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상형문자 대표적 7종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거의 대다수의 문자는 기원을 초기의 회화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회화가 문자의 단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시간과 과정을 거쳐야 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오늘날 회화가 얼마만큼의 시간과 과정을 거쳐서 어떻게 문자로 발전했던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기술해 놓은 것이 없다. 그러나 현존하는 문자의 형태 속에서 그것이 거쳐온 각 단계의 흔적이 남아 있다. 그것을 통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지식은 대체로 「회화→회화문자→상형문자」의 삼단계를 거쳐야 했던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제일단계는 어느 사상이나 관념을 총체적으로 그려 놓은 단순한 그림이며, 제이단계는 그림을 사회관습화에서 어느 사상이나 관념을 계기적 자질에 따라 일정한 단위로 추상화 분석화해서 표현하는 방법이다. 오늘날 우리들에게 알려진 고대 상형문자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다음과 같은 7종을 들고 있다.
(1) Mesopotamia분지에서 생긴 설형문자 = B.C 3,100년경
(2) Egypt의 성각문자(hieroglyph) = B.C 3,000~B.C 400년경
(3) Elam의 원 Elam문자 = B.C 3,000~B.C 2,200년경
(4) Indus강의 원 인도문자 = B.C 2,200년경
(5) Kreta의 상형문자 = B.C 2,000~B.C 1,200년
(6) Hittite의 상형문자 = B.C 1,500~B.C 700년
(7) 중국의 한자 = B.C 1,300년~현대
여기에 열거한 7종의 문자 중에서도 Elam문자, 인도문자, Kreta의 상형문자에 대해서는 아직도 해독이 되어 있지 않아, 이러한 문자가 있었다는 것은 알아도 상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또 Hittite의 상형문자에 대해서도 현재 그 해독이 시도되고 있는 정도로 Mesopotamia의 설형문자나 Egypt의 Hieroglaph 정도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 중에서 비교적 상세히 알려진 것은 Mesopotamia의 설형문자, Egypt의 Hieroglaph, 중국의 한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