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과 인력이 부족하다고 BST체크를 저보고 병동에 와서 해 달라고하시네요..
해달라는거라기 보다 야간이나 주말엔 간호과에서 체크 해 주니까 업무시간에 와서 체크 하는게 당연하지 않냐는 식으로 말씀하세요ㅡ.ㅡ;
어이 없었지만 어쩌다 그렇게되서 제가 병동으로 가서 체크를 해 주고있어요.
첨엔 하루 한번이라더니.... 알고봤더니 오전10시 11시, 오후 4시 이렇게 3번을 병리실에서 병동으로 왔다갔다 하려니 죽을 맛입니다.세번 이상이지요. 갈때마다 환자가 물리치료 받으로 갔대고, 한방치료하러 갔다하시고... 몇번을 들락 날락 거리는지 모를지경입니다.
병리실은 저 혼자있구요 장비는 모두 오토구요.. 검사 건수도 솔직히 많이 없고요... 그래서 인식이 병리과는 일이없다. 이거거든요.. 하지만 아니거든요? 장비가 오토면 뭐 합니까.. CBC, Chemisty, ABGA, Electro, 면역혈청장비.. UA 리딩기에 ESR, VDRL까지...
샘플이 하나든 열개든 어쨌든 모든 장비 다 돌려야 하니까 항상 바쁨니다.
점점 감당이 안되네여..
당뇨환자도 이제 7명.. 어떨땐 화가나서 돌겠습니다.
간호사들은 이제 자리잡혀서 스테이션에 앉아 놀고
저는 장비 돌려놓고 u/a 검경하다가 ekg 찍으로 병실 돌아 댕겨야하고..
시간 맞춰서 bst땜에 병실 돌아야하고..
ocs 프로그램 땜에 퇴근은 항상 늦고.. 장비는 돌아가면서 에러나고
피곤이 쌓이고... 피곤보다는 스트레스가 더 쌓이고..
에고... 얘기가 제 넉두리로 빠졌네요
요는 그게 아니고
간호과 인원 충당될때까지 bst를 제가 하려고했는데 너무 힘들어서요.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환자는 별로 없어도
그렇지만 병상은 150 병상이고 환자는 하루 두세명씩 입원 하시고...
병리실은 1층 병실은 1,2층이지만 넓어서 동선이 장난아니게 넓어요.
혹시 bst를 병리사가 병동가서 체크 하는 경우를 보신적이 있는지요?
만약 bst를 병리사가 병동까지 가서 해야 하는것이 당연하다면 힘들어도 해야겠지만
꼭 그렇지 않다면 지금 일도 벅찬데 일을 만들어 할거 까진 없을거 같네요...
원장님께서도 왜 너가 거기까지 들고 가서 하냐면서 여쭤 보시기는 하셨는데
원장님도 그다지 힘은 없으시고 제가 해결해야 하는 일이라
그냥 힘들어서 못 한다고 말 한다면 간호과랑 쌈밖에 안될거같고..
수간호 선생님들이 나이도 있고 마냥 여린 분은 아니시라 말 싸움 해 봤자 제가 못 이길거 같은데.. 그리고 말 싸움 할 일도 아니고..
해야 말아야하나 고민도되고
bst를 안한다면 말하기전에 뭐라고 말하면 좋을지 정리해서 말하고 싶어서 구구절절 글을 적었어요.
혹시 제가 병리사로써의 프라이드를 지키지 못했다거나 병리사 체면을 깍아내리는 일을 했다면 죄송합니다.. 소심한 a형이라 그렇습니다 ㅜ.ㅜ
인원의 문제로 병동간호사가 하기로 한것을 just 님께서 맡게되었다면 님또한 혼자 일하면서 감당이 안된다면 당여힌 just 님께서도 이 일에대한 이의를 제기할 권한이 있다고 봅니다/아무리 병동수간호사가 간호사중 관리층이라 해도 님이 그 수간호사의 직속아래 소속은 아닙니다. 당당히 싸우고 얻을건 얻어내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전 입사 초기에도 수술실 수간호사와도 대판 싸웠지만 그정도는 아니라도 님께서도 요구하실건 요구하시고 안되는 것에 대해선 확실히 매듭을 지으셔야 할것같아 보입니다.
bst 그건 정말 말도안되는소리네요.진짜너무하네. 우린. 채혈은 임상병리사일이라고 간호사들이 채혈해주는게 우리몫을 대신해주는거라며 큰소리떵떵치고있어요 정말 짜증나죠 채혈이 우리일이라고 법으로 정한거있나요? EKG는 법적으로 우리가 해야할일이지만,,,,,,,,,,, 그래서 응급으로 들어오는 환자는 물론 병동환자들 심전도도 다 저희가 찍고있어요 정말 젤 힘든게 우리죠,,,ㅠㅠ
첫댓글 원장님도 그다지 힘이 없으시고...-.-.... ㅠㅠ
인원의 문제로 병동간호사가 하기로 한것을 just 님께서 맡게되었다면 님또한 혼자 일하면서 감당이 안된다면 당여힌 just 님께서도 이 일에대한 이의를 제기할 권한이 있다고 봅니다/아무리 병동수간호사가 간호사중 관리층이라 해도 님이 그 수간호사의 직속아래 소속은 아닙니다. 당당히 싸우고 얻을건 얻어내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전 입사 초기에도 수술실 수간호사와도 대판 싸웠지만 그정도는 아니라도 님께서도 요구하실건 요구하시고 안되는 것에 대해선 확실히 매듭을 지으셔야 할것같아 보입니다.
간호사일이 많다면 간호사를 한명 더 뽑아야줘 아님 병리사를 더뽑던가.. 저 같으면 도저히 용납할수 없을거같아여
넹.. 잘 알겠어요... 간호사 충원될때까지는 비겁하지만 꾹 참아야겠어요... 그때되서 싸워서 관두는 한이 있어도 못하겠다고 해야겠어요.. 지금은 사실 pt나 방사선실선생님도 간호과일을 돕자는 판이라 ㅡ.ㅡ;; 이래저레 우울하네요.. 그럼 모두 감사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자꾸 받아주면 더 요구하는거같으니 첨부터 확실히 해둘필요가 있어요
그병원 BST할 간호사가 아무리 부족해도 지네들이 해야죠?1층성 병동까지 날마다 하루에 몇번 올라다니는것도 일입니다.지네들한테 하라하세요.수선생이하면되겠구만.지가 간호사니까..간호사 들일동안 하라하세요.
bst 그건 정말 말도안되는소리네요.진짜너무하네. 우린. 채혈은 임상병리사일이라고 간호사들이 채혈해주는게 우리몫을 대신해주는거라며 큰소리떵떵치고있어요 정말 짜증나죠 채혈이 우리일이라고 법으로 정한거있나요? EKG는 법적으로 우리가 해야할일이지만,,,,,,,,,,, 그래서 응급으로 들어오는 환자는 물론 병동환자들 심전도도 다 저희가 찍고있어요 정말 젤 힘든게 우리죠,,,ㅠㅠ
원리원칙에 맞게 행동합시다...눈치보지말고, 당당히..
그냥 확!! 말하세요.
실례지만 BST가 뭡니까?
실례지만 BST가 뭡니까?
비에스티 바이탈체크말하는건가요? 그건 간호사가 해야지.
당체크...-.-
BST : Blood Sugar Test의 약자ㅡㅡ;혈청가지고 생화학장비에 검사하는 거 말고 손끝 천자 후 거기에서 나오는 혈액방울을 이용해서 스틱같은 곳에 떨어뜨려서 하는 검사..당뇨있으신 분들이 체크하는 거 한두번 보셨을거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