전화나 혹은 같이 타는 동료 기다려야겠다 시프시면 뒤쪽으로 멀찌감치 물러나 아예 바인딩을 풀러 안전한 장소에다 바인딩이 아래로(데크 베이스가 하늘로)가게 해놓고 편히 일 보십시오.

리프트 아래에선 빨리 타겠다고 앞 사람 밀어 제치면서 정작 슬로프에 올라와선 온갖 딴청 피우며 늑장 부리는 거..  하지 맙시다.

7) 보드 장비는 어떠한 경우에도 안전한지 확인합시다.

가끔 유령보드에 대한 글이 있지요?
어떤 분 말마 따라 유령보드는 정말 시시한 표현입니다. ‘나르는 사시 미’ 라는 게 딱!! 일 정도로 보더를 잃어버린 장비는 위험물 그 자체입니다.
그런데도 많은 보더분들이 흔히 자신에겐 절대 이런 일이 없을 거라고 간과하시지요. 보드장에 가면 수없이 나오는 안내 멘트 중에 하나가 보드를 놓을 때에는 반드시 바인딩이 설면에 닿도록(데크의 베이스가 하늘쪽) 놓으십시오.. 인데 리프트에서 내려 슬로프에 가보면 대다수가 보드를 그냥 바닥에(즉 베이스가 설면..--;)내 팽겨칩니다. 어떤 분들은 아예 집어 던지시더군요.
도대체 왜 그러시는 겁니까? 정말이지 묻고 싶습니다.
보딩이 안된 다면 자신의 실력을 탓하셔야지 애꿎은 보드가 무슨 죄가 있다고.. 게다가 그렇게 내 팽겨친 보드 떠내려가면 추후 그 사태는 어떻게 감당하시려고 그러시는 지.. --+

주의사항대로 편편한 곳에 제대로 놓아도 강풍이 부는 날에는 보드 날라갑니다.(같은 이유로 고속도로에서 보드를 차 위 캐리어로 운송하는 거 안 좋습니다. 새 데크사서 그렇게 했다 보드장 가기도 전에 떨어져 박살 났다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보드 데크는 스키 플레이트와 틀려서 바람을 맞는 면적이 넓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리쉬 코드에 대해 아시는 지요..
바인딩을 사시면 20cm 정도의 줄에 고리가 매달려 있는 게 있습니다. 그게 바로 리쉬 코드인데 여러분의 장비와 여러분을 묶어주는 도구 입니다. 사용법은 열쇠고리처럼 둥근 원모양을 부츠 앞쪽 끈 묶는데다 끼워 넣구요 줄에 고리가 있는 쪽을 바인딩의 적당한 곳에 매어둡니다. 슬로프에 가셔서 줄의 고리로 부츠의 둥근 원을 걸어놓으면 어떠한 경우라도 저런 사시미 보드는 안 생깁니다. --; (좀 탄다 하시는 분들도 바인딩 살 때 주는 리쉬 코드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꽤 계시더군요. ^^; 안 써 보셔서 그런거 같습니다. 저는 줄이 짧아 긴 거도 썼는데 리쉬 코드는 쓰면 쓸수록 좋은 거 같습니다. 안전하다..싶은 기분이 들어서요 ^^;)

8) 도움을 받았을 땐 ‘감사합니다’ 상대방에게 실례된 행동을 하였을 경우엔 ‘죄송합니다’, 안내요원들을 보면 ‘안녕하세요’ 등 인사를 잘 합시다. ^^

보드장에 가면 참 많은 인사를 받습니다. ^^;
라운지에 들어갈 때, 매표소 에서, 안내하우스에서, 리프트 대기할 때, 올라갈 때, 리프트에서 내렸을 때.. 등등
그럼 그 많은 인사를 받으셨을 때 답 인사는 몇 번이나 하시는 지…

쑥쓰러워서 일수도 있겠고, 습관이 안되서 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저 어릴 때 우리나라 동방예의지국이라도 들으며 자랐습니다. ^^
언제부터인지 인사에 인색해진 듯 해서 마음이 씁쓸합니다.
아마도 각박하게 살아가는 현재에 있어 인사조차도 자존심 문제가 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상대가 먼저 해야 하고, 자신보다 어린 사람이 먼저 해야 하고, 자기보다 약한 사람이 먼저 해야만 그래야만 그제서야 하는.. --;

인사 좀 많이 한다고 체면 깎일 일 없습니다.
인사 좀 많이 한다고 돈 드는 것도 아닙니다.
인사 좀 먼저 했다고 바보 되는 거 절대 아닙니다.

웃으면 복이 온다죠?
웃으며 인사합시다.

9) 리프트에 탑승하시면 “안전바 내리겠습니다”, “안전바 올리겠습니다” 라는 말 정도는 꼭 합시다.

보드장의 여자 분들한테 지적 되는 꼴불견 중 하나가 리프트에 타면 인형처럼 가만..계시는데.. 리프트 손잡이 왠만한 팔 길이면 다 닿습니다.
손잡이 잡고 다른 탑승객들 보시면서 “안전바 내리겠습니다” 그 한마디 하는 게 그렇게 힘든 일이겠습니까? 하면 다 됩니다.
아무도 안하는 데.. 하신다면 아무도 안하니까 본인이 하면 되지 않습니까?
누가 해주길 바라지 말고 스스로 먼저 합시다.

덧. 아 안전바 내리겠습니다 말하시면서 꼭 주위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말만하고 벅~ 내리시는 분 때문에 한 분 머리통 깨질 뻔 했습니다. ^^;

10) 자신의 보딩을 포기 하시고 강습해 주시는 분들께는 따듯한 한 잔의 커피와 함께 츄러스 기타 등등을~~~ ^^


저한테는 강습비디오가 꽤 있습니다. 한국판도 있고 외국판도 있고..
아는 사람들한테 배우면 되지 왠 비디오냐?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아는 사람들 없어서 저런 거 돈 주고 산 거 아닙니다.
물론 체계적으로 배우고픈 욕심도 있었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폐 되기 싫었습니다.
제가 아는 사람들 잘 탑니다. 하지만 그들 역시 끊임없이 연습하느라 하루 죙일을 보드장에서 보내고도 또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슬로프로 오르는 사람들입니다.
비슷한 수준이어서 서로가 서로의 자세 봐줘가면서 함께 하는 라이딩이라면 또 몰라도 실력차가 월등이 나는 경우 라이딩은 어느 한쪽이 그 날 자신의 보딩을 포기하기 쉽습니다. 즉 희생이죠.

가끔 ‘오늘 타기 시러 강습이나 할래~ ‘ 하면서 일부러 핑계치고 봐주겠다며 친절 베푸는 후배 녀석들 보면 그날 발 아파 뒤지는 한이 있더라도 진짜 열심히 배웁니다.
제가 미안해서 갈켜달라는 말 못한다는 거 알기 때문에 하는 소리거든요.

배우시는 모든 분들!~
열심히 배우십시오.

여러분을 가르쳐주시는 사부님들이 한가해서 혹은 무료해서 여러분들 가르쳐주는 거 아닙니다.
같은 보더로써 그 힘들었던 초보심정 충분히 공감하기에 기꺼이 자기 시간 쪼개가며 희생하는 겁니다
.
특히나 성급하게 진도 나가시려 는 분들!~
기초가 튼튼해야 머든 제대로 배웁니다.
걷지도 못하면서 날려 하려 맙시다!!

시즌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한국의 겨울은 참 짧은 거 같아요. (특히나 올해는..ㅠㅠ)

남은 시즌까지 안전보딩 즐보딩 하시기 바랍니다. *^^*
덧. 여전히 글이 길다는..ㅠㅠ 불치병인가..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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