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 참여
대형건설사 컨소시엄, 매매가 상승세 크고 선호도 높아
시티오씨엘 조감도.
인천 미추홀구에 1만3000여가구, 미니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시티오씨엘’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관심이 뜨겁다.
22일 시티오씨엘 측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3단지와 1단지 모두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3월 분양한 3단지 1순위 청약은 567가구 모집에 7136명이 몰려 평균 12.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개월 뒤인 지난달 분양한 1단지는 628가구 모집에 1만670명이 몰려 평균 17대 1, 최고 113.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를 마감했다.
업계는 시티오씨엘의 이같은 인기는 대형건설사들의 컨소시엄 덕분이라고 분석한다.
DCRE가 사업시행자인 시티오씨엘은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의 컨소시엄이 참여한다. 시공능력평가 10위 이내의 대형건설사들이 손을 맞잡은 만큼 사업 안정성이 높고, 건설사들의 장점이 결합된 상품성을 갖춰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실제로 대형건설사의 컨소시엄 단지들은 수요가 몰리면서 높은 매매가 상승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 공급한 ‘평촌 더샵 아이파크’ 전용 84㎡ 평균 시세는 지난해 7월 9억1500만원에서 이달 11억7000만원으로 1년 새 2억5500만원 상승했다.
또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지은 ‘영통 아이파크 캐슬 1단지’ 전용 84㎡의 최근 1년간 평균 시세도 7억3000만원에서 9억9000만원으로 2억원 이상 올랐다.
대형건설사 컨소시엄을 통해 공급한 단지에 대한 선호현상은 청약시장에서까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9월 HDC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대림산업이 부산시 연제구에 분양한 ‘레이카운티’는 평균 120.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해 11월 경기도 화성시에서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분양한 ‘반정 아이파크 캐슬’ 4단지와 5단지는 각각 15.29대 1, 23.3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시티오씨엘은 이런 뜨거운 열기를 4단지 분양에서도 이어간다는 목표다. 4단지 분양은 8월 시작할 예정이지만 아직 정확한 일정, 자세한 내용 등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DCRE와 이들 건설사는 시티오씨엘을 조화로운 도시와 문화, 편리한 교통, 풍부한 인프라 등을 갖춘 인천을 대표할 명품복합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티오씨엘의 도시개발 컨셉은 ‘CITY CROSSING’이다. ‘LIVE O CIEL’(주거용지), ‘CUBE O CIEL’(창조혁신지구) ‘PARK O CIEL’(그랜드파크), ‘STAR O CIEL’(상업, 업무, 복합) 4개의 블록을 하나의 도시로 형성하고 그린 네트워크를 통해 유기적인 연결이 가능한 자립형 미래 도시로 개발한다.
시티오씨엘에서 누릴 수 있는 주거 가치는 다양하다.
우선 편리한 교통여건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구 내에 수인분당선 학익역이 개통할 예정이어서 향후 이를 통해 인천 내부는 물론 서울과 경기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수인분당선은 1호선, 인천지하철 1호선, 월판선(예정), 4호선 등 수도권 지하철 노선 상당수와 환승이 가능하다.
또 학익역과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인분당선 송도역은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돼 향후 광역교통여건이 더욱 향상된다. 송도역에서 KTX를 이용하면 인천발 KTX직결사업(수인분당선 어천역과 경부고속철도를 연결 예정)을 통해 경부선과 연결돼 남부권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밖에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간), 인천대교,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인천대로, 제3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아암대로 등 광역도로망이 가까이에 있어 차량을 통해 타 지역으로 이동하기도 수월하다.
다양한 문화와 상업시설을 한걸음에 누릴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도 실현 가능하다. 시티오씨엘 사업지 내에 인천시 최초로 ‘인천 뮤지엄파크’가 들어설 예정이고 대규모 중심상업용지(약 7만㎡ 규모)에는 다양한 쇼핑 및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용현초, 용현중, 인항고를 비롯해 지구 내에 다수의 학교 용지가 계획돼 있으며 약 37만㎡ 규모의 그랜드파크와 9개의 공원(문화공원 6개소, 근린공원 2개소, 어린이공원 1개소)도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시티오씨엘은 국내 대표 건설사 3곳이 손잡고 짓는 최고의 걸작품이기 때문에 브랜드 가치는 물론 상품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상황이다”라면서 “특히 최근 분양에서 성공 릴레이가 이어지면서 브랜드가치가 입증된 만큼 차기 분양 단지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