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ntasticks : 판타스틱스>는, 소년 매트와 소녀 루이자의 성장소설이다.
막이 오르면 나레이터가 유명한 주제곡 트라이 투 리멤버(Try to Remember)'를 부르고 매트와 루이자, 그리고 그들의 아버지들을 소개한다.
두 사람을 맺어주려는 양쪽 아버지들은 마당에 울타리를 만들어
일부러 청춘 남녀의 만남을 방해한다.
매트와 루이자는 몰래 담장을 넘나들며 사랑을 나눈다.
아버지들은 담장을 허물고 교제를 허락하면서 음모를 꾸민다.
악당이 루이자를 겁탈하려는 순간, 매트가 그를 구하게 해 둘 사이를 확고부동하게만들려는 것.
하지만 계획이 탄로 나고, 둘의 열정은 식어버린다.
매트는 루이자와의 다툼 끝에 도시로 떠나버리고, 사랑을 잃은 루이자는 가슴앓이를 한다.
방황에 지친 매트가 돌아오자 루이자는 그를 다시 맞는다.
연극열전의 다섯 번째 작품,
연극열전의 유일한 뮤지컬 작품 <판타스틱스>는 우리의 가슴에 아름다운 여운을 안겨다주는 작품이다. 그 여운 속에는 가장 귀중하고 가장 인간적인 삶. 바로 영원한 “사랑”이 존재하고 있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차곡차곡 채워가면서 우리가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것들을 찾아주는 “마음의 보석”.
대형화, 초특급화, 현대화 등 모든 것이 거대한 것만 존재하는 이 시대에 봄날 유리창 넘어 따스한 햇살을 비추어 나의 옛 추억을 살아나게 하는 뮤지컬 <판타스틱스>는 명품, 명작이라 할 수 있다.
소극장 뮤지컬 공연의 맛
흔히 뮤지컬은 스펙타클이라는 특성 때문에 대극장 또는 중극장 위주의 공연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소극장이라는 무대 공간에서 배우와 관객이 하나가 되어 만드는 뮤지컬로, 소극장에서만 가능한 연극적 상상력과 표현양식, 베테랑 배우들의 밀도있는 연기위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이야기와 실제 연주되는 감미로운 음악이 추가되어, 소극장 뮤지컬이 가질 수 있는 공연의 재미와 감동을 극대화 한다.
42년간 공연된 세계 최장수 공연! 그 전설을 만나다.
1960년 5월3일 브로드웨이에서 첫 막을 올린 <판타스틱스>는 42년간 17,162회를 공연되어 단일 극장의 최장 공연으로 기네스북에 수록되었다. <카바레>로 유명한 라이자 미넬리나, <오션스11>의 엘리엇 굴드, <아마데우스>의 살리에르 역으로 오스카상 주연 배우상을 탄 F.머레니 에이브러햄 등 그야말로 쟁쟁한 배우들을 거치면서 장수해온 작품이기도 하다. 미 전역 2,000개 도시에서 11,000여 회를 공연했고,전세계적으로 아프카니스탄에서 짐바브웨에 이르기까지 무려 67개국에서 공연된 바있다.
판타스틱스의 매력
오프닝 곡 "Try to remember"를 포함한 14곡에 이르는 뮤지컬 넘버의 인기 역시 오랫동안 <판타스틱스>가 건재해온 이유라 할 수 있다. 특유의 미니멀한 공연 규모, 향수 어린 낭만과 순수한 메시지로 국내에서도 여러 차례 공연된바 있는 <판타스틱스>는 시대와 언어를 초월한 우리의 젊은 날의 꿈과 사랑을 되새기게 하는 가장 기본적인 삶의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출연진
엘가로 ∥ 조승룡
2003년 뮤지컬 대상 남우조연상(몽유도원도)
황구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한강은 흐른다. 드라큘라, 명성황후, 몽유도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