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전도사' 최윤희,남편과 동반자살 '그렇게 행복을 얘기했건만..' / 2010.10.08.
'행복 전도사'로 유명한 작가 겸 방송인 최윤희(63)씨가 남편과 함께 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
10월8일 일산경찰서는 "10월7일 오전 8시경 최윤희씨와 남편 김모씨는 일산의 한 모텔에 들어갔으며 오후 늦게까지 방에서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모텔 지배인이 방에 들어가 두사람이 숨진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남편이 화장실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된 점과 최윤희씨가 모텔방에서 사망한 상태로 있는 점, 그리고 유서가 발견된 점을 근거로 남편이 최윤희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뒤 뒤따라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윤희씨가 남긴 유서에는 심장과 폐질환 등 지병을 비관하는 내용과 가족과 지인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렇게 행복을 얘기했건만 실제로 자신은 행복하지 않았나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자살까지 한 것으로 보면 정말 힘들었나 보다"며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윤희씨는 프리랜스 카피라이터로 일하며 늦은 나이에 방송에 데뷔, '행복전도사' '행복 멘토' 등의 신조어를 만들며 활동해왔으며 '밥은 굶어도 희망은 굶지 마라', '행복멘토 최윤희의 희망수업', '딸들아, 일곱 번 넘어지면 여덟 번 일어나라'등 저서를 펴기도 했다. ( 사진출처: KBS '아침마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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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전도사' 의 안타까운 인생 / 23.10.07.
_ 故 최윤희씨
여러분은 이분이 혹시 누군지 아시나요?
13년전 행복전도사로 방송도 많이 나오셨던 故 최윤희씨 입니다.
13년전 이맘때 일꺼에요.
추운 가을바람이 불어올때 쯔음 함께 불어온 최윤희씨의 비보. '행복 전도사' 라는 타이틀에 맞지 않게 그녀의 인생은 불행했나 봐요. 본인이 행복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대중들에게 오버하면서 행복을 전도하듯 행동한 것 같아요.
사람이 전부다 행복할 순 없잖아요. 이렇게하면 행복해 질 수 있어요 라며 대중들이 위로받길 바란거 같아요.
누구나 압구정, 반포, 청담에서 살 수는 없으니
유튜브나 인스타를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는 우리들 처럼요. 그리고 그녀는 불행했기 때문에 자살한 것이 아니라 정말 행복만을 쫓았기때문에 그랬다는 어느분의 말이 와닿습니다.
루프스라는 불치병에 걸려 700가지가 넘는 육체적인 고통 속에서 행복해지는 법은 사실 어쩌면 정말 죽는것밖에 없으니까요.
_ 구룡마을 판자촌 너머로 도곡동 타워팰리스가 보인다.(빈부격차)
현실적으로. 가만히 생각해보면 투자를 하면서 얼마나 누가 더 많이 가지고있나, 누가 더 잘났나,누가 더 상급지에 사냐, 어디가 더 학군지인가에만 관심사가 되어버린 우리 사회에 말 뿐이라 할지라도 압구정에사는 사람도, 부산에 사는 사람 모두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회를 다같이 만들어 나간다면 좋을 것 같아요.
여러분도 행복을 멀리서 찾지 마시고 바로 옆에서 찾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