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1일(금요일)쥐띠방출부

[아따맘마(광주)]

10월달은 이윤없이 바쁜 달
여행다니고 텃밭 다니고 동생들이랑
띵가띵가 놀도 이도랑 놀고
그덕분에 우리집은 아수라장
봉구시끼가 어지럽히고 종이 찢어 발기고
내꺼 화초 물어 뜯어놓고
요즘 아따집 조용할 뜸이 없다
봉구시끼랑 싸우느라
집에서도 내가 가는곳마다 졸래졸래 따라다니고
성가시다고 발로 밀어내도 잠시 주춤하고
또 졸래졸래 따라다닌다
초보농사 올해는 채소농사 실패라우
가을무우 어제가서 대충 뽑아내서 우거지
시레기로 삶고 들깨는 널어 비닐에 덥어놨더니
습기가 차서 물이 훙덩하고 다시 쫙펴서
널어놓고 풀도 뽑아내고 일이 없어 딴짓 했더니
돈 떨어져 쌀 떨어져 곶간이 비어가고
손가락이 이상해서 병원갔더니 이상한 진단을 (방아쇠 수지?)처방약도 안주고 찜질만 디립다 해주라고 하고 가족단톡에 병원 다녀온 결과 이야기 했더니 우리 이도아범이 손가락 안마기 찜질기를 사줬는데 디립다 시원하드라
근디 뜨겁지가 않더라 안마기능이 있어서 그런가? 어젯밤에 하고 잤더니 벼룩의 간만큼 부드럽네 ㅎ 출부마치고 새벽에도 안마하고 나가야지? ㅎ 오늘은 목포로 현장지원 가니 일 욕심 많은 매지반장 눈치보여서 핸폰 딜다볼 쨤이 없겠고 미안시러워서 우짠다요
그랴도 할수 없지라 고구마 5섯박스 사서 딸들 나눠주고 아침에 쪄놓고 나가면 큰딸은 맛있다고 엄마 쨩 하면서 너스레 떨고 이렇게 날마다 행복의 아우성으로 아따는 산다
요즘 달님이 바쁜가? 민트 뽀또도 안오고
언니 옵빠들한테 서운한게 있나?
아~~뽀또는 어제 다녀간거 봤다
달님이 안부가 궁금해요
이번 테마방 여행에 아리알찬 친구가 사진을 이쁘게 담아줘서 얼마나 이쁜 사진이 많은지 인화해서 작은 액자에 걸어놓고 앨범에 꽂아 놔야겠다 사진 인화값 벌려면 일이 들어와야 되는디 우짜꼬
그래도 몇장 뽑아서 다섯개짜리 액자에
주렁주렁 매달아 놓고 벽에 걸어놔야 겠다
제주도 가서 찍은 사진도 ㅎ
우리서방 요즘 또 일을 안하고 띵가띵가
놀라 그러네 몽둥이 찜을 좀 해줄까?
우리이도가 이제 몇발자국 걸을라 그러더니
후두염으로 병원 다녀왔는데 지금은 잘노네요
나만 보면 할머니 바라기로 화장실도 못가게
나를 붇잡고 울어대서 크면 손도 안잡아 줄라면서 지금은 나만 바라기네? 하면서 이도야 할미는 그래도 좋다
이도뽀뽀 하면 입을 벌리고 맞추고 윙크하고
손뼉치고 재롱떠는 모습에 하루피로가 싹 가신다 인천 손녀들도 보고 싶은데 영상 통화만 주구장창 한다 우리손녀 지안이 할머니가 많이많이 사랑해 하면 저도 할머니 많이 많이 사랑해요 한다 손주 시우는 꼭 그걸 말해야 되요? 담에 할께요 그런다 근디 담에 할께요가
몇년이 흘렀다 남자라 그런가? 안아줘도 어색해 하고 사랑한다 하면 씩 웃고 만다
우리 이도는 태어날때 부터 귀에 대고 속삭여 줬다 우리이도 사랑해 근디 시우는 그렇게 못해줬다 너무 늦게 만나서 ㅎ
그래서 사랑해란 말이 어색한가 그러는가 싶기도 하다
이제 일어나서 손가락 맛사지 하고 고구마 쪄서 새참으로 먹게 준비하련다
친구님 아우님 고운님들 반갑게 즐겁게 행복하게 오늘을 즐겨 보자구요

요렇게 이쁜 처자들이 어딨당가

요렇게 흥겨움을 발산하고 ㅎ

요런 조합이 어딨당가
사진을 보며 오늘도 테마여행에 추억을 되세겨 본다

[산하[山河]]

허허
날이 추우니깐 그렁가??
다 삐딱선을 타네ㅡㅡㅋ

[아따맘마(광주)]

워매 자네가 안오면 앙꼬없는 찐빵이랑게
야간 작업 해서라고 작업 마치고 오드라고 나도 그럴랑게 ㅎ

[수와진(서천)]

호주머니
두둑히 채웠음
퇴근하세나
맛난저녁 드시게
메뉴가 궁금하이 ㅎ

[리차드 백]

맘마누이의 일상은 참 바쁘게 그리고 엄청 행복하게 사는게 엿보인다.
졸래 졸래 따라다니는 말썽장이 봉구씨끼하며~ㅎㅎ

눈에 넣어도 이삔 손자 이도며~

매지 작업하느라 생긴 손꾸락에 방아쇠수지가 걸려서 고생하는 장모님을 위한 찜질기 선물로
감동에 입이 귀에 걸렸네요~ㅋㅋ

암튼 맘마누이 일상이 즐거운 가을날도 행복가득하고 건강하세요~^**^

[아따맘마(광주)]

감사해요 오라버니

[수와진(서천)]

양띠선배님
늦은저녁시간 마중합니다
오늘하루 즐겁게
보내셨나요
편안한 저녁시간 되시길요 ^^

[아따맘마(광주)]

창살없는 감옥에서 일하니 몸 사리며 일하느라 핸폰도 못보고 점심먹으러 왔어요

[수와진(서천)]

수고하였네
저녁 맛나게 드시게나 ^^😀

[사계절]

사진속 여인들
너무나보기좋아요
바뿐금요일
잠시댕겨갑니다

[아따맘마(광주)]

거기에 사계절도 있어야 된디 ㅎ

[수와진(서천)]

친구님아
즐저녁 되시구랴
얼굴 잊것으라 ㅎ

[아따맘마(광주)]

쎄빠지게 일하고 먼지는 다 뒤집어 쓰고 했는데 속도가 안난다고 업자가 지랄이고 미장들이 바르고 청소도 안해놔서 청소하느라 시간 다 잡아먹고 그기다 테라조 오늘 작업 겁나 짜증났다오
낼 다시 목포 현장으로 ㅠ

[수와진(서천)]

고생했으이
이윤은 많이 남겼지 ㅎ
편안한 쉼 하시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