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
지금 신지영네 가족은 신도영이라는 사람을 과연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바라보는 우리도 신도영을 신지영네 가족 일원이라고 생각하면서 보고 있는 것인가?
만약에 진실로 피가 섞인 가족이었다면 복수라는 이름 보다는 용서라는 이름을 갖고 있지 않았을까?
입양이라는 편견이나, 피가 섞이지 않았으므로 진정한 가족이 아니라는 생각을 무의식 중에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은 아니었던가?
도영이가 지영이를 버린건 분명 문제가 되겠지만... 진정한 가족이라면 어찌됐든 용서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것인가?
분명 다른 의견도 많을 것 같아요. 문득 생각이 들어서...
+아 영상 비평방이라서 더 길게 써야 할것 같아서 덧붙입니다.
사월이가 산 20년의 세월은 너무 길고 안타까웠죠. 그리고 20년의 세월을 그냥 뛰어 넘어서 보여준 것이기 때문에
사월이가 살았던 그 세월을 보여준다면 어쩌면 심정적으로 더 그쪽으로 공감이 갈지도 모르죠..
모든 사람이 피해자인 이 드라마를 보면서 대체 끝을 어떻게 맺을까 참 궁금하네요..
사실 애초에 최교수네 가족이 도영이를 정말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따뜻하게 맞아줬다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드라마니까 현실에서도 만약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그 아이에게 따뜻한 가족이 되어주는 그런 현실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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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여자]가족이라면 복수라는 이름이 알맞은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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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냥 전 이미 도영이는 그집 식구가 아닌것처럼 보여요.. 최교수가 하도 밀어내니까 ㅡㅡ
도영이 옛날 회상하는거 보면 정말 단란했는데,...ㅠ 최교수 나빠요...ㅠ 지영이가 태어나도 똑같이 사랑해 줬어야죠..!!!
최교수 완전 악녀중에 악녀 이게 다 최교수 때문이야!!
근데 최교수는 도영이 절대 용서안할듯.
도영이는 단 한번도 최교수네 식구가 아니였던거 같아요. 아빠도 보면 방관자로써 엄마하는걸 그냥 지켜보는 거 같아요. 가끔 말린다지만 그건 말뿐이고.
오늘 보면서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 ㅠㅠ 드라마속의 인물일 뿐인데 꼭 아는 사람처럼 가슴이 아프더라구요..김지수가 그만큼 연기를 잘해서겠죠? 정말 그 드라마 최고의 악녀는 최교수에요!!
절대 도영이가 요번편에서 죽는다 하더래도 최교수는 "그래?" 이러고 검은옷입고 그냥 장례식장갈것같음ㅡㅡ
가족에게서 도영이는 항상 주위가 겉 돌았던거 같아요. 사실이 밝혀지기 전이던 후던, 진정 그 가족과 함께였던 적이 있었나 싶네요. 그래서 더 안타깝고...
마지막에 도영이가 즐거웠던 기억도 많고 자긴 참 행복한 사람이었다고 말하는 부분에서 가슴이 뭉클하더군요. 생각해 보면 꼭 자신의 기억에 춥고 아픈 기억만 있는 건 아니었을텐데, 결국 마지막까지 도영이가 바래왔던 건 엄마의 사랑이 아니었을까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