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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정보. 지혜 스크랩 서울토박이의 귀촌의 꿈! 귀농귀촌 교육으로 착착 진행중~~
신윤철선교사 추천 0 조회 29 15.04.23 10:2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라 이제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귀촌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귀촌을 하고 나면 우리 가족이 먹어야 하는 음식의 재료들은 모두 직접 농사를 지어 보겠다는 야무진 꿈도 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것이 현실입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출퇴근 시간도 없고 상사 눈치 볼 일 도 없는 시골생활이 최고다."

 "에구.. 농사나 지어야지~" 이런 생각으로 시골 내려와서 무작정 집 짓고 땅 사고 나면 큰일 난다고요.

 

덜컥 겁이 났습니다. 그럼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지... 걱정하던 중

저희 집 가까이에 있는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맞춤형 귀농, 귀촌 교육을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저는 직접 찾아가보기로 했답니다.

 

 

귀농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세곡동의 한 주택입니다.
이곳에서는 귀농가구의 90%가 만들어 먹고 있는 전통장 담그기와 순두부 체험이 있었습니다.

귀농교육과 귀촌교육은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누어서 진행되고

6월까지 매주 5일 동안 118시간의 교육을 받습니다.

 

귀농교육은 귀농과 전원생활에 대해서 설명하고 기초영농기술, 전통음식 담그기,

텃밭채소와 작물별 재배기술에 대해서 공부하고 성공적인 귀농가구를 돌아보는 현장체험을 합니다.

귀촌교육은 농촌에서 창업을 꿈꾸고 있는 분들이 관심 가지면 좋을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요.

친환경농업이란 무엇인지를 공부하고 텃밭채소와 밭작물, 특용작물 가꾸기에 대한 이론과 현장실습을 합니다.

 

 

전통음식을 만들어보고 가정 과수 가꾸는 방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

마당 한쪽에 가득한 항아리에서 푸근하고 정겨움이 느껴지더군요.

힘든 농사일을 마치고 동네 사람들이 모여 끓여먹는 순두부가 오늘의 점심 메뉴이기도 했습니다.


콩을 씻어 불리고 끓이고 간수를 넣어 순두부를 만드는 과정을 진지하게 경청하는 교육생들입니다.
베이비부머 세대인 50대 이후 중년 부부들이 많이 수강하더군요.
귀농생활이 남녀의 일 구분이 없어야 한다는 걸 아시는지 남자분들은 동영상을 찍고

수첩에 메모하며 열심이었어요.

 

 

고소한 순두부가 완성되고 가져온 도시락과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귀농을 준비하고 있는 김기인씨(서울, 56세)

 "내년에 딸아이가 결혼을 해요. 우리 부부도 이제 곧 퇴직을 하니까 서울에서 생활하는 것보다 시골에 내려가서 우리가 먹을거리를 깨끗하게 농사 지어보자고 생각했어요. 요즘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잖아요.

 

딸아이도 결혼했으니 아이도 생길 거고 그러면 우리가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해서 가족의 음식을 책임지자!라는 생각에서 이 수업을 듣고 있어요. 사실 이 나이 먹도록 고추장, 된장 담가 먹을 줄 몰랐는데 오늘 순두부를 만들어 먹고나면 장 만드는 수업도 한다니까 잘 들어보려고 해요."라고 얘기합니다.

 

가족의 건강한 먹거리를 위한 귀농!!! 응원합니다.

 

 

서울 서초구에서 오신 허상현 김옥주씨 부부

"우리 부부는 전원생활에 대한 관심이 많았어요. 무턱대고 내려가는 생활이 아니라 이렇게 미리 알고 체험을 해 보고 계획을 세우면 실패가 없을거라 생각해서 귀농 관련 사이트들을 많이 찾아보고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전원생활은 제 평생의 꿈이죠. 공기 좋은 곳에서 유기농 채소를 키우고 가족들과 이웃이 함께 나눠 먹고.. 뭐 이런 꿈은 항상 가슴속에 가지고 있죠. 이렇게 몸으로 체험하고 배우니까 기억에 확실하게 남는 것 같아요."라고 얘기합니다.

 

점심을 든든히 먹고 장 담그는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콩을 수확해서 씻고 삶고 메주를 만들어 겨우내 띄우는 작업이 기본이 되는 것이 우리의 장입니다.

메주와 소금과 물의 황금비율이 빚어내는 장맛의 비결은 어머니의 정성이겠죠.

메주와 소금 물의 성분도 중요하지만 정성스럽게 담가놓고 나면 그다음은 자연이 만들어 줍니다.

 

따뜻한 햇볕을 쏟아주고 시원한 바람으로 장을 익힙니다.
사람과 자연이 같이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우리의 장’인 거죠.

 

 

50여 명의 교육생들이 모두 해볼 수 없는 체험이기에

장 만드는 것은 조숙자 할머니의 생생한 이야기로 대신했습니다.

 

열심히 메모하고 녹음하고 경청하는 뒷모습에서 산업현장과 수출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살아온 아버지들의 고단함이 읽혔습니다.

그 고단함을 내려놓고 제2의 인생을 귀농과 귀촌으로 준비하는 분들...

이제는 온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다시 뛸 준비를 하는 것 같아서 마음 한편이 애닯았습니다.

 

그리고 농업기술센터로 돌아가 흙과 텃밭 채소 가꾸기 실습이 이어졌습니다

 

 

힘 있고 영양이 풍부한 좋은 흙에 대해서 배우고 씨앗을 심어보고

여러가지 밭작물도 심어서 키우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농업기술센터의 텃밭을 분양받아 여름 내내 농작물들을 키우면서 농부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되겠죠.

 

 

일주일.. 118시간의 교육만으로 귀농에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 교육은 말 그대로 '귀농학 개론' 입니다.

이제 직접 흙을 만지고 작물을 심고 공부하며 나만의 귀농을 준비해야겠지요.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분이라면 농업기술센터에서 하는 교육과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사이트가 있지요.

농업기술과 농기계, 농식품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가득~ 담고 있는 농사로 (www.nongsaro.go.kr) 입니다.

 

 

유기농 친환경농업 특용작물과 농업인 건강정보는 물론이고 소비자들의 구매 분석까지 볼 수 있는 사이트인데요.

귀농과 귀촌을 꿈꾸고 있는 예비 농사꾼이라면 반드시 즐겨찾기 해야 하는 곳입니다.

 

귀농귀촌을 꿈꾸며 아무것도 몰랐던 제가 '맞춤형 귀농귀촌 교육'을 받고

'농사로' 사이트를 방문하면서 지식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4년 후 준비된 농사꾼의 모습으로 흙과 함께 살아갈 그날을 꿈꾸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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