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보니 몇분 안계셔서 실망하고 있었는데, 초보회화 분들과 합반을 하게 되었습니다.
후기에 이름올리는게 전통이라.
핸리, 원큐, 코라, 워니, 스카이, 이나, 폴, 수진, 밥, 그리고 저 이렇게 아홉분 정도 오신것 같습니다. 전과 같이 두팀으로 나눠서 프리토킹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시작하기 전부터 전 공포감에 빠졌습니다.
우리쪽 팀이 모두 초보회화 시작한지 얼마 안된 분들인데 제리님은 옆팀에 계셔서, 제가 리드를 해야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인지라... 역시나 할 수 없이, 제가 질문을 물어보고, 다음분 물어보고 ..
두번째 토픽 할때 예상치 못하게 옆 팀으로 ㅤㅉㅗㅈ겨 났습니당
그래서 거기서도 젤 오래됐다고 리드를 하라네요.
근데 여기는 수준이 상당이 높더군요.
하고 나서 느낀 점은 잘하시는 분이 말씀을 많이 하게 되니, 불균형이 일어 난다는..
근데, 전에는 이렇게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낀 적이 없었던거 같아요.
제가 해당 질문에만 충실히 답하고 넘어가다보니, 정작 하고 싶은 말은 못하게 되는...
뭐 하여간, 지금까지 제가 느낀 것은 topic의 질문에만 충실하게 답하려다 보면, 솔직히 할말이 별로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질문에 대한 답이 한두가지 정도 밖에 나올 것이 없는 경우도 있구요. 그래서 저는 의미없이 이시간을 잡고 늘어지는 것보다는, 서로간에 가능하면 토픽과 연관되게 질문하고 대답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유도해 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리드를 한답시고 되지 않는 영어로, 질문하거나 요청하거나 하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첫댓글 ^^안녕하세요..후기 잘 읽고 가요..저도 토요일 초급회화반 듣고 있는데 이제부터 금요일에 초보프리토킹도 나가볼려구여...아주 못하는 실력을 가져서 초급프리토킹에 나가기가 두렵기도 하지만 도전해 볼려구여..영어공부 할시간이 4달밖에 남지 안았거든요..^^
역시 후기 게시판을 장식해 주셨군요.. 리더가 따로 있는게 아니죠..먼저 하는 사람이 바로 리더죠..퀴씨님 글 잘 읽었어요..열심히 하시니 실력이 금방 나아지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