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항은 태풍 란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고 아주 시원한 아침이었답니다
자영업이라서 휴가를 길게 보내지 못하고
맛있는거나 먹자는 생각으로 부산 기장 힐튼 아난티 [다모임]으로 예약을 해농았지요
실은~~ 친정어머니 생신이 이번주 토요일인데
제가 쉬는날로 좀 당겨서 생일파티를 준비를 하려다
원래 정기 휴무일인 월요일에 일을 하고
15일 광복절로 휴무일을 변경했답니다
직원들 휴가를 14~15일이라서
친구들과 휴가 보내려 포항에 와 있는 재윤이를 찬스로 잠깐 쓰기로 했지요
고1때 찐절친 7인 완전체로 토요일에 구룡포 삼정해수욕장에서 1박하고 일요일은 포항과 광주 축구 경기 관람하시고
월요일에 공부하러 오피스텔로 내려 가려는거
14일 저녁만 알바해줘~~ 부탁했지만
처음에는 완강히 거부~~공부할 시간도 없다고 투덜하더니 남편이 엄마 요즘 외할머니께서 아프셔서 힘드니 토 달지 말고 하라는 어명이 내려져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우리집 남자들이 따라 주더라고요
사실은 저 지난주(2주전)에 친정엄마가 유방암 같다고 병원진료 받으셨고 월요일에 급히 내원하라는 병원의 전화를 받고 부리나케 달려 갔었답니다
병원으로 출발 전 이미 병원을 통해 결과를 들었지만 병원에 가는동안. 엄마께는 내색 하지 않았답니다
병원에서 유방암이라는 말에 엄마는 사형선고 받은것처럼 대성통곡을 하셨고 그 와중에 수술을 어디에서 할지 결정도 해야하기에 엄마를 달래 드리고
초기이니 괜찮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를 해주었지만
쉽게 진정이 안되었죠
작년 겨울에 엄마의 여동생이신 이모가 이미 유방암 3기 진단을 받았고 올해 대구에서 항암치료를 받은후 얼마전 수술을 하셨던터라 엄마에게 유방암은 공포의 대상이었답니다
이모가 항암치료를 받으며 고생하는걸 봤기에 엄마도 두려웠던거였어요
이제는 어느 정도 진정이 되셨고
이번 생신은 더 맛있는거로 대접하고 싶어서
고민을 하다가 새로 생긴 부산 기장 힐튼 아난티 [다모임] 뷔페가 괜찮다고 해서 그곳으로 결정!!
엄마의 여동생이신 첫째 이모가 투병중이시니
몸보신도 시켜 드릴겸 울엄마의 둘째 셋째 이모랑 이모부 세분도 함께 대접하자는 의견이 나와서
남동생과 제가 지원사격하고 이벤트 준비(돈꽃바구니)는 여동생이 준비를 했었답니다
저희 엄마 래파토리~~그냥. 돈으로 줘~~
엄마 보험금도 나오는데 그돈 언제 쓰고 죽을거야
(재산은 없어도 자식에게 짐이 되기 싫다고 30년전부터 꾸준히~~들어 놓은 보험이 6~7개
보험 하시는 막내고모, 예전에 보험설계사했던 막내이모 덕분에 보험회사별로 골고루~~가입 해 놓아서 아파도 돈 걱정은 없어요)
그 돈 들고 천국 갈거 아니잖아
엄마 덕에 나도 비싼거 먹지
사위가 엄마 아프다고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하는데 이때 아님 못해~~~
그래서 무사히 생일파티를 마무리 했답니다 ^^
전국에서 모인~~~엄마의 동생(이모와 이모부 )과 딸,
그리고 사위와 손자 손녀
총 15몀이 함께한 즐거운 식사였답니다
사랑하는 울엄마~~
아프지 마시고 다시 건강해지길 바래요~♡
LA갈비 구이와 갈비찜이 맛있어서 거의 고기만 먹었어요🤭
조금 짜지만 맛있었던 낙지
인기가 많았던 양고기
잡내도 없고 다들 최고로 맛있다고.극찬한 양고기
기대를 엄청하고 가져 온 랍스터구이
맛은 소소~~조금 짰어요
전복찜과 대게찜이 괜찮았지요
푸이그라 요리도 👍
조금 질겼던 스테이크 한조각도 나눠 먹고 패스~~ㅋ
요즘 비싼 수박도 맛있었고요
포도를 먹어야 했는데 배가 불러서 포기😅
그냥 소소했던 물회~~
활어회도 있고 활어로 만든 초밥도 있었지만
엄마랑 큰이모는 장어구이가 최고였다고 하셨고요
전~~특별히 맛난거는 없고
무난한 식사였어요.
오히려 부산과 울산에 있는 더파티가 가격대비 가성비가 좋은 뷔페인것 같아요
남편과 울 딸은 뷔페에서도 소식하는 소식좌
울딸은 디저트만 먹고 ㅎㅎ
조금 맛있었던 파이 ^^
더 먹고 싶었지만 배가 불러서 1조각 🤭
중식코너는 먹을만한게 없어서 패스~~
일식도 거의 패스~~
주로 양식 위로 배 든든하게 채웠답니다
울 제부와 조카
수영장과 바다 뷰가 멋진 기장힐튼 아난티
G층에는 북카페로 운영되는데 가족 단위 손님이 많았어요
첫댓글 맛난음식과 동생들 자식들 모두 한자리에 모인 뜻깊은 생신파티
어머니가 많이 행복 하셨을 꺼예요~
그나마 암도 초기라하니
잘견뎌 내시길 바랄뿐입니다~
가게에 딸 노릇에
해패 까지 천하무적 재윤맘님도
항상 건강 하게 무리 하지 않았으면 해요 ~~~
선배님~
어머님 괜찮으셨으면 좋겠네요.
대가족과 휴가 잘 보내셨네요^
아난티^^좋지요~~ 기장 근처 뷰도^^
몇번가봐도 좋은곳인듯 해요~~
화이팅입니다!!♡
친정엄마 건강회복되길 기도합니다
재윤선배님도 건강잘 챙기시고요
이모, 이모부님들까지 모두초대하시고 좋은시간이셨을거같아요 재윤맘 친정어머님 무사히치료잘받으시고 깨끗이 다낫길바랍니다~~
당일치기 휴가라도 온가족이 같이 보냈으니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을듯 합니다
어머님은 작년 태풍피해로 고생하셨는데..올해는 건강문제 ㅠㅠ 반드시 잘 이겨내실겁니다
힘내세요!
많이 쉬지도 못하시던 재윤맘님.. 간만에 가족들이랑 좋은 시간 보내셨군요.
소식 감사드리고.,, 요즘 암은 많이 걱정 안하셔도 되는거, 어머님 정신건강 부터 잘 챙겨드리시고
치료 잘 하셔서 좋은 소식 다시 올려주세요.
어머님의 쾌차를 기원합니다.
휴가는 역시 가족과 함께라야 제맛인것같습니다.
너무나 보기가 좋습니다.
재윤맘님 당일치기 휴가 즐겁게 보내시고 충전 좀 하셨기를 바랍니다 어머님 건강 빨리회복대시기를 기도할깨요 항상 카페에 소식 올려주셔서 수고많으세요 감사합니다
이집은 시댁이나 친정이나
대식구라 족보가...읽다가 길을 잃었네요 ...
요즘같은 시대 재윤맘이나 재윤부님이나 효도 완판님들이셔요
어머니 완쾌하실겁니다
이모님도 완쾌하셔서
다음 휴가도 멋진 후기 기다릴게요
멋진장소 맛난음식 보고픈 자매들 자식들과 함께 한 재윤할머니 생신 축하합니다 🎉
초기시라니 고생 많이 하지않고 쾌유하실겁니다.
내년 생일엔 근심없이 더 신나는 생일 되시길 기도보탭니다.
가족이 함께라서 더행복하셨을듯요
어머님과 이모님도 꼭완쾌되실꺼라 믿어요
늘씩씩한 재윤맘 응원합니다
당일치기지만 가족과 행복한 시간보내셨네요~
어머님 생신도 축하합니다
어머님 빠른 쾌유하실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