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깔스런 김치에 버무린 이웃 사랑 | ||||||||||||||||||
대원교회, 상대원 250여 가정에 김장 나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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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지 않은 살림에 채소 값까지 폭등하면서 올 겨울 김장을 걱정하는 이웃들이 많다.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동 주민들은 대원교회(담임 임학순 목사)가 전해준 ‘붉은 사랑’ 덕분에 올해 겨울 식탁도 문제없다. 대원교회는 지난달 26일과 27일, 불우한 지역 주민과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김장 나누기 행사는 ‘지역사회를 섬기자’는 임학순 목사의 목회 방침에 따라 평신도 단체들이 힘을 모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특히 남선교회연합회(회장 유용관 장로)가 이번 행사의 예산과 일정 등을 주관했고, 여선교회와 청장년회 등 대원교회 평신도 기관을 비롯 상대원2동 제2복지회관, 경원대 직원 상조회 등이 뜻을 보탰다. 1100포기의 김장을 담아 지역사회에 나누는 이날 행사를 위해 대원교회 성도들이 총출동했다. 11개 남선교회, 32개 여선교회, 5개 청장년회가 재료 준비부터 배송까지 각자 임무를 맡았다. 다듬는 조, 저리는 조, 헹구는 조, 담는 조, 배달 조 등 필요한 일손에 따라 인력이 배치됐다. 각 조는 싱싱한 재료 구입은 물론 정성껏 김치를 담아 각 가정에 전달하는 일까지 각자의 임무를 완수했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사랑과 함께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김장 나누기 행사를 주관한 총남선교회 회장 유용관 장로는 “목사님의 목회 철학에 따라 지역사회를 섬기고자 평신도 단체들이 힘을 모아 주민들에게 김장을 나누고 있다”면서 “지난해 김장을 받아보신 주민들의 호응이 좋아 올해도 1000여 만원의 선교 사업비를 출연해 차상위 계층 가정과 교회 내 어려운 형편의 성도 가정 등 250여 가정에 김장을 선물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유 장로는 “어머니의 정성으로 김치를 담궈 준 여선교회와 주말 휴식을 반납하고 함께해준 청장년회, 굳은 일도 마다않고 앞장서준 남선교회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니즈에 관심을 갖고 대원교회의 사랑과 정성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27일 본격적인 김장 담그기에 앞서 임학순 목사가 말씀을 통해 성도들을 응원하며 축복했다. 대원교회는 사람을 양육하고 가정을 치유하며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파하며 전도하여 부흥하는 교회라는 비전을 품고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