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비슬산(천왕봉-대견사)

[애즈산(산처럼)]

흑선님 초청 명산산행 비슬산에 왔습니다. 유가사 앞에서 자세를 잡았습니다. 승진님 부부도 오랫만에 만나서 방가워요. ^^

유가사에서 비슬산 천왕봉까지는 계속 된비알이 이어집니다. 차가운 날씨에도 슬슬 땀이 나기 시작하는데요.

가파른 계곡 아래로 흘러내린 암석들. 설악산 황철봉보다는 규모가 적지만 비슬산에는 지형학적으로 암괴류들이 눈에 자주 띱니다.

가파른 오름길이 힘겨운가요? 승진님이 여유있게 가벼운 미소를 짓고 있네요.

드디어 동쪽으로는 가깝게  천왕봉이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오름길에 바라 본 달성군 신시가지 일대. 멀리 낙동강 물줄기가 은빛으로 아름답습니다.

천왕봉 직전에 자세를 잡은 흑선님과 백두님. 오랫만에 산행을 함께해서 정말 기분 좋네요.

오른쪽이 비슬산 천왕봉 정상석입니다. 오늘은 상당히 널널합니다. 

천왕봉에서 앞으로 가야할 조화봉(좌)과 대견봉(우).

이곳부터 대견봉까지는 봄에 진달래꽃이 만발하는 멋진 평원이 펼쳐집니다.

지리산 천왕봉보다 더 라지 사이즈의 비슬산 천왕봉 정상석. 옛날에는 이곳이 대견봉이었습니다.

천왕봉 아래 바람없는 양지녘에 흑선님이 식당을 잡았습니다. 약간 늦어지는 승진님 부부를 기다리고 있어요.

대한민국 100대 명산 졸업식을 조만간 앞두고 있는 자랑스런 승진님 부부. 대단합니다. 앞으로 그 열정 끝없이 안산즐산하며 이어 가셔요. ^^ 

즐거운 점심시간입니다. 승진님이 준비해온 따끈따근한 오뎅탕이 기대됩니다. 

준비의 끝판왕 흑선님이 맛난 음식 많이 준비해 오셨네요. 빙어 튀김인가요? 양념장에 찍어 먹으니 엄청 맛납니다.

산상의 만찬을 끝내고 조화봉과 대견봉을 향하여 고고! 합니다.

비슬지맥 삼봉재를 가볍게 통과합니다.

지리산 촛대봉과 세석평전을 연상케하는 비슬산 대견봉. 

봄이면 진달래가 만발해 산님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비슬산 평원을 가르는 능선 길.

많은 산님들의 방문으로 등산로를 보호하고자 데크길이 자주 이어집니다. 

대견봉을 가면서 뒤돌아 본 비슬산 천왕봉.  좌측 아뜩한 벼랑이 지리산 중봉에서 바라보는 천왕봉과 많이 닮았습니다.

기상 관측소가 있는 봉우리가 조화봉입니다. 승진님은 인증하러 달려가고..

비슬산에서 제가 제일 사랑하는 뷰입니다. 대견사 3층석탑. 언제보아도 감동적입니다.

기바위 품에 안긴 백두님. 요즘 사업이 너무 바빠서 산에 갈 시간이 없어요. 용서해주세요. ㅋ.

천왕봉과 월광봉. 봄에는 이 광활한 평원이 진달래로 환상적입니다. 내년 봄에 경인산우님들 다같이 함께해요.

대견봉입니다. 이곳으로 하산해도 비슬산 휴양림을 거쳐 공용주차장 하산이 가능합니다.

저도 사진 한장은 남겨야지요. ^^

조화봉을 찍고 대견봉에 홍길동처럼 날라온 승진님. 멋져요. ^^

대견봉 전망대에서 바라 본 조화봉과 비슬산 능선들.

천왕봉(좌)과 월광봉(우)을 배경으로 ..

대견사의 보물, 3층석탑을 배경으로.

언제 바라 보아도 멋진 3층석탑. 노을지는 저녁에 바라보면 정말 멋질겁니다.

암석류가 흐르는 계곡 넘어 벼랑 위에 우뚝 솟은 대견사 3층 석탑.

비슬산 자연휴양림. 

소재사 일주문에서 백두님과 흑선님. 흑선님 오랫만의 산행에 오늘 대단히 수고가 많았습니다.

착한 가격의 해물파전에 막걸리 2병으로 깔끔하게 오늘 하루 산행을 정리합니다. 짧은시간이었지만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

[승진]

휴게소에서 같은 차에서 내려 깜짝놀랬고 정말 반가웠습니다~
함께 산행하면서 즐거웠고 전에 함께하던 경인산악회 모습도 생각이 났습니다^!!
함께 해주신 애즈산님, 흑선님, 백두님 감사하고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산행지에서 또 뵙길 기대해봅니다~♡

[애즈산(산처럼)]

2021.12.4 산행정리
10:45주차장-1:45유가사-12:15천왕봉-13:20삼봉재-14:10대견봉-14:20대견사-15:30소재사-주차장
산 정상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을 닮았다는 비슬산은 꽃피는 봄에 올라야 아름답지만 눈없는 겨울의 정취에도 멋진 산이었습니다. 지리산 천왕봉, 세석고원 일대와 흡사한 비슬산의 산자락과 대견사의 3층석탑이 있는 풍광은 예술이었습니다. 봄날에 다시 함께해요. ^^

[온고]

지난날들 합산 했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나네요.
흑선님,백두님 사진으로나마 방가워요^^

명산중에 제가 안 가본 산이 팔공산하고 비술산인데...
이렇게 연달아 애즈산님 께서 사진으로나마 두산을 보여 주시네요
잘 보고 봄에나 저도 비술산 진달래꽃구경을 갈 계획중입니다.ㅎ

그리고 승진님부부도 고지가 얼마 안 남았는데 파이팅입니다.~~^^
사진 잘 보고 갑니다.

[흑선]

열정 애즈산님 열정 승진부부 오래간만에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백두님도 간만에 같이한 산행이여서 좋았고요
근데 제가 한동안 산행을 않하다 하니 조금 힘든산행
그래도 진달래 군락지가 좋아보여 다음 봄에 한번 더
가보고 싶은곳 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