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일단 늦은 업로드에 사과 드립니다ㅜ_ㅜ
이번에 소개해드릴 내용은
제가 명예기자로 활동 하면서 계속 생각해왔던,
또 부장님께서 너무나 궁금해 하셨던! ^^;;;
박주영 박사님과 함께 했던 미국 여행기입니다.
소개해드리고 싶은 내용이 많아서 이번에는 약 3부작정도-_-가 나올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동안 올린 글들이 유난히 2부로 진행된 연작들이 많아서
최대한 연작을 자제하려 했지만 생각처럼 잘 안되네요-_-!!...
일단 처음으로는 스탠포드와 실리콘벨리에 대한 글을 써보려 합니다.
2부에서는 쉬어가는 의미로 짧은 미국 여행동안 여기저기 가보았던 곳들, 작은 에피소드들을 소개할 예정이고
3부에서는 UC버클리와 박사님 지도 아래 했던 리더십 멘토 프로그렘 내용이 중심이 될 예정입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학구열이 불타던 서강대 시절ㅋㅋ!!
갑자기 부장님께서 리더십 세미나를 알려 오셨습니다.
저희 이전 기수 때 한번 열었던 리더십 세미나가 그 내용이 너무 좋아서
다시한번 박사님을 초빙해서 세미나를 하게 되었다고요!
이 좋은 기회를 그냥 놓칠 수 없기에 당연히 참석했습니다.
그날 처음 뵌 박주영 박사님.
그리고 이어지는 폭탄발언.
‘이 세미나에 열정적으로 참가하는 학생에게는 실리콘밸리를 구경시켜 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갑자기 쏟아지는 수많은 질문과 답변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한번 해보신 말씀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미국 가는 것에 대한 메일이 한 통 와있더군요.
세미나를 첫 세미나에 이어서 총 3부로 나누어 했는데
많은 학생들이 바쁘다 보니 나중이 되어 참석률이 약간 저조해졌었습니다.
저도 한번 참석을 못해서 메일로 세미나 당일에 주어졌다는 과제를 제출했었는데
다행히 저까지.. 세미나에 출석을 했던 학생들에게 메일이 왔던 것이지요.
신청자가 많을 시엔 주어진 과제의 짜임새가 좋은 순서대로 선발한다고 하셨고
저 또한 주어진 과제를 메일로 제출했었습니다.
주어진 과제는 Life Plan.
저는 당시에 박사님 조언에 따라 약 100살까지의 인생 계획을 세워서 제출했었습니다.
(그리고 이 계획을 지금도 열심히 따라가는 중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보다 학생들의 메일이 별로 없었는지
운좋게 비행기 왕복 티켓값만을 내고 약 일주일동안 미국에 다녀올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저와 함께 9기 동료인 민우 그리고 태우형이 함께하게 되었죠.
그렇게 확정이 되고, 메일을 통해 박사님과 연락을 계속 하면서 지냈습니다.
며칠 후에 박사님께서 일정표를 보내주시고, 어느새 출발 당일..!
비행기에 오르고 약 14시간의 비행시간동안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영화를 한 5편 본 것 같네요 허허=_=
그리고 마침내 비행기는 착륙하고 미국에 첫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미국은 입국심사대에서 여러가지 질문을 하더라구요.
뭐하러 왔냐, 학생이냐… (때문에 IEN 과정을 설명하는게 힘들었던! ㅋㅋㅋ)
공항을 나오니 Leadership Seminar 플랜카드를 발견^^;
박사님 조카, 그리고 동생분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박사님 댁으로 출발했습니다.
꼬마야 안녕, 나도 미국 처음이야^^;; 이때는 트랜스포머2가 한창 화제였죠^^
그렇게
미국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짜여진 스케줄대로 여러 곳을 다녔지만 여기서는 소개하기 편한 순서로 쓰겠습니다.
가장 처음으로 가게 된 곳은
미국의, 세계의 명문대, 스탠포드 였습니다.
학교가 워낙 크기에 학교에 위치한 후버 타워에서 전망을 보기로 했죠!
저 멀리 보이는 Hoover Tower, 무려 87미터입니다!
자, 왜 Hoover Tower일까요?
익숙한 이름이죠~
바로 스탠포드에서 학사를 마친 사람이자 미국의 13대 대통령이었던,
Herbert Clark Hoover의 이름을 따온 겁니다.
이 근방에선 가장 높은 건물이라고 하네요.
또한 캠퍼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곳이기도 합니다.
탑 앞의 상징물
뉴캐슬도 넓지만, 스탠포드도 정말 넓은..^^;
이때가 방학기간이라 많은 학생들을 볼 수 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였는진 기억이 안나지만.. 그리 비싸진 않았지만,
후버타워에서 전망을 보기 위해 올라가려면 돈을 내야 합니다. 유료에요=_=!!..
타워에 올라가면서 인상깊었던 건 키를 꼽아야 작동되고 레버로 조정하는 옛날 방식의 엘리베이터를
계속 운행하고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종도 그대로^^
전망 구경중..
타워 앞쪽에 위치한 분수대.. 몇몇 학생들이 수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_=!..
저기 처음 온 티를 내는 세명이 저희입니다.
물론 뉴캐슬도 명문이지만
스탠포드도 꼭 한번 와보고 싶은 대학이었기에 오게 되었는데
철도재벌이 세운 학교답게 으리으리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학교 명성만큼이나 멋지고 아름다운 캠퍼스가 정말 압권!
그리고 스탠포드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았을 무렵
실리콘밸리에 가게 되었습니다.
무작정 가기에 앞서 어떤 회사를 갈지 정했는데 상의 후 HP, Apple, Google 그리고 Intel에 가 보기로 했습니다.
핵심만 쏙 빼놨죠^^
그런데 대부분의 회사가 사진촬영 금지고
인텔은 건물사진을 찍는 것에도 민감해서 많은 사진을 촬영하진 못했네요 ㅜㅜ
뉴캐슬을 능가하는 더위에 선글라스는 필수품
애플 로고가 한입 베어문 사과인 이유
깔끔한 애플 본사에 감탄..
입구부터 사진찍지 말라고 써놨던 인텔-_- 멀리서라도-_-...
각각의 회사 건물에서도 회사가 지향하는 스타일이 느껴졌는데요,
HP는 약간 삭막한 듯 하면서도 정리가 잘 된 바둑판? 같은 느낌이었고 Apple은 역시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 강했습니다.
Intel은 회사 로고처럼 회색/파란색으로 이루어진 사내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가장 딱딱한 느낌이 많이 들었던 회사였죠.
Google은...
정말 가장 인상깊었습니다-_-!! 대단했어요-_-!!!
미국 청년들이 선호하는 회사 1순위, 꿈의 직장, 구글 캠퍼스-_-라는 말에 어울리게 전혀 회사같지 않은,
공원 같은 느낌이 인상적이었는데요, 회사 안에 채소밭이 있질 않나 공룡화석이 있질 않나=,.=...
회사보다는 테마파크? 같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자유분방한 분위기, 직원들을 위한 수많은 복지시설... 과연 Google이구나 싶었습니다.
회사가 크다보니 안에 차도가 따로 있기도 하고 그 도로 이름이 Google 로드였던게 인상깊었네요^^;
하지만,
그 많은 회사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인도사람들이 넘쳐났다는 점입니다-_-!
떠오르는 IT강국답게 엔지니어들 중 상당수가 인도인이었습니다.
길을 찾으려고 길을 물어볼 때 마다 인도인이었고
그 사람들 모두가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새삼 인도의 힘을 실감했고 솔직히 한국도 IT 강국인데 약간 질투도 났습니다 -_-!...
다음에 미국에 가면..
언젠가는..
IEN출신인 선배분이나 동기가
사내 구경을 시켜줄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ㅛ^;;
회사 구경 후 박사님께서
실리콘밸리를 한 눈에 내려다 보는 곳에 데려다 주겠다고 하시면서 저희를 이끄셨습니다.
실리콘밸리를 한눈에 보이는 곳에서...
이자식 손 치워ㄱ-
실리콘밸리를 한 눈에 내려다보니 만감이 교차하더라구요.
(세계 IT의 중심을 한눈에 내려다 보다니 와우!)
미국행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였는데...
IT를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IT의 중심지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와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세계 정보의 흐름을 좌지우지하는 회사들이 모인 곳..
실제로 그 곳에 가서 많은 걸 봐보니 그 위용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주위에는 스탠포드, 버클리 등 명문대가 위치하고 있어서
우수한 인력확보에도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미 이곳에 진출한 삼성이나 LG, 현대 등의 한국 회사도 보여서 반가웠습니다^^
실리콘밸리를 통해서
제가 지금 배우고 있는 학문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그럼 1부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2부에서 뵙겠습니다!
첫댓글 이자식이걸로3부나우려먹겟다는겨? 글고 난 스탠포드처음아니였어
이자식 이렇게 댓글달면 곤란해
이자식이걸로3부나우려먹겠다는겨? 완전 날로먹겠다는거잔아, 이러면 곤란해
민우야 태우야 혁이좀 봐줘라잉*_
ㅎㅎㅎ 규혁아, 궁금했던 미국방문기 드뎌 시작했구나^^ 재밌게 읽었어. 다음 편 기대할게~~~
인도 개발자들 훌륭하죠~ 제 사견입니다만, 한국 개발자들도 실력만 비교하면 인도 개발자들 못지 않게 명석하고 열정적입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위에 소개된 Global IT Company에 취업이 힘 든 것은 그놈의 지긋지긋한 ENGLISH입니다. 모든 IEN 학생들이 영어 공부에 더 노력을 기울였으면 합니다. 유학에서 영어 실력은 성공의 필수이지 선택이 아닙니다.
절대 동감....
규혁이 반갑구나, 민우, 태우도 잘 있겠지? 나는 올해도 미국으로해서 인도와 중국을 돌아 이제 서울에서 지내고 있단다. 호주에 가면 꼭 보고 싶구나 ...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실리콘밸리에 다시 돌아오기를 바란다. 꿈과 열정으로 도전하는 사람에게 미래가 펼쳐져 있다. 멋진 꿈을 키우기를!!
박사님, 저희는 잘 있습니다! 박사님도 안녕하시죠?
호주에 오신다면 정말 대환영일텐데요 ㅜㅜㅎㅎ
다시 뵙게 될 날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