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성주회는 (대순진리회 성주방면, 대순진리회 성주회)를 말합니다
[피해사례 익명 제보]
실제 피해를 입은 20대 여성 피해자분께서 다른 피해를 막기 위해 공익목적으로 까페에 올려달라고 제보해 주셨습니다.
다행히 일찍 사기임을 알아서 더 큰 피해를 면한 피해사례입니다
피해 입은 날짜 - 2022년 8월 2일
피해 입은 연락소 위치 - 대구 남구 대명동 810-x번지. 3층 / 대구 남구 두류공원로 x. 3층
피해 입은 방면 - 대진성주회 OO방면 (대순진리회 성주방면, 대순진리회 성주회)
피해 입은 포덕(포교) 방법 - 길거리 포교
피해 입은 포교 수법 - 길 물어보는척 하며 접근하기, 사주 관상 봐주며 접근
피해 입은 금액 - 22만원
안녕하세요.
공익목적으로 제가 겪은 내용을 공유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어제 계획적인 접근으로 대진성주회에 돈 22만원 사기 당했습니다.
2022년 8월 아르바이트가 방학이라 얼마 안되는 휴일을 즐기고 싶어 평소 가고 싶었던 빵집으로 향하는 도중이었습니다.
대구 동성로1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40대, 50대로 보이는 아줌마 2명이 제게 길을 물어보며 말을 걸었습니다.
처음엔 김해에서 여행을 왔다며 대구는 잘 모른다고 저에게 맛집을 추천해달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저의 외형을 칭찬하며 저에게 관상이 너무 좋다고 하며
40대 아줌마가 자신이 관상을 잘 본다면서 관상이나 사주보는 실력이 뛰어나
주변 사람도 사주 봐주고 있다는 듯이 말하며
저에게 엄청나게 노력하고 열심히 사는 게 얼굴에 보이며 하지만 노력한 만큼 받을 수 없다는 듯 하며
저에게 딱 봐도 자수성가형 인간이며 복은 분명히 있는데
주변 사람들 때문에 미래에 일이 잘 풀리지 않을 거라고 말을 하였고
옆에 50대 아줌마까지도 이 사람이(40대 아줌마) 원래 관상이나 이런걸 한눈에 봐도 안다는 듯이 말하며
덧붙이며 수많은 사람 사이에 제가 복이 참 많아 보였는데 주변 사람이나 사건으로 복을 못 쓰는 중이라 너무 안타깝다고
본인도 여행을 온 것이고 우연히 지나가는 저를 보고, 제 복이 그냥 두기엔 아까워서 말을 걸었다고 말하였습니다.
옆에 50대 아줌마도 이 사람(40대 아줌마)이 원래 다른 사람에게 말을 잘 안 거는데
나에게 말을 걸길래 놀랐으며
내가 정말 특별하며 이 기회 놓치지 말고 얘기 잘 들어보는게 좋을 거라고 거들어
저는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제가 요즘에 가장 걱정하는 문제인 '가족'에 대해 상담하고 싶어
그대로 제가 향하던 빵집에 같이 들어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부모님은 한분 밖에 계시지 않아 저는 그 한 분의 부모님이 걱정되어 그것에 대해 털어놓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40대 아줌마가 듣더니 돌아가신 한 분의 부모님과 또 지금 열심히 일하고 저를 보호해주시는 나머지 한 분의 팔자가
자식이기 때문에 저에게도 똑같이 이어져 있고
또 제 관상과 사주를 보고 딱 봐도 저보고 연예인 팔자라며 일이 뭔가 잘 안되고
인간관계, 연인 등과도 불화가 잦을 거라고 연예인들이 그렇지 않냐고 하며
조상님들의 팔자와 어머니, 아버지가 쌓았던 팔자들이 고스란히 저에게 있어
복이 정말 많은데 쓰지 못한다고 너무 안타까워서 말을 걸었다는 말을 반복해 강조하였습니다.
제가 집안 대표로 쌓여있던 우리 조상님들에 관한 팔자를 풀어야 하며 이런 복과 팔자를 가진 사람이 매우 희귀하며
그런 희귀한 케이스를 가진 사람이 별로 없고 저에게 저는 그런 케이스에 타고났으며
이 조상으로부터 전해져 왔던 팔자를 제가 절에 다니면서 풀어야 하고
그 기회를 오늘 하늘이 주어서 자신을 만난 것이라며 연결고리를 지으며 말하고
제가 대표로 절을 다니고 기도하면 저와 저의 소중한 부모님 그리고 소중한 가족들이 일이 잘 풀려서 행복할 거라고
저의 부모님이라는 가장 소중하고 약한 부분 또한 계속 언급하며 제가 행복하고 잘 풀려야 부모님도 행복하다며
부모님을 강조 했습니다.
(이때부터 계획적인 접근으로 세뇌를 당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집안에서 저 밖에 할 수 없고 제가 절을 다니게 될 운명이라고 서서히 파고들어 저는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서서히 절 이야기를 꺼내며 팔자를 없애는 건 교회나 성당에 가선 할 수 없다며
절에 관해 이야기를 하였는데
부처님의 종류가 3종류이며 누워있는 부처님, 앉아있는 부처님, 서 있는 부처님이 있고
대통령도 5년이라는 임기가 있듯이
부처님도 3,000년이라는 임기가 있다고 하며
먼저 누워있는 부처님은 티뱃이라는 나라에서 시작되었고 이때는 불교 문명이 그렇게 발달하지 않았고
2번째 앉아있는 부처님인 석가모니를 언급하며 석가모니 부처님의 임기가 끝났고
이제는 서 있는 부처님인 미륵부처님의 시대이고 사람들이 이것을 잘 모르며
현재 대부분의 화려하게 꾸며진 절은 아무 효력이 없는 석가모니 부처님 절이고
저의 팔자를 없애기 위해선 지금 임기 기간인 미륵부처님 밑에서 수련해야 한다고 하며
팔공산이 유행했던 이유도 서 있는 부처님의 시대가 열렸기 때문이라고 하였는데
팔공산에 있는 불상도 효력은 효력이 없다고 하고 미륵부처님이 계신 절은 얼마 없으며
부산에 있는 절을 언급하며(김해에서 여행하러 온 척을 이어가며)
대구에도 그 절이 있다고 하고 대구에 있는 미륵부처님 절은 지금 코로나라서 오픈되어 있지 않아
팔자를 없애는 수련만 할 수 있게 되어있는 공간이 절 주변에 있다고 이곳에서 팔자를 없애러 가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신고식을 해야 하고 제사 비용이 필요한데 저에게 돈이 있냐고 물음에 의심이 들었지만
저 밖에 할 수 없다는 세뇌와 함께 평소 할머니나 친구들이 자신의 종교에 모금하는 일을 떠올리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 같습니다.
처음엔 생각했던 최대 한도인 5만원이라고 말하였는데
갑자기 또 설명하면서 신고식으로 많은 돈을 하늘, 부처님께 지불해야 하고
요즘 과일값만 해도 10만원이고 대부분 최소 10만원은 내는 듯이 이야기 하였고,
또 많은 사람이 자기 일을 위해 몇백만원, 몇천만원을 주고 신고식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하늘에 집을 지어서 저희 돌아가신 한 분의 부모님이 편하게 쉴 수 있다. 제가 그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밥 한번 지어두거나 사드린 적도 없으실 텐데 어차피 내 팔자로 잃을 돈 여기에 저금하면 된다며
계속해서 더 많은 돈을 요구 하였습니다.
어차피 내가 '팔자로 인해 잃을 돈'이라고 돈을 순간적으로 쉽게 여기고 많은 돈을 입금하도록 유도하며
저는 그 말에 또 한 번 세뇌 당한 후 돌아가신 부모님과 팔자를 생각 하였습니다.
그렇게 더 많은 돈을 말로 잘 구슬리며 보통 나이에 맞게 돈을 낸다는 말에
저는 제 나이만큼인 25만원 이상의 돈을 내기로 약속해 버렸습니다.
(제 집안 사정, 학생인 점을 알면서도 이렇게 돈을 구슬려 뜯어가다니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끼치네요)
그렇게 헤어지는 건가 했는데 자기들은 관광하러 왔고
나의 복이 아까워 말을 걸었고 이 만남이 너무 신기하며 오늘이 제사가 가장 효력 있는 날이라며
오늘 당장 제사(신고식)를 지내러 가자는 권유를 받고 효력이 가장 있다는 말에 저 또한 그 말에 동의하였습니다.
저는 두 분이 대구로 여행을 오신건대 저에게 시간을 내도 괜찮냐고 물어보았으나
갑자기 40대 아줌마가 본인은 여기에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았고
50대 아줌마가 놀러 온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계속해서 말이 바뀌는 것이 어딘가 꺼림직하였지만 그대로 대구 안지랑역에 연락소로 향했습니다.
수련을 한다는 곳이라기엔 아래에 노래방에 너무나도 허름한 건물에 조금 의심이 들었지만,
여기만 다니면 저의 팔자가 없어진다는 세뇌를 받고 말아
그 의심도 금방 사라지고 저는 그곳으로 들어가고 돈도 이체하고 말았습니다.
그 후 수행을 위해 종이에 제 이름, 전화번호, 주소, 생년월일 등등을 적으라고 하였습니다.
그 후 하늘에 신고해야 할 종이에 제 아버지, 큰아빠, 큰엄마, 이모, 삼촌을 적었고
앞으로 언제 언제 도를 닦으러 올 것이냐 신고식 후엔 수행하러 올 때
부처님상도 아니고 무슨 방에 있는 절 사진에 인사하고 덕을 쌓기 위해 말씀(세뇌 교육)을 듣고 가면 된다고 하였고
그 말씀은 누구에게 듣냐고 물으니 그 처음 만날 때부터 있던 40대 아줌마가 해준다고 하길래
분명 그 아줌마들은 여행객이라고 처음에 말했는데
갑자기 대구로 이사 왔다고 말을 바꾸고
이사 온 지 얼마 안 된 사람인 것에 비해 이 건물과 사람들에 너무나 익숙해 보이길래
그런 두 사람을 보고 그때부터 이상한 낌새가 현실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저에게 한복을 입힌 후 제사 전에 절 3종류를 배우고 제사 지내면서 좁고 더운 방에서 땀 뻘뻘 흘려가면서
체감상 50번 넘게 절을 하였고
40대 아줌마는 저와 같이 절을 하고 50대 아줌마는 제사를 진행했습니다.
하늘에 집을 짓는다며 아까 적은 가족들 이름 끝을 태우고 손 위에 얹었습니다.
제사가 끝나고 제사 음식을 30/1정도 갖다준 뒤 그 음식을 먹어야 조상님들도 먹을 수 있다고 먹는 것을 권장하길래
권장하는 순서에 따라 대추-밤 순서로 먹었습니다.
또 40대 아줌마와 단둘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무슨 책을 펴며 팔만대장경에 미륵부처님 부분인데
출간 안 되다 이제 미륵부처님의 시대가 되어 출간 되었다며
그거 속 신화? 관련 이야기와 계속되는 미륵부처와 하늘 이야기
아까 빵집에서 처음 했던 말과는 다른(이때는 미륵부처님의 숭배에 관해 이야기는 하지 않았으며
저와 우리 가족을 생각하고 기도하고 수련하면 된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진심으로 미륵부처님을 믿고 섬기고 오늘 부처님과 하늘을 위해 한 것이 전부 나에게 오며
계속해서 미륵부처를 신격화하며 저의 팔자를 없애려면 착한 일을 해야 하고
착한 일은 주변 사람을 돕는 것 보다 이 종교에 계속 다니며 미륵부처 것이 봉사해야 하며
이유 없는 미륵부처의 찬양과 섬김을 강조하는 것을 보고 그때야 저는 사이비인 것을 확신하였습니다.
이미 돈은 입금한 상태이고 그 사람과 헤어진 후 절 이름을 보니 대진성주회 대구 대명동 앞산 이었고
검색후 진짜 대순진리회라는 사이비인걸 알았습니다.
(저한테 절이라더니 사기였네요)
평소 모태 무교에 포교 이런 거에 걸릴 줄은 정말 몰랐는데...
이럴 줄 몰랐던 저까지 당했으니 피해자가 저 외에도 정말 많을 것 같아요.
느낌 보니 시민들에게 계획적으로 다가가는 것 같은데 계획적인 사기로 돈 뜯었다고 생각하니 인간인가 싶네요;;
처음에 40대 아줌마 아버지가 50대 아줌마 남편의 친구라고? 그렇게 말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종교로 만난 걸 감추려는 거짓말이었고
이것 외에도 그곳에서 들었던 모든 것이 이제는 거짓이라는 것에 확신이 듭니다.
빵집 갔다가 그 아줌마들한테 빵도 사줬네요.
제가 빵 사 가려고 하니까 본인들도 빵을 사겠다고 자연스레 저에게 빵 담는 도구를 쥐여주며
본인들의 빵을 고르고 제사상의 빵도 고르고
그대로 빵값 20,000원도 제가 계산하고 따라가서 돈도 바치고 지금 생각하니까 답답하고 너무 호구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실제 피해자분이 대구 대명동 안지랑역 대진성주회 연락소에서 제사 지내고 녹명지 태운 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