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의 기아 K8을 타기 전에는 현대 그렌져 Q270을 타고 다녓다.
난 그렌져를 사자마자 사제로 여러가지 옵션을 그렌져에 설치했고 그중에 네비는
엠엔소프트의 지니와 멥피중의 멥피 프로그렘을 사용하는 메립형 네비 였다.
18년전 즈음에 일이지만 한달에 한번정도 수동으로 업데이트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정확성과 편리함이 흠잡을 곳이 없었던 프로그램이인데 언젠가부터 현대로 인수가
되어 현대엠엔소프트로 이름이 바뀌어 있었다.
지금은 현대오토에버(주)로 바뀐것 같지만 내용은 옛날과 비슷한것 같았다.
고속도로 기준, 무상도로 기준, 빠른길 기준 등 여러 옵션으로 안내를 해주고 화면도
3D, 2D, 2D입체 등으로 구분이 잘 되어 있었으며 안내 커서도 화살표나 자동차 모형등
색깔도 운전자가 지정 하도록 되어있고 지도와 주변 색상도 몇 가지로 나누어 운전자의
눈에 맞추어 변경할 수 있으며 목적지 입력과 함께 원하는 스타일로 변경할 수도 있도록
되어 있었다.
또한 도로의 신규개설 카메라 신규설치 등 회사에서 놓친 변경된 부분에 대하여는
사용자의 의견을 받아서 반영도 해 주기에 너무 좋았던것 같았다.
난 이번에 멋진 기아 K8로 차를 바꾸면서 당연히 현대 엠엔소프트 프로그렘이 장착된
네비일 거라고 상상을 했었다.
네비도 너무 멋지게 일체형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한번도 보지못한 너무 예쁘고 화려한
화면으로 변신해서 나왓기에 기대가 컸었다.
하지만 자동차 전용도로와 고속도로에서 네비연동 운전자 주행보조가 되는 차에 장착된 네비 프로그렘 수준은 현대엠엔소프트 멥피나 지니 프로그렘에 비해서 수준이 너무나
뒤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네비의 색상구분, 지도의구분, 안내의 정확성 등 엠엔소프트의 멥피보다 발전 되었으리라는 나의 상상은 여실히 깨져 버렷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거의 모든 프로그램을 공유 하는걸로 아는데 왜 네비 프로그렘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이 자꾸 들게 만들었다.
난 기아차 네비 프로그렘을 만드는 팀에게 현대엠엔소프트의 멥피나 지니 프로그렘을
한번쯤 봐 줬으면 하는 부탁을 드리고 싶다.
사용자의 의견을 많이 그리고 빠르게 반영하는 회사가 다른 회사보다 더 크고 더 빠르게
성장하고 다른 회사보다 오래도록 커가며 살아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