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에 관한 두 가지 의견....

[Nick]

엔화약세와 맞물린 원화강세...문제는 없을까? - 10.04.12 달빛슈리님|주식/금리/환율/투자

일심 | 조회 116 | 10.04.13 21:39 http://cafe.daum.net/iomine/ZJVs/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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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과 오늘 아시아와 글로벌 증시가 우호적인 분위기였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증시는 약세를 면치 못 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과 한국이 아시아증시에서는 약세를 기록하고 있는 이 두 시장의 공통분모를 살펴보면 환율이라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중국은 위안화절상 압력이 계속 가시화되고 있고 한국은 원달러 환율이 약세에 돌입하는 국면입니다.

특히 한국은 수출성장 중심이기 때문에 원화강세는 가격경쟁력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즉 당장 1분기 실적은 좋겠지만 향후에는 부정적일 수 있다는 관점인데 이와 같은 우려는 특히 IT전기전자의 라이벌인 일본의 엔화

약세와 맞물려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 반등하고 있지만 기조적인 약세에 대한 전망이 더 우세함)

위의 표에서도 볼 수 있겠지만 환율의 움직임에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에는 원화강세가 수출주에는 타격이 있겠지만

항공주와 내수주에는 긍정적이고 외국인투자자들의 수익률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일본 엔화약세의 경우에는 엔 캐리트레

이드라는 글로벌 자금유통활로가 생긴다는 점에서 한국의 투자자금 유입에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엔화의 약세=엔 캐리 트레이드 부활(자본수지의 측면)

2000년대 들어 미국의 주식시장 변동성 지표인 VIX와 일본의 엔 캐리트레이드서로 꽤 높은 역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VIX가 안정되면 거의 변동이 없는 저금리인 엔화와 고금리 통화간의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엔 캐리트레이드 즉 이자율이 낮은

엔화를 빌려 고금리통화인 호주등으로 자금이 유입되어 퍼지는 투자활동이 늘어났습니다. 3월 중순에 이미 리보달러, 리보엔 간의

금리가 역전되면서 엔 캐리의 여건은 이미 호전된 상황입니다.

사실 일본은 아직도 구조적인 디플레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적완화정책의 종료시점이 다가왔지만 아직도 은행에

추가적인 자금지원을 걱정해야하는 상황입니다. 무작정 유동성을 공급할 수는 없겠지만 일본의 경우 이렇게 풀리는 유동성이 엔

캐리트레이드로 빠져나가버린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추가적으로 외부에서 유입되는 유동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자본시장으로서는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엔화약세로 인한 원화강세...무역수지에 대한 관점으로 보자면 한국이 그렇게 불리한 점은 없다.

오늘 한국은행의 올해 경제성장율 전망 수정치가 발표되었습니다. 무려 0.6%나 상향 조정한 5.2%를 예상했는데 보수적인 한국은행

으로서는 상당히 파격적인 adjust입니다.

(물론 새로운 한국은행 김중수총재가 정부와 싸인이 잘 맞는 인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다지 놀라운 수정치는 아니지만) 

이런 경제성장율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정부정책에 우호적인 인사들 최근 최중경이 경제수석 복귀등으로 볼 때 원달러의

급락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고 급락이 아닌 장기적인 약세국면은 최근의 원자재값 상승에 대한 완충작용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나쁘게만 볼 수 없습니다.

또한 환율이 가장 위험할 때는 주력 수출품들이 바로 공급과잉 상태에서 원달러가 하락할 때임을 생각해보면 IT, 전기전자, 자동차

등을 보면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국면이기 때문에 이럴 때 원화강세는 수출주들이 market share에서 점진적으로 불리할 수는 있겠

지만 상반기 중으로 1050원이상이라면 극복가능한 수준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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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로 풀어 보는 경제이야기 그리고 ..... - 10.04.13 이-뻔한세상님|국내외 경제 종합

일심 | 조회 133 | 10.04.13 21:47 http://cafe.daum.net/iomine/Xqj1/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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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을 적습니다

요즘 환율 하락으로 수출 기업들이 힘드네 가격경쟁력이 사라지네 등등 앓는 소리들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와중

에도 기쁨에 즐거워 하는 몇몇 사람들은 그들의 웃음소리 들키지 않을려고 입틀어막고 킥킥 대고 있습니다

08년 09년도에 1달러당 1550원에서 1300원대까지 유지되던 환율이 최근들어 급격한 환율하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뭐 말로는 경제

회복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 빠른속도로 진행되어서 원가가치의 평가절상이 타국에 비해 좋아지고 있다는 말들을 여기저기서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꼭 그렇게 좋은 징조는 아니라고 봅니다

 말로는 경제 여건이 나아졌다고 자화자찬하지만 그 내실을 따지자면 환율 평가절하 여파로 일부 대기업에게 생긴 가격경재력과

환율상승으로 이 기회에 한몫 잡아보려고 들어온 투기성 외국자본 세력들,거기에 실효성이 의심되는 정부의 경기 부양책 등등이

 얽혀서 만들어낸 착시현상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현재의 원화 평가절상이 과연 한국 경제가 진정으로 회복국면에 접어들어서 일어난 현상이라고 보기 보다는 외부적 요인 특히. 

이런 절상 효과에 이유중 가장 큰 이유를 뽑자면 미국 오바마 정부에서 리먼사태 이후로 수조 달러를 들여서 실시한 경기부양책

과 FRB 버냉키에 의한 무제한 달러 유동성 공급으로 발생한 달러 가치 하락에 따른 일시적 현상입니다 -->본질적으로 보면  외환

보유액 역시 크게 좋아지지는 않는 상태이고 외부적으로 스페인,그리스,포루투칼,영국,프랑스,이탈리아,등등의 모라토리윰,혹은

 디폴트 위험이 산재되어 있고 거기에 동유럽 국가들 역시 좋지 않은 상태임을 간과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

즉 그동안 미국 달러의 무제한 발권으로 발생한 가치 하락의 시작이 이제서야 한국에 서서히 도착했음을 암시하는 결과입니다 -->

굳이 이를 뒤받침 하는 증거로는 국제유가의 연달은 폭등후 가격정체 현상의 지속과 국제 금 가격 역시 1,100달러선에서 몇 달째

 고정되어서 거래되고 있는 현실을 보면 근 2년동안 경제회복을 핑계로 발권된 달러가 이제 갈곳이 마땅치 않음을 의미합니다

지난 08년 09년 금시세 1온스에 850~950달러였던 것이 현재는 거의 100달러 이상 폭등한 상태입니다 이는 바로 그 08년 09년도와

비교해서 달러라는 종이 화폐가 금 대비 평균 100달러 정도 더 찍어져 돌아다니고 있음을 의미(기타 철광석,비철금속 등등의 시세

들도 이와 유사하 현상을 보이고 있음)

여기서 그래도 재미를 보는 무리들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땅짚고 헤엄치는 무리들이죠 1500원대 환율에서 들어온 외국자본들은

지금의 환율절상에 북치고 장구치고 좋아라 할것입니다 -->08년도 말에 1억달러만 가지고 들어와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지 않고

그냥 예금만 해놓은 상태라 해도 무려 1년 사이에 근 40%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으니 말이죠 어렵다고요?

수학적으로 계산해 보면 1달러 = 1,500원 1억달러 =1,500억원 1년이자 5%(금액이 크면 가산금리가 붙지만 여기서는 그냥 평균

이자율 적용) 1년 동안 은행 예치 원금 1.500억원 이자 75억원 (세금은 푼돈정도?)

1,575억원 1달러 =1,100원 약 1억 4천 3백만달러 앉아서 1년사이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4천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만약 이 자금이 주식시장에 유입되어 몇 몇 블루칩을 사들였다면 아마 이보다 더한 수익을 낼겁니다 -->환율 방어가 잘 안되는

나라일수록 이런 투기성 자본의 공격이 지속됨

과연 한국경제가 회복되어서 이런 환율하락이 발생했을까요?

전 개인적으로 아니라고 봅니다 일시적 달러 발권의 증가로 생긴 착시현상임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외부적으론 그리스 사태나 북한 핵문제 등등 해결된 위험요소 하나 없이 그냥 그대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고 내부적으론 각종

은행권 규제강화와 수요 공급 및 시장성을 무시한 APT 물량공급,여기에 자영업자들의 붕괴로 시작될 상업용 부동산의 동반부실

 등등의  잠재된 위험요소들이 제거되지 않고 내재된 상태에서 어떤 회복을 기대하고 있는지 답답할 따름입니다

거리에 가보시면 여기저기 빈 점포들 늘어가는 속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아파트 단지 가보시면 미분양 유령아파트들 너무도 많습니다

단지 환율만 절상되면 경제가 회복되는것은 아님을 알아 주시기 바랍니다

경제회복을 바란다면 위험조절이 힘든 외부적 요인을 탓하기 보다 먼저 내부적 부실요인을 사전에 없애는 작업이 하루 속히

진행되길 바랍니다

아파트 버블붕괴와 상업용 부동산의 동반하락,

머지 않은 시기에 나타날 위험요소들이니 다들 현명하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프로테우스]

이럴때 유리한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해외이민자들이 국내에 투자를 한다면 좋겠죠. 그럼,우리는 ??? ...금리만 낮아져가지고 실질금리 마이너스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