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T가 아닌 F의 세상
MBTI 성격 유형검사가 있다.
여기에는 대표적인 8가지의 성격이 있다.
내향 I / E 외향
감각 S / N 직관
감정 F / T 사고
인식 P / J 판단
투자와 소비에 있어서 가장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것은 바로 F와 T이다.
F는 Feeling의 약자이고 T는 Thinking의 약자이다.
즉 감정적 인간인가 아니면 사고적 인간인가의 차이다.
F의 성격 유형은 감정을 중시하고 T는 성격 유형은 결과를 중시한다.
예를 들어 친구가 "나 오늘 화나는 일 있어서 단 거 먹었다." 라고 말한다면
F는 "왜 화났어? 속상했겠다."라고 위로를 해주는 반면에
T는 "무슨 일 때문에 화가 났는데?" 라고 원인을 묻는다.
친구가 "오늘 피곤해서 드라이 샴푸하고 나왔어"라고 말한다면
F는 "너 요즘 피곤해보이더라. 무슨 일 있는거야?"라고 감정을 묻는 반면에
T는 "드라이 샴푸? 그거하면 피곤이 가셔?" 라고 결과를 묻는다.
F는 상대방의 감정을 느끼고 공감해주는 유형인 반면에 T는 원인과 결과를 분석하고 답변을 해주는 유형이다.
참고로 나는 INTJ라 F의 생각을 잘 이해 못한다.
세상은 그렇다면 F가 많을까? 아니면 T가 많을까?
무엇이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요즘 생각하건데 소비의 주체는 T보다는 F가 아닌가 생각한다.
왜냐하면 페이스북, 애플과 같은 기업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중 하나인 것이 바로 그 이유다.
만약 소비의 주체가 T라면 가성비의 알뜰폰을 사지 비싸고 간지나는 애플 스마트폰을 사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이 서로 비교하지 않고 근검절약하며 산다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이 수 십억 명의 회원을 갖지 못했을 것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가성비가 아니다.
'남의 눈에 비친 나의 모습'과 같은 욕망이 인간의 본연의 감정이다.
그러니 세상은 아무래도 감정적인 사람들이 이성적인 사람들보다 훨씬 많다고 생각한다.
욕망은 불만에서 나온다.
지금은 비록 국산차를 타고 있지만 언젠가는 벤츠를 타고싶다.
지금은 수도권에 살지만 언젠가는 강남에 입성하고 싶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재 내가 가지고 경제력에 맞추어 소비하지 않는다.
즉 남을 의식하는 소비를 한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왜 인간은 T보다 F가 많을까?
사람은 영장류이다.
원시인류는 자연에서 스스로 존재 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사람은 곰보다 힘도 약하고 호랑이와 같은 날카로운 발톱도 없으며 새처럼 날 수도 없고 악어와 같은 두꺼운 가죽도 없다.
따라서 사람은 살기 위해서는 누군가를 서로 믿고 의지해야만 했다.
그래야 원시의 정글에서 생존할 수 있었다.
사람들이 서로 믿고 의지하는 공동체가 마을이 되었고 결국 국가까지 만들었다.
그리고 이러한 모여 살려는 인간의 특징 때문에 신뢰, 믿음이라는 감정뿐 아니라 비교, 질투와 같은 감정도 생겨났다.
즉 이 모든 욕망이 인간이 모여 살면서 생겨났다고 할 수 있다.
세계 최고의 기업은 사람들이 가지고 싶다는 욕망을 자극할 수 있는 브랜드 기업이 대부분이다.
그러니 세상은 T의 소비가 아닌 F의 소비를 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소비에 있어서 T의 가성비 소비를 하느냐? 아니면 욕망의 F의 소비를 하느냐? 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계 최고의 부자 중 하나인 워렌버핏은 소비에 있어서 T일까 F일까?
워렌버핏은 네브레스카주 오마하에 약 7만 달러로 추정되는 집에 50년 넘게 살고있다.
자동차는 캐딜락 DTS를 타고 다니다.
싸지는 않지만 올드한 모델이다.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와 코카콜라를 먹고 점심은 샌드위치로 해결하고 저녁은 집에서 간단하게 식사한다.
전화기도 애플 주주가 되기 전까지는 삼성 폴더폰을 썼다.
버핏은 생활방식은 세계 최고의 부자답지 않게 검소하게 살고 있다.
따라서 소비에 있어서 워렌버핏은 가성비의 T가 맞다.
결론 : 부자는 어떤 사람일까?
T의 소비를 하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부자는 들어오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적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래야 돈이 모인다.
그리고 그렇게 모은 돈으로 F가 욕망하는 제품을 만들어내는 기업의 주식을 산다.
그것이 바로 워렌버핏과 같은 사람이다.
그는 사치하지 않지만 인간의 욕망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JD부자연구소 인강 사이트 (구글에서 제이디 부자연구소 검색)
PC URL : https://www.jordan777.com/main/index.jsp
JD부자연구소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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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글입니다..제가 전형적인 t입니다. ㅎ
글 잘 읽었습니다
항상 결론을 정리해주어서 좋아요^^
감사합니다.
저는 F의소비를 하고 있네요. 비슷한 유리잔이 있어도 거기에 귀여운 토깽이가 그려져있다면 소비감성을 자극해서 또 사게 되죠.. 제소비를 되돌아보는 글입니다.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귀한 내용 감사합니다
잘 읽었어요
T~ 노력중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와~~ 좋은 관점이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맞는 말씀이네요^^
공감됩니다. 제가 그래서 상처 잘 받고 일단 감정이 상하면 복구가 어려운 F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T 였군요. ㅠ
감사합니다
t의 소비를 배우고 싶네요.
T와 F 경계에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귀한 내용 감사합니다
T이지만, F이기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