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편] 2023년8월26일 토요일 서해랑길 74코스를 다녀와서!

[명사십리]

청산리[Cheongsan-ri, 靑山里] 

본래 태안군 북일도면의 관할 지역이었는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의해 외청산리(外靑山里), 내청산리(內靑山里), 이화리(梨花里), 흑점리(黑店里) 그리고 갈두리(葛順里)의 일부를 통합, 원북면에 편입시켜 그대로 청산리(靑山里)가 되었다. 서해안의 해안 마을로, 바다가 내륙으로 많이 들어와 있는 만입부에 속한다. 따라서 남쪽에 바다가 있고, 동쪽에는 청산리 나루터가 있다. 자연마을에는 청산(靑山)이 있다. 이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산이 많은 편인데, 마을이 푸른 산 밑에 형성되었다 하여 청산리라는 명칭이 붙은 것이다.

출처:(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불러물 나루터[Bulneomulnaruteo]

충청남도 태안군의 원북면 청산리에 있는 나루터이다. 이적산 동남쪽의 가로림만에 있다. 이 가로림만 맞은편에는 서산시 팔봉면 호리의 구도나루터가 있다. 청산리에서 구도나루터로 가는 길손들은 이곳에서 나룻배를 타고 건너가야 했는데, 배들이 이곳에 없고 건너편의 구도나루터에 정박하여 있으면 배를 불러서 타고 건넜다고 한다. 이렇게 나룻머리에서 배를 불러서 타고 다녔다 해서 '불러머리나루터'라 하였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불러멀나루터'로 줄었다고 한다. 현재의 '불너물나루터'는 '불러멀나루터'의 음이 변한 것이다.

 출처:(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 

태안 도내리~태안 천리포수목원

아기자기한 바닷가 풍경을 만날 수 있는 태안 가로림만여행의 시작은 가로림만 끝에 위치한 도내리부터 시작한다. 어은리의 마을길을 가로지르면 가로림만 공원과 방조제가 나타난다. 이곳을 건너 바닷가로 난 길을 따라 이교산을 한 바퀴 도는 임도(林道)로 라이딩을 해야 한다. 길은 바닷가 마을을 만나 평지로 바뀌고 다시 산길로 이어지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새섬리조트에 이르러 포장도로로 바뀐다.

새섬리조트를 지나 새로 포장된 길부터 관리에 이르는 구간은 태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이다. 언덕을 넘을 때마다 나타나는 바다 풍경과 길이 어우러져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관리의 창촌저수지까지 이런 아름다운 풍경이 이어진다. 관리삼거리에서 태안의 북쪽 끝 마을인 만대땅끝을 향해 이원면 내리로 접어든다. 내리의 땅 모양은 폭이 짧고 길이가 길어 동쪽은 갯벌지대, 서쪽해안은 절벽과 바위가 발달되어 있다. 내리에는 삼동어촌체험마을(만대마을)이 있어 갯벌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작은 포구가 있는 만대포구에서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태안의 북쪽 끝인 만대땅끝이 나타난다.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바다 풍경이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한다. 만대땅끝에서 꾸지나무골해수욕장까지의 구간은 한적한 해송림 길이다. 몇 곳의 갈림길이 나오지만 이정표를 잘 살피면 무난히 방향을 잡을 수 있다. 꾸지나무골해수욕장에서 학암포해수욕장의 구간은 2차선도로를 이용해 달리게 된다.

학암포해수욕장 방향으로 달리다 보면 이원방조제를 만나게 되는데 이곳에서는 특별한 ‘희망의 벽화’를 만날 수 있다. 2007년도 태안 기름유출사고를 극복하기 위해 고생한 130만 명의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을 기리기 위해 2.7Km 구간에 걸쳐 그려진 벽화다. 세계에서 가장 긴 벽화로 기네스북에 등록절차를 밟고 있고 자원봉사자 7만 명이 손도장을 찍는 행사를 하고 있다.

이원방조제를 넘어 하얀 증기를 내뿜고 있는 태안화력발전소를 지나 학암포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이정표를 따라가면 낮은 산을 넘어 학암포의 넓고 고운 모래사장을 만나게 된다. 학암포해수욕장의 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포구에서 바다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씨알은 작지만 우럭 몇 마리를 잡았다고 자랑을 한다.

학암포에서 나와 포장된 2차선 도로를 이용해 구례포해수욕장을 지나 황촌2리를 지나면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초지와 사구해안이 나타난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신두사구이다. 신두사구의 모래사장과 이국적인 모래언덕을 감상하며 갈대숲 사이로 난 길을 달리는 것은 매우 색다른 경험이다. 신두사구 끝자락에서 만리포해수욕장으로 난 새 길을 따라 의항으로 향한다.

방조제가 생겨 신두리에서 의항이나 천리포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이 매우 편해졌다. U자 형태로 바닷가를 달리는 기분이 상쾌하다. 의항리 입구부터 언덕이 시작되고 언덕에서 바라보는 바다풍경이 그림같이 펼쳐진다. 의항에 도착하니 물때에 맞춰 조업을 나갔던 배들이 들어와 꽃게와 낙지를 옮기느라 바쁘다. 의항 주변엔 아담하고 아름다운 구름포해수욕장과 의항해수욕장이 있다.

천리포해수욕장의 풍경

의항에서 나오다 백리포해수욕장이란 표지판를 따라가면 천리포까지 숲 사이로 난 길을 따라 한적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천리포해수욕장은 작은 포구와 바닷가의 작은 섬이 오롯한 풍경을 선보인다.천리포해수욕장 바로 옆엔 국내 최초의 사립수목원인천리포수목원이 있다. 고요한 수목원을 느긋한 걸음으로 산책하며 오늘 하루의 라이딩을 마감해본다.

코스소개▼

① 도내리~새섬리조트
서산시 구도항에서 나와 634번 도로를 타면 태안군에 들어서게 된다. 어은리 근처에서 태안반도 쪽으로 연결되는 농로를 타고 태안 가로림만 공원으로 이동한다. 개천변을 따라 들어가는 농로이니 길 찾기가 어렵지는 않다. 가로림만 공원에서 태안위생처리장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처음에는 포장도로지만 곧 비포장길로 바뀐다. 마치 임도를 달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 도로도 많다. 이런 길은 새섬리조트근처까지 계속 이어진다.

② 새섬리조트~만대땅끝
새섬리조트에서 만대땅끝까지는 거의 포장도로다. 가다가 삼동어촌체험마을을 지나게 된다. 만대땅끝에서 보면 맞은편 해안지역에 큰 공단이 보이는데 지나 왔던 서산시 대산산업단지와 독곶 ‘특전수산’ 해변이다. 직선거리로 불과 2.4km 거리이지만 해안을 따라 약 12km를 돌아왔다.

③ 만대땅끝~학암포
만대땅끝에서 학암포까지는 재미있는 길이 많다. 내리2리에서 꾸지나무골해수욕장을 지나는 길에서는 고즈넉한 숲길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태안반도 갯벌염 근처에서 이원방조제를 건넌 후 태안발전소를 우회하는 비포장도로를 타면 학암포이다. 약간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 학암포관광안내소에 올라가면 학암포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④ 학암포~만리포
학암포부터 더욱 특별한 해안길이 이어진다. 학암포 해안도 좋고, 황포2리에서 신두리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해안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유명한 신두사구 해안로를 달릴 수 있는데, 이곳은 갈대군락지가 형성되어있는 구릉을 따라 모래가 섞인 바닥을 달리는 길이다. 조망이 탁 트인 해안 구릉 갈대밭 길을 달리는 느낌은 너무나 특별하다. 신두사구를 지나면 작은 반도를 이루고 있는 의항리를 한 바퀴 돌아 나올 수있다. 의항리 북쪽 해안길도 놓치기 아까운 멋진 길이다. 의항리를돌아나와 천리포해수욕장 방향 길을 타면 만리포에 도달할 수 있는데 이 길 또한 너무나 멋지다. 천리포수목원부터만리포 해변까지는 서해안 최고의 숲길과 최고의 해변길이 어우러진다. 학암포에서 만리포로 이어지는 길은 서해안 코스의 백미 중 백미, 꼭 타보아야 할 최고의 코스로 추천하고 싶다.

어촌이야기

• 삼동어촌체험마을(만대마을)
충청남도 태안군 이원면 내리 384
전화: 041) 675-0081
만대마을의 바다는 조수간만의 차가 크며 갯벌상태가 양호하여 각종 갯벌 체험을 하기에 적합하다. 물고기들의 산란장소로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다. 인근에는 해수욕장, 양식장, 어항 등 다양한 연계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여행객을 위한 갯벌 체험, 바다 체험을 하기 좋은 마을이다.

삼동어촌체험마을

• 방갈마을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전화: 041) 674-0002
학암포해수욕장에 위치한 마을로 넓고 고운백사장과 기암괴석의 해안을 안고 있는 전형적인

어촌이다. 우럭, 노래미, 해삼, 꽃게 등이 많이 잡히며 낭만적인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학암포와 방갈마을 풍경

• 의항
고운 모래가 유명한 아담한 의항해수욕장과 구름포해수욕장에 인접한 작은 항구다. 의항은 삼면이 바다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해안을 가지고 있다. 전통어로방식인 독살 체험이 가능하며 특히 꽃게와 낙지가 많이 잡힌다.

의항의 풍경

주변여행지

• 학암포해수욕장
학암포해수욕장의 명칭은 썰물 때 드러나는 바위의 형상이 마치 학처럼 보인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해수욕장 앞 바다 5km 서북 지점에 있는 안도에서 즐기는 바다낚시가 유명하다. 주변일대의 많은 해수욕장과 함께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학암포해수욕장

• 신두사구
태안 해안 신두사구는 빙하기 이후 1만 5천 년 전부터 서서히 형성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북서 계절풍을 직접 받는 지역으로 강한 바람에 모래가 해안가에 쌓이면서 오랜 세월에 걸쳐 모래언덕을 이룬 퇴적지형이다. 그 보전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 제 431호로 지정된 보호지역이다.

신두사구

• 천리포해수욕장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천리포해수욕장은 태안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인 만리포해수욕장의 바로 위쪽에 위치하고 있다. 백사장 길이는 약 1km이고 앞에 닭섬이란 예쁜 섬이 있으며 그 옆으론 작은 포구와 음식점이 자리잡고 있다.

• 천리포수목원
태안해안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은 미국에서 귀화한 민병갈(C.ferris.Miller, 1921년 생)씨가 지난 1966년부터 조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수목원이다.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 식물들을 포함해 7천여 종의 국내외 수종을 보유하고 있다.

천리포수목원

• 이원방조제
이원방조제에는 2007년 기름 유출 사고의 아픔을 극복하고 희망을 되살린다는 뜻으로 그려진 2.7km의 벽화가 있다. 130만 자원봉사자와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제작되었다. 이 벽화는 에코, 그린에너지, 희망이란 세 가지 주제로 2009년 6월 공모를 거쳐 선정된 47개 작품이 2km에 걸쳐 그려져 있다. 나머지 0.7km는 기름유출사고 당시 태안을 찾아 방제작업을 벌인 자원봉사자와 주민들의 손도장으로 채워져 있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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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방조제의 희망벽화▲

태안 도내리~태안 천리포수목원 - 명력 넘치는 가로림 갯벌과 백사장이 공존하는

출러:(해양관광정보포털 바다여행 : 자전거길 편, 한국어촌어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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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6 작성자 명사십리

[윤석언]

형님과 함께 한 시간들 즐거웠습니다.
제가 찍어서 보내드린 순간 포착의 사진들 맘에 드셨나요? ^^
이 많은 사진들 올리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항상 건강유의하시고 9월에 뵈요^^

[명사십리]

아우님 미안해요. 컴퓨터 장애로 인터넷 검색을 할 수가 없어서
오늘 기사를 불러다가 이제 고쳤답니다. 애써 촬영해서 보내준
사진 잘 보았답니다. 개인 사진은 개인 카메로 찍어야만 게시물을
만들 때 편리한데 상대의 인물을 자신의 카메라로 찍어서 톡으로
보내면 폴더로 옮겨 지지가 않아 게시물 작성을 할 수가 없어서
아쉽답니다...

[윤석언]

형님 그러시면 형님 개인사진을 형님카페로 보내드릴게요.
집 컴퓨터에 있으니 퇴근후 보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