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스텝 김범석 참회의 시간

[61기 김범석]

어제 11시까지 추가근무를 하고 집에 돌아오니 12시 반이었다. 내일을 위해 빠르게 잠이 들었다. 8시 정각이랑 20분에 알람을 해두고 눈을 감았다. 정각 직전에 눈이 떠졌다. 너무너무 억울했다. 그래서 8시 알람을 빠르게 끄고 22분의 단잠을 자기로 결심했고..

그렇게 됐습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 지각하지 않겠습니다.

오늘은 테이프로 교실에 무대 공간만큼 마킹을 하고 토목공사를 했다. 각 벽에 맞게 숫자로 표시해두고 나무를 잘랐는데, 양준이 형 머리 위로 톱밥이 한없이 흩날렸다. 우리는 계속 짐을 나르고 나무를 잘랐다. 중간에 희진이가 가져온 웨하스를 먹었다. 톱밥 맛이 났다. 웨하스 위에 앉아 있는 부스러기가 톱밥인지 웨하스인지 나는 결코 알 수 없었다.

목표는 이루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 비가 많이 오고 일도 바빠서 산에 가지 못했다. 필라테스를 해봐야겠다

[57기 남지원]

톱밥 웨하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